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종훈 기자
  • 입력 2024.01.17 15:42
금융감독원 표지석. (사진=이한익 기자)
금융감독원 표지석. (사진=이한익 기자)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금융당국이 브로커와 병원이 연계된 조직형 보험사기 등에 대한 기획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보험업계 임원 간담회를 열고 조직형 보험사기 대응계획, 보험사기 조사역량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 날 간담회에는 생명·손해보험협회, 36개 보험사 보험사기특별조사팀(SIU) 담당 임원·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금감원은 보험사기 조사업무 전반에 대한 내부통제 강화와 제보 활성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보험사기에 연루된 설계사 징계를 강화하고 징계 정보를 업계가 공유해 해당 설계사는 시장에서 퇴출당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강화하라고도 당부했다.

특히 금감원은 브로커와 병원이 연계된 조직형 보험사기와 보험사기 취약부문인 질병치료를 가장한 성형, 미용 시술 등에 대한 기획조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가 보험업계의 보험사기 조사역량을 높이고 조사 관련 내부통제 점검을 체계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브로커가 연계된 조직형 보험사기의 제보 활성화를 위해 특별 신고기간을 운영하고 관련 기획조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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