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남상훈기자
  • 입력 2015.11.04 09:40

역사 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후 방송인 김제동이 1인 시위를 벌여 화제가 된 가운데 웹툰 작가 윤서인이 김제동 1인 시위에 반박했다.

윤서인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역사는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 아니 어떻게 역사가 마음이에요. 역사는 그냥 역사죠"라며 문장을 이어갔다.

그는 이어 "아하 그렇구나. 뻔히 일어난 사실들과 팩트들을 다루어야 할 역사에 ‘마음’ 같은 소리를 하면서 자꾸 내 맘에 맞게 이리저리 바꾸고 왜곡하고 이상한 정신승리에 선동 같은거 하다보니 교과서가 그모양이 돼 버린 거구나"라며 "'내 맘이 믿고싶어 하는 것’과 ‘진실’은 엄연히 다릅니다. 역사란 마음이 아니라 ‘팩트’ 입니다. 역사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오히려 ‘마음’ 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저 팩트를 주욱 늘어놓고 거기서 교훈을 얻을건 얻고, 반성할건 반성하고, 자랑스러워 할 것은 자랑스러워 하는게 맞습니다"라며 "'마음, 감성, 자존심' 이런 것 보다는 '숫자, 인과, 진실' 로 바라볼 때 진짜 역사가 보이고 국익이 보이고 진정 우리가 가야할 길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제동의 행동에 네티즌들은 “정치색을 떠나 용기 있는 행동이다”, “응원한다”, "힘든 결정이었을 듯”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이를 반대하는 네티즌들은 “교과서 나온 다음에 이야기 해라”, “힐링캠프나 잘 해라”, “감성팔이 하지 마라”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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