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4.04.12 15:53
세계 각국의 '탈 달러' 전략에 따라 금값이 올해 역대 최고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세계 각국의 '탈 달러' 전략에 따라 금값이 올해 역대 최고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국제 금 가격이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값이 계속 오르면서 할인점 코스트코에선 골드바 매진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현물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9% 오른 2377.09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9일의 최고치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올해 들어 누적 상승률은 15%다.

인플레이션 재상승이 우려되고, 중국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이 늘어난 것이 금값을 밀어올리고 있다. 

이렇게 금값 강세 추세가 가속화되면서 창고형 할인점 업체 코스트코가 팔고 있는 골드바가 불피나게 판매되고 있다.

코스트코는 작년 10월부터 골드바를 팔고 있다. 코스트코가 판매하는 골드바는 1온스짜리로 24K 순금이다. 회원들만 구입할 수 있는데 이 골드바는 온라인 매장에 내놓자마자 매진되고 있다.

코스트코의 골드바 판매 금액은 월 2억 달러에 달한다.  골드바 1개 가격은  지난해 12월의 경우 평균 2000 달러였다. 

코스트코의 리차드 갈란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온라인에서 우리가 1온스짜리 골드바를 판매하는 게 사실이냐는 전화를 받은 바 있다"면서 "이는 사실이고, 골드바를 사이트에 올려놓으면 보통 몇 시간 안에 매진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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