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종훈 기자
  • 입력 2023.10.26 14:30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현재 우리나라는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초고령사회는 만 65세 이상의 인구 비중이 20%가 넘는 사회를 뜻한다.

이 가운데 노후빈곤율이 44%로 세계 최고수준인 상황이다. 설상가상 노후에 부담하게 될 의료비 규모는 점차 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출생, 성장, 결혼, 육아, 노후 등 생애주기(Lifecycle)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 가입은 생애주기에 따른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때문에 각 생애주기에 맞는 생명보험 가입이 적절히 뒷받침 된다면 100세 시대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노후를 꿈꿀 수 있다.

생애주기는 크게 ▲성장기(1세~19세) ▲청년기(20세~39세) ▲중년기(40세~59세) ▲노년기(60세~100세)로 나뉜다.

우선 성장기에는 태아보험특약과 어린이보험으로 각종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 태아를 포함한 유소년기에는 연령별 질병과 골절, 화상 등 각종 상해에 대비해야 해서다.

태아보험특약은 태아에게 발생할 수 있는 저체중(미숙아), 선천이상(기형아)과 같은 장애 및 질병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선천이상 수술비용, 저체중아 육아비용, 신생아 입원 ‧ 통원비용 등을 집중 담보한다. 

어린이보험은 어린이에게 발병하기 쉬운 질병, 골절, 화상 등을 집중적으로 보장한다. 특히 이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암, CI 등 성인질환까지 보장해준다는 특징이 있다. 

또 청년기에는 암보험과 연금저축보험으로 미래기반을 다져야 한다. 20~30대는 경제적으로 독립을 모색하며 노후준비를 시작해야 하는 시기여서다. 

암보험은 암 발생시 진단비를 중심으로 상품에 따라 입원비, 수술비, 방사선치료비 등 암에 대한 치료자금을 집중적으로 보장한다. 뿐만 아니라 암 발병 후 소득상실에 대한 생활비까지 지원하는 상품도 있다.

연금저축보험은 5년 이상 납입하고 만 55세 이후부터 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저축보험상품으로 공시이율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 여기에 연간 400만원 한도 내에서 13.2%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아울러 중년기에는 종신보험, 치매‧간병보험을 통해 가장의 소득상실 위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종신보험은 피보험자가 사망할 때까지를 보험기간으로 하여 피보험자가 사망한 후 유족들에게 보험금이 지급되는 보험상품이다. 사망보장 외에도 가족생활자금 지원, 암‧뇌출혈‧장기간병상태(LTC) 등 질병의료비에 대한 담보기능도 특약으로 추가돼 있다. 

치매‧간병보험은 진료비, 요양비용 등 치매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비용을 보장한다. 최근에는 중증치매 뿐만 아니라 경증치매까지 보장범위가 확대됐다.

마지막으로 노년기에는 노후보장성보험과 간편심사보험으로 개인은 물론 가족의 경제적 안정을 모색해야 한다. 

노후보장성보험에는 건강보험, 암보험, 실버보험, 장기간병(LTC)보험 등이 있다. 각종 질병‧상해로 인한 진단비와 입원‧수술 등의 치료비를 보장한다.

최근에는 고연령‧유병자도 간편심사를 통해 보험상품 가입이 가능하다. 간편심사보험은 고혈압, 당뇨, 암, 급성심근경색, 뇌출혈, 중증치매 등 주요 성인질환을 최대 100세까지 집중 보장하는 특징이 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의료기술 등의 발달로 100세 시대가 점점 현실화 하고 있다"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려면 각각의 라이프사이클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맞는 보험상품 가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령대별 보험상품 가입시 생명보험협회의 비교공시제도를 통해 각 보험사 해당 상품을 비교‧검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협회 홈페이지에서 보장성, 저축성상품을 회사별로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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