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종훈 기자
  • 입력 2023.10.18 16:41
KDB생명 본사 전경. (사진제공=KDB생명)
KDB생명 본사 전경. (사진제공=KDB생명)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KDB생명보험 인수를 포기했다. KDB생명 매각 불발은 이번이 다섯번째다.

KDB칸서스밸류PEF(KCV PEF)는 KDB생명 우선협상 대상자인 하나금융지주로부터 KDB생명 인수포기 의사를 전달받아 매각 절차를 중단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산은 측은 "KDB PEF의 업무집행사원으로서 KDB생명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과 함께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향후 처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은은 지난해 11월 삼일회계법인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입찰공고를 낸 뒤 KDB생명 매각에 나선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하나금융지주를 인수우선협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앞서 산은은 지난 2010년 금호아시아나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금호생명을 인수해 KDB생명으로 사명을 바꿨다.

이후 2014년부터 KDB생명의 새 주인 찾기에 나섰지만 매번 실패했다. 지난 2020년에는 사모펀드 운용사인 JC파트너스와 KDB생명 주식매매계약(SPA)까지 체결했으나 JC파트너스가 금융위원회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매각이 무산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