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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헌기자
- 입력 2017.11.17 13:36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중학생 딸 친구를 성추행한 뒤 살해하고 시신을 암매장한 일명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첫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가운데 그의 변태성욕 장애가 눈길을 끌고 있다.
변태성욕 장애는 음란물 중독, 가학적 성행위, 관음증 등 성과 관련된 정신질환을 복합적으로 앓게 되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학은 앞서 검찰이 시행한 성일탈검사(KISD)에서 가학적 성행위·물품을 이용한 음란행위·관음장애·음란물 중독·마찰도착 등에서 모두 '높음' 판정을 받았다.
한편, 17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이성호)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이영학은 "공소장에 담긴 내용이 본인이 저지른 것이 맞고 받아들여도 된다고 생각하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영학은 지난 9월 30일 여중생 딸의 친구 A양을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넣은 자양강장제를 먹이고 각종 성인용품 등을 이용해 추행했다. 이후 A양이 의식을 찾기 시작하자 이영학은 A양을 살해했다.
이영학은 같은 날 오후 딸 이양과 같이 A양의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은 후 강원도 영월군 야산에 시신을 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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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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