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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기자
- 입력 2017.10.13 09:35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엽기적 범행이 연일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 관계자은 지난 12일 이 사건과 관련하여 "이영학(35·구속)은 피해 여학생 A양에게 수면제(졸피뎀 성분)를 먹인 후 하루 종일 음란행위를 했으며 A양이 깨어나 저항하자 살해했다"고 밝혔다.
이씨의 엽기적 행각은 듣는 이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든다.
이 날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이씨는 자신의 딸에게 A양을 집으로 데려오도록 시킨 뒤 드링크제에 수면제를 타 먹인 후 A양이 잠들자 음란행위를 시작했다.
그는 또 장시간 음란행위 뒤 지치면 A양을 끌어안고 자다 일어다 또 다시 몸쓸 짓을 이어갔다.
그러다 A양에게 먹인 수면제 약효가 떨어지면서 A양이 깨어나 놀라 저항하자 살해한 것이다.
하지만 성기능 장애가 있는 이영학은 성폭행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학은 경찰에 A양에게 이런 엽기적 행각을 한 이유데 대해 "A양의 얼굴을 보면 투신자살한 아내 최모(32)씨가 떠 올랐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학생인 A양은 숨진 이영학의 부인 최모씨가 딸의 친구 중 유독 아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 중랑경찰서는 13일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영학은 초등학교 때 집에 놀러 왔던 딸 친구인 피해자를 범행 대상으로 골라 성적 욕구를 해소할 목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날 이영학을 A양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적용, 기소 의견으로 서울북부지검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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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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