[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반란 계획에 동조하거나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는 러시아군 최고위 장성이 당국에 체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불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배신자 숙청'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러시아 매체 모스크바타임스는 28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와 가까운 소식통 2명을 인용, "우크라이나전 총사령관을 지낸 세르게이 수로비킨 러시아 항공우주군 총사령관(대장)이 반란 사태와 관련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한 소식통은 "그의 체포가 바그너 그룹의 반란과 관련해 이뤄졌다"면서 "명백하게 그는 이번 반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러시아 용병업체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계니 프리고진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반란 주동자로 전락했다.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의 체포명령을 받은 프리고진은 24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자신의 부하들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러시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텔레그램에 올린 음성 메시지에서 "러시아 남부 도시 로스토프에 진입했으며 현재까지는 어떠한 저항에도 직면하지 않았다"면서 "우리의 길을 막는 누구든 파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건 군사 쿠데타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북한군 총참모장과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낸 군부 원로 오극렬이 사망했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1일 "김일성 훈장, 김정일 훈장 수훈자이며 공화국2중영웅인 전 인민무력성 고문 오극렬 동지는 급성심장기능부전으로 주체112(2023)년 2월 9일 9시 93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하였다"고 밝혔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화환을 보냈다.오극렬은 광복 이전 김일성 부대원이었던 오중성의 외아들로 '빨치산 2세'다.김정일과는 어렸을 때부터 친분이 있었던 술친구로 알려졌다. 김정일이 직접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휘하는 통합사령관이 3개월만에 교체됐다. 교체 배경을 높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이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전 통합사령관에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그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때 러시아군 총참모장으로 작전을 총괄했다가 지난해 10월 물러났지만 이번에 다시 우크라이나전 통합사령관이 됐다.작년 10월 통합사령관에 임명돼 우크라이나전을 지휘해온 세르게이 수로비킨은 올레그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러시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참관한 가운데 정례 핵훈련을 실시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극초음속미사일 등의 발사장면이 공개됐다.26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이날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의 지도하에 군이 육상과 해상, 공중에서 전략적 억지력 훈련을 시행했다"면서 "탄도 및 순항 미사일이 실제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미사일이 목표에 도달하는 등 훈련의 목표 임무가 모두 달성됐다"고 강조했다.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도 "적의 핵 공격에 대응해 대규모 핵 공격을 가하기 위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외교·안보 전문가들이 바라보고 있는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을 통해 비춰진 북한의 현(現) 모습' 기고문은 이상배 전 상명대 군사학 교수의 분석이다. 이상배 전 상명대 군사학 교수는 군(軍) 출신으로 외교·안보분야 전문가이다. 특히 군사학 부문에선 오랜 군 생활을 통한 대북 감각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편집자 주)북한은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을 한밤중 심야에 2시간 10여분에 걸쳐 진행했다. 이러한 내용은 당일 오후 7시에 조선중앙TV를 통해 대대적으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오늘 김정은이 다시 대한민국이 뒷통수를 때렸다. 한국 공무원 총살, 소각한 북한군 책임자를 원수로 승진시켰다"고 개탄했다. 이어 "김정은은 가짜 사과 한마디 하고는 문책해야 할 북한군 총참모장을 원수로 영전한 것"이라며 "이러니 유엔에서는 김정은의 사과를 진정한 사과로 볼수 없다고 한 것"이라고 질타했다.