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지운 기자
  • 입력 2022.05.13 05:00

뉴스웍스, 16일 '성년의 날' 맞아 온·오프라인 이벤트…스무 살 무크지 '젊·깨' 배포

2021년 '성년의 날'을 맞아 서울 마포구 소재 올리브영 앞에서 뉴스웍스가 배포한 '젊.깨' 책자를 학생들이 읽고 있다. (사진=이한익 기자)

[뉴스웍스=한지운 기자] '부모님 지인이 아닌 내가 아는 사람의 결혼식에 갈 때', '더 이상 생일이 설레지 않을 때', '요즘 데뷔하는 아이돌의 나이가 나보다 어릴 때', '내가 한 모든 선택의 책임이 나에게 있음을 깨달을 때'.

'내가 어른이 되었다고 느끼는 순간'이라는 질문에 대한 스무 살의 답입니다.

올해는 몇 명의 청소년들이 성년의 날을 맞이할까요. 매년 출산율이 줄어들고 있다는 뉴스를 많이 들어봤을 겁니다. 이 말은 곧 미래의 성인이 줄어들고 있다는 말과 같은데요. 올해 성년의 날을 맞는 스무 살이 된 사람은 2003년생으로 그 수는 49만여명입니다.

이 같은 현상은 초저출산이 이어지면서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63만명이었던 2000년생, 55만명이었던 2001년생과 비교할 때 앞자리가 바뀔 정도로 뚝 떨어진 것이지요.

갈수록 성년의 날을 맞이하는 청소년이 줄어들고 있기에 이제 성인이 되었다는 것은 개인을 넘어, 사회적으로도 더욱 남다른 의미를 지닙니다.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은 '성년의 날'입니다. 스무 살의 출발을 기념하는 날로 올해는 5월 16일이 해당됩니다.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워주고 성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부여하기 위해 지정된 성년의 날 유래는 고려 광종 때인 965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에 세자 유에게 원복을 입힌 것에서부터 시작됐다고 합니다. 이후 조선시대 때 남자는 상투를 틀어 갓을 씌우고 여자는 쪽을 지어 비녀를 꽂아주는 의식을 치렀죠.

우리나라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성년을 축하하는 행사가 있답니다. 미국은 매년 5월 셋째 월요일을 '시민의 날'로 정해 새롭게 선거권을 갖는 성년을 축하하고, 일본의 경우 1월 둘째 주 월요일에 '성인의 날'을 챙기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별다른 행사를 하지 않지만, 최근 들어서는 일부 지방에서 '성년례(成年节)'라는 날을 기념한다고 합니다.

성인이 되면 스스로 근로계약을 맺고 일을 할 수 있게 되고, 보호자의 동의 없는 혼인도 가능합니다. 특히 경제적인 독립을 할 수도 있죠. 신용카드를 만들 수 있고, 보험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휴대전화도 보호자 없이도 개통할 수 있답니다.

성인이 되었다고 자유만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사회의 한 일원으로서의 첫 출발이라는 점에서 성인이라면 자유에 따르는 책임 또한 질 수 있어야 하죠. 

청소년은 소년법의 적용을 받았다면 성인은 형법의 적용을 받아 더욱 무거운 책임을 지게 됩니다. 병역도 하나의 의무입니다. 만 19세 이상 남자는 병역 복무 의무가 부여되며, 여성도 자원을 통해 병역 의무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성인이 된다는 의미는 권리와 책임 만에 한정되는 것은 아닐 겁니다. 스스로 ‘어른’이라고 자각하고, 이에 맞게 행동하는 인격적인 소양도 그중 하나겠지요.

2019년 뉴스웍스가 '성년의 날'을 기념해 6000명에게 선물한 영화 '배심원들'의 주연 박형식이 CGV 영등포점에서 무대 인사를 하고있다. (사진=이한익 기자)

한 가지 더. 뉴스웍스는 앞으로 우리 사회의 중심이 될 스무 살 청춘들을 축하하는 성년의 날 행사를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진행해왔습니다. 올해로 벌써 네 번째입니다. 

코로나19의 끝이 예고된 올해는 더욱 규모를 키워 진행합니다. 뉴스웍스 홈페이지에서 실시하는 온라인 이벤트와 성년의 날 당일인 5월 16일 연세대학교 앞에서 하는 거리 행사 등 대학가 이벤트까지 총 3000여만원 규모의 상품을 증정할 예정입니다.

이와 더불어 성년들을 위한 '젊·깨: 젊음을 깨우다' 책자를 만들어 배포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e-매거진으로도 제작해 뉴스웍스 홈페이지에 올릴 예정입니다.
   
올해 성년의 날을 맞이한 청소년들이 앞으로 다양한 경험을 통해 건강한 어른으로 함께 성장하길 뉴스웍스가 늘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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