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07.19 17:00

대한민국 청년의 고립은둔을 진단한 '은톨이 보고서'

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3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시상식에서 뉴스웍스가 탐사 보도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이의춘 한국인터넷신문협회장, 전현건·전다윗·고지혜·허운연·정민서·유한새 뉴스웍스 기자, 고진갑 뉴스웍스 대표. (사진=이한익 기자)
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3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시상식에서 뉴스웍스가 탐사 보도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이의춘 한국인터넷신문협회장, 전현건·전다윗·고지혜·허운연·정민서·유한새 뉴스웍스 기자, 고진갑 뉴스웍스 대표. (사진=이한익 기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뉴스웍스가 올해 '인터넷신문 언론대상'에서 탐사보도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허운연·전현건·전다윗·유한새·고지혜·정민서 기자로 구성된 뉴스웍스 특별취재팀은 '은톨이 보고서'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고립은둔 청년들의 현주소와 정책·사회적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2023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7회째를 맞은 인터넷신문 언론대상에는 매체와 보도부문에 각각 11곳의 언론사와 32개 매체 59건의 보도가 출품됐다. 지난 5월 26일부터 진행된 3주간 심사에서 매체부문 4개 언론사와 보도부문 13편의 보도가 선정됐다.

매체부문 대상의 영예는 프라임경제에게 돌아갔다. 더구루는 혁신분야 우수상을, 여성경제신문과 뉴스펭귄은 사회적책임분야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보도부문에서는 비즈워치 김동훈·백유진·곽정혁 기자의 ‘친환경 전기차의 역설’ 보도가 대상을 받았다. 올해는 보도부문 시상 분야가 탐사보도, 경제보도, 전문보도, 지역보도로 확대됐다. 분야별로는 심층적이고 차별화된 보도를 통해 인터넷 언론의 지평을 넓힌 보도들이 수상작으로 다수 선정됐다.

'2023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한익 기자)
'2023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한익 기자)

특히 탐사보도 분야에서 '고립은둔 청년' 실태를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한 뉴스웍스 허운연·전현건·전다윗·유한새·고지혜·정민서 기자가 우수상을 받았다.

수상한 기자들은 "감사드린다. 이번에 고립은둔 청년들의 현실을 전한 것처럼, 앞으로도 좋은 기사를 위해 발로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이번 취재가 고립은둔 청년의 사회 재진입을 위한 정부 차원의 면밀한 조사와 대책 방안을 도출하는 하나의 현장 사례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스웍스 특별취재팀은 연초부터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취재를 시작했다. 30여 명의 고립·은둔 청년들의 사례를 취재했고 이 중 10여 명을 심층 인터뷰했다. 지원단체 관계자와 전문가 10여 명과 만나 고립·은둔을 촉발하는 사회 구조적 요인과 지원책의 허점, 그리고 그들의 제언을 듣고 총 15회의 '은톨이 보고서'에 가감 없이 전했다. 

이외에도 탐사보도 분야에서 스카이데일리, 투데이코리아가 우수상을 받았다. 경제보도 우수상은 이투데이, UPI뉴스, 조세금융신문에 돌아갔다. 전문보도 분야에서는 에너지경제신문, 코메디닷컴, 뉴스펭귄, 뉴스;트리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역보도에서는 굿모닝충청, 광주드림이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의춘 한국인터넷신문협회장은 "올해 언론대상 수상작 중에는 기술 혁신을 통해 저널리즘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점들을 파헤치고, 대안도 제시한 탐사보도와 기획보도들이 많았다"며 "이들 콘텐츠가 인터넷신문의 저널리즘 품질과 신뢰를 제고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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