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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서 기자
- 입력 2024.07.26 19:10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두산밥캣의 자회사 두산밥캣코리아 현직 임원이 감사 과정에서 발견된 배임 의혹으로 해임 통지를 받았다.
두산밥캣의 자회사인 두산밥캣코리아는 전·현직 임원의 배임 혐의가 발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날 두산밥캣코리아는 전직 1명 및 현직 4명의 임원 배임 혐의 발생 사실을 확인했다. 현직 임원 4명에겐 해임 통지를 했다.
이번 배임 혐의는 두산밥캣코리아 내부 감사를 통해 확인됐다. 이 회사의 퇴직 임원 주도로 특정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고, 내부 직원도 원자재 구매 때 시중 가격보다 높게 책정해 비용을 부풀린 정황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공시를 통해 "배임 혐의 대상자 및 발생금액 등은 사실관계가 확정되는 경우 지체 없이 관련사항을 공시할 예정"이라며 "본 건과 관련해 제반과정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향후에도 계속적인 준법통제 활동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은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인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편입시키고,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전날 금감원은 두산로보틱스가 제출한 ‘합병’ 및 ‘주식의 포괄적 교환·이전’ 증권신고서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보고 정정 제출을 요구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