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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
- 입력 2015.10.15 15:25
SNS로 사과글 올렸지만.. 네티즌 비난여론 들끓어
치어리더 박기량이 인터넷상 루머와 관련, 프로야구 A씨와 그의 전 여자친구인 B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지난 8일 B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프로야구 A씨의 전 여자친구임을 밝히며, A씨가 자신에게 결혼까지 약속했으나 알고보니 '양다리'였다고 폭로했다.
이와 함께 A씨의 평소 거친 언행과 부정한 사생활을 공개했다. 소속팀 감독이나 주변 동료에 대한 불만섞인 비난을 해왔고, 야구팬들과 치어리더에 대한 비하성 발언을 해왔다는 것.
그런데 그 과정에서 B씨는 A씨와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는데, 그 안에는 치어리더 박기량씨에 대한 노골적인 성적 모욕발언이 담겨 있었다.
박기량씨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받고 있다며 즉각 B씨를 고소했다. 소속사는 B씨가 공개한 대화내용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고소를 당하자 B씨는 또 다시 SNS를 통해 사과글을 게시했다. A씨에 대한 배신감과 속상함으로 인해 작성한 글이라며 박기량에게 공식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소속사의 입장은 여전히 강경하다. 소속사로 추정되는 한 계정이 사과글 밑에 "박기량 씨의 치어리더 소속사입니다. 한 마디만 드릴게요. 이게 사과입니까?" 라는 댓글을 달았다.
앞으로도 소속사는 A선수와 B씨에 대한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