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4.03.20 13:38

의협·전공의·교수단체 오늘 밤 긴급 회동

(출처=대한의사협회 홈페이지)
(출처=대한의사협회 홈페이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내년도 의과대학 정원 배정 결과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중단'을 재차 호소했다.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더 이상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의료붕괴 정책을 강압적으로 밀어붙이지 말고 조속히 의료가 정상화될 수 있게 현명한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2시 내년도 의과대학 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담화문을 내고 이어 교육부가 대학별 최종 배정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비수도권 의대에 증원분을 대폭 배정할 방침이다. 배정비율은 수도권 20%, 비수도권 80%로 알려졌다. 이 경우 수도권 의대 정원은 1435명, 비수도권은 3623명이 된다.

의협은 전날에도 "의대별 정원을 확정 발표하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된다. 돌아갈 수 있는 마지막 다리마저 끊어버리는 파국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중단을 촉구했다.

한편 정부가 증원 강행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의협과 대한전공의협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도 이날 오후 모여 대응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번 사태에서 교수와 전공의, 의협 관계자가 공식적으로 회의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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