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2.12.15 10:20

'미래차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 입지 구축

LG이노텍 로고

[뉴스웍스=고지혜 인턴기자] LG이노텍이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일반인 대상 오픈 부스를 처음 마련하고 전기차·자율주행차 전장부품 관련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CES는 매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IT·가전 전시회다. LG이노텍은 그동안 고객사만 초청해 제품을 소개하는 비공개 전시 형태로 참가했다. 일반인 대상의 부스를 꾸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이노텍은 '미래를 여는 혁신의 시작'이라는 콘셉트로 차세대 혁신 기술이 적용된 전기차·자율주행차 관련 신제품을 선보인다. '미래차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목표다. 부스도 차량·모빌리티 기술 전시관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에 마련했다.

LG이노텍은 전시회에서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용 카메라 모듈, 차량 실내용 카메라·레이더(Radar) 모듈, 센서 퓨전 솔루션, 라이다(Lidar) 솔루션, 차량과 스마트폰 연결 안정성을 최적화한 5G-와이파이 콤보 모듈등, 자율주행차용 전장부품을 선보인다. 또한 DC-DC(직류-직류) 컨버터, 충전용 통신 컨트롤러(EVCC) 등 전기차용 부품도 함께 전시한다. 전장부품 경량화를 위해 LG이노텍이 독자 개발한 무선 배터리 관리시스템도 처음 공개된다.

LG이노텍은 반도체용 기판 제품도 전시한다. 5G 통신 필수 부품으로 평가받는 안테나인패키지(AiP)와 무선주파수 시스템인패키지(RF-SiP)용 기판, 올 초 신규 진출을 선언한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등을 선보인다. 태양광 하이브리드 인버터, 에너지저장장치(ESS)용 DC-DC 컨버터 등 친환경 에너지 파워 솔루션도 소개한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더 편리하고 안전한 미래를 여는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해 글로벌 소재·부품 시장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왔다"며 "차세대 혁신 기술을 대중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번 CES는 고객경험을 혁신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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