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4.04.12 13:56
이스라엘군. (출처=IDF 페이스북)
이스라엘군. (출처=IDF 페이스북)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이란이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을 공격한 데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영토를 이틀 이내에 공격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이스라엘이 앞으로 24~48시간 내 자국 남부 또는 북부에 대한 이란의 직접 공격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 지도부의 방침을 전해들은 한 소식통은 이스라엘 공격 계획이 논의되고 있으나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상태라고 말했다.

이란은 이달 1일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이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아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 간부가 사망하자 이스라엘에 보복을 공언해왔다. 그러나 이란의 보복 군사작전이 실제로 강행될지, 어떤 수위로 이뤄질지는 아직 불투명한 사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이란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란이 긴장을 고조시키지 않는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며 서둘러 보복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미국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이 같은 메시지를 이달 7일 오만을 방문한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을 통해 전달했다.  오만은 미국과 이란 사이 소통 통로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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