특히 "한국 정부가 희생된 우리 국민의 존엄과 명예를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북한 박정천 원수 승진에 대해 공식 항의 성명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고 연말까지 '80일 전투'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또 핵과 미사일 등 전략무기를 총괄하는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정천 군 총참모장에게 군 최고계급인 '원수' 칭호를 수여했다.조선중앙통신 6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9차 정치국 회의가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며 "회의에서는 첫째 의정으로 전당, 전국, 전민이 80일 전투를 힘있게 벌여 당 제8차 대회를 빛나 맞이할 데 대한 문제를 토의했다"고 보도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강원도 김화군 피해 복구 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현지지도에는 김 위원장의 동생이자 ‘북한의 2인자’로 꼽히는 김여정 당 제1부부장도 동행했다. 김 제1부부장이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7월 이후 처음이다.김 위원장은 “이곳에 오니 지난 8월 중순 900㎜이상의 재해성 폭우에 의해 도로까지 다 끊어져 직승기(헬기)를 동원하여 피해 상황을 요해(파악)하고 1000여 세대에 달하는 살림집 피해라는 처참한 참상을 보고받으며 가슴이 떨리던 때가 어제 일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태풍 피해 복구 작업을 먼저 마친 황해북도 금천군 강북리를 찾아 인민군을 격려했다.강북리는 지난달 폭우와 태풍 '바비'의 영향권에 들었으며, 김정은 위원장의 명령으로 군이 급파돼 복구작업이 가장 먼저 마무리된 지역이다.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15일 "김정은 동지께서 폭우와 강풍 피해를 복구해 새로 일떠세운 황해북도 금천군 강북리를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김 위원장은 완공된 강북리 마을을 돌아보며 "인민군대의 진정한 위력은 병력의 수나 총포탄의 위력에 있는 것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25전쟁 휴전 67주년을 맞아 '자위적 핵 억제력'을 통한 국방력 강화를 강조한 가운데, 신범철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은 28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북한은 7·10 김여정 담화와 같이 핵을 포기하는 협상이 아닌 핵을 보유하기 위한 협상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신 센터장은 "북한이 핵보유 의지를 강하게 피력한 것이고 '핵전쟁 억제력'이란 표현은 자기들 필요에 따라 언제든 등장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의 핵을 없애려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 전략무기를 격동상태(정세 따위가 급격하게 움직이거나 변하는 상태)에서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포병 화력타격능력을 결정적으로 높이는 중대한 조치를 내렸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4일 오전 "조선노동당 위원장이시며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이신 김정은 동지께서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를 지도하셨다"고 보도했다.통신은 "확대회의에서는 국가무력건설과 발전의 총적요구에 따라 나라의 핵전쟁 억제력을 더한층 강화하고 전략무력을 고도의 격동상태에서 운영하기 위한 새로운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북한은 4일 '필요하면 북한에 군사력을 사용할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자국이 보유한 무력을 사용하는 것은 미국만이 가지고 있는 특권이 아니다"라고 응수했다.북한군 서열 2위이자 대한민국의 합참의장에 해당하는 박정천 총참모장은 이날 담화에서 "미국이 우리를 상대로 그 어떤 무력을 사용한다면 우리 역시 임의의 수준에서 신속한 상응 행동을 가할 것이라는 점을 명백히 밝힌다"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북대서양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말을 앞에 두고 백두산 삼지연 관광지구를 찾았다. 북한이 최근 미국에 "연말까지 새로운 셈법을 내놓지 않으면 새 길을 갈 것"이라고 선언한 만큼 조만간 중대 결단이 나올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우리 당의 웅대한 대건설 구상과 현명한 영도에 의해 인민의 이상향으로 천지개벽된 삼지연군 읍지구 준공식이 12월 2일 성대히 진행됐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참석해 준공테이프를 끊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삼지연군 꾸리기 2단계 공사의 완공을 통해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북한 관영 매체 조선중앙통신은 2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방과학원에서 진행한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참관했다"고 밝혔다.통신은 "초대형 방사포의 전투 적용성을 최종검토하기 위한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된 이번 연발 시험 사격을 통해 무기체계의 군사 기술적 우월성과 믿음성이 확고히 보장된다는 것을 확증했다"고 전했다.시험사격을 참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그 결과에 대해 대만족을 표시했다.북한 매체가 김 위원장의 신형 무기체계 시험사격 참관 사실을 밝힌 것은 지난 9월 10일 평안남도 개천에서 진행된 초대형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