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사전 의제 조율·합의 없는 자유로운 영수회담 제안"대통령실은 영수회담과 관련해 어제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사전 의제 조율이나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위한 2차 실무회의 관련 브리핑을 열고 "오늘 오후 천준호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과 영수회담 준비를 위한 2차 회동을 가졌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홍 수석은 "윤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만남은 시급한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고인 의사와 관계없이 형제자매에게 일정 비율 이상의 유산 상속을 강제하는 '유류분' 제도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헌법재판소는 25일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유류분 제도를 규정한 민법 제1112~1116조, 1118조 위헌 여부를 판단하는 선고기일을 열었다. 이날, 관련 사건 47건을 병합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민법 제1112조 제4호를 위헌 결정했다.유류분 상실 사유를 별도로 규정하지 않은 민법 제1112조 제1호부터 제3호와 민법 1118조에 대해서는 모두 헌법에 합치되지 않는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남성에게만 병역의무를 부과하는 병역법 조항이 위헌이란 주장에 헌법재판소는 성별에 의한 차별이 아니라며 합번으로 판단했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20대 A씨 등 7명이 병역법 제3조 제1항에 대해 낸 위헌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을 결정했다.앞서 A씨는 병무청의 입영통지서를 받았음에도 입영하지 않아 지난 2020년 6월 병역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에 A씨는 병역법 3조1항에 대한 위헌소원을 신청했다.A씨 등은 “남성에게 성별에 의한 병역강제가 차별에 해당해
◆ 귀성전쟁 시작…오후부터 고속도로 정체 예상국토교통부는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를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했습니다.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이동인구는 4022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루 평균 575만명이 움직이는 셈입니다.이번 연휴 주요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대는 연휴 시작 전날인 27일 낮입니다. 티맵모빌리티는 기존 명절 교통량 데이터를 토대로 27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모든 구간의 혼잡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오후 4시경 서울-광주 구간은 최대 6시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법무부가 로톡 가입 변호사 123명에 대한 대한변호사협회의 징계 처분을 취소했다.법무부는 26일 변호사징계위원회를 열어 로톡 가입 변호사 123명에 대한 변협 변호사징계위원회의 징계 결정을 취소하고 이 중 3명에 대해서는 불문경고 결정을, 120명에 대해서는 혐의없음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이 사건은 로톡에 가입해 활동한 변호사의 행위가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에 위반되는지 여부에 관한 것으로, 주요 쟁점은 '대상 변호사가 이용한 로톡 서비스가 특정변호사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서비스인지', '대상 변호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적행위를 찬양·고무하는 것을 금지하고 이적표현물을 소지·유포할 수 없도록 한 국가보안법 조항이 헌법재판소에서 여덟 번 째 합헌 판단을 받았다.헌재는 국가보안법 7조 1항·5항에 대해 26일 합헌으로 결정했다. 따라서 반국가단체를 규정한 2조와 이적단체 가입을 처벌하는 7조 3항에 대한 헌법소원은 각하했다.합헌 결정을 받은 국가보안법 7조 1항은 '국가의 존립·안전이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태롭게 한다는 점을 알면서 반국가단체나 그 구성원 또는 그 지령을 받은 자의 활동을 찬양·고무·선전하거나 동조하고 국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도서 할인 폭을 제한하는 '도서정가제'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20일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출판문화산업진흥법(출판법) 제22조 제4·5항의 위헌확인 사건 선고기일을 열고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 헌재는 "지나친 가격 경쟁으로 인한 간행물 유통 질서의 혼란을 방지함으로써 출판산업과 독서문화가 상호작용해 선순환하는 출판문화산업 생태계를 보호·조성하려는 이 사건 심판 대상 조항의 입법목적은 정당하다"고 밝혔다.출판법 22조4항은 간행물(도서) 판매자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2020년 총선 때 도입돼 '위성정당 논란'을 불렀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합헌 결정을 내렸다.헌재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규정한 공직선거법 189조 2항 등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 청구를 20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헌재는 "의석배분조항이 투표 가치를 왜곡하거나 선거 대표성의 본질을 침해할 정도로 현저히 비합리적인 입법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정당이 지역구에서 얻은 의석수가 전국 정당 득표율에 미치지 못하면 그 차이만큼 일부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해 총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8촌 이내 혈족 사이의 결혼을 금지한 것이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다만 8촌 이내 혼인은 무효 사유가 된다는 민법 조항은 헌법에 합치되지 않는 만큼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결정이 나왔다. 이는 결국 오래된 전통과 시대변화에 따른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는 현실론과의 사이에서 절충점을 찾은 판정으로 읽혀진다.헌재는 27일 이혼 소송의 당사자인 A씨가 민법 815조 2호의 위헌성을 확인해달라며 제기한 헌법소원을 일부 받아들여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로 결정했다. 이 조항은 8촌 이내인 사람들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10년 넘게 유지된 대형마트 영업 규제 완화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대통령실이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를 국민제안 온라인 투표에 부친 데 이어 공정거래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새벽 배송 규제 완화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서다. 하지만 소상공인들이 거세게 반발하는 데다 국회의 법안 개정 사항이어서 실제 규제 완화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업계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최저임금 차등 적용, 휴대전화 모바일 데이터 잔량 이월 허용, 반려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독신자라도 혼자 양육할 능력이 충분하다면 친양자를 입양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법무부는 "독신자에게도 단독으로 친양자 입양을 허용하고, 유류분 권리자에서 형제자매를 제외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민법·가사소송법 일부개정안이 5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법무부는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법률안을 오는 8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현행 법에 따르면 혼인 중인 부부만이 친양자 입양을 할 수 있다. 독신자의 경우 자녀를 잘 키울 의지와 능력을 갖추었더라도 원천적으로 친양자 입양이 허용되지 않는다. 이에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4일 최근 정부와 여당의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완화 움직임과 관련해 "정부는 당장 입에 쓴 약이라고 해도 몸에 도움이 되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심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종부세라고 하는 것은 시장의 부동산 가격 안정 조절 장치와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종부세에 대해 "집값이 폭등하면 세금을 많이 내 집값을 안정화시키는 기능을 한다"며 "집값이 떨어지면 세금도 적게 내니까 또 집값을 올리는 기능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최근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여성징병제가 대두되고 있다.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저서 '박용진의 정치혁명'에서 '모병제 전환'과 더불어 남녀 모두 최대 100일간의 의무 기초군사훈련을 받게 하자는 '남녀평등 복무제' 도입을 주장했다. 이를 시작으로 같은날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도 '여성도 징병대상에 포함시켜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고 동의 인원은 30일을 기준으로 24만명이 넘었다. ◆노르웨이 입대경쟁률 6대1, 사실상 모병제 가까워전세계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헌법재판소가 인터넷 등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경우 형법상 명예훼손죄보다 가중처벌하는 것이 합헌이라고 판단했다.헌재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A씨가 제기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결정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A씨는 정보통신망의 허위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죄의 처벌 기준이 '과잉금지원칙' 등을 위반했다며 헌법소원을 냈지만, 헌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정보통신망법 70조는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사실을 적시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경우 처벌받는 명예훼손죄 조항이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재가 사실적시 명예훼손죄의 위헌 여부를 판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헌재는 25일 재판관 5명 찬성, 4명 반대 의견으로 '사실적시 명예훼손죄'에 대해 규정한 형법 307조 1항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다.형법 307조 1항은 '공연히 사실을 적시해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