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7월 무역수지가 6월에 이어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 감소세가 이어졌으나 수입이 더 많이 줄면서 무역수지는 흑자를 나타냈다.

1일 관세청에 따르면 7월 수출은 503억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6.5% 감소했다. 월간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10개월째 감소 중이다. 6월(-6.0%)보다 감소율도 확대됐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7월 일평균 수출액은 21억4000만달러로 4억2000만달러(16.5%) 줄었다.

7월 수입액은 487억달러로 25.4% 줄었다. 이에 무역수지는 16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6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했던 6월(11억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흑자를 보였다.

한편 올해 1~7월 수출은 3575억달러로 1년 전보다 13.0% 줄었다. 수입은 3824억달러로 10.4% 감소했다.

이 기간 무역수지는 248억달러 적자를 기록 중이다. 이는 역대 최대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던 지난해(479억달러)의 51.9%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