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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운연 기자
- 입력 2024.08.30 11:41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달 국세가 작년보다 1조2000억원 더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7월 세수결손 규모는 9조원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7월 국세수입은 40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조2000억원 증가했다. 부가가치세와 법인세가 다소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7월 부가가치세는 21조6000억원으로 6000억원 늘었다. 상반기 소비 및 수입 증가에 주로 기인한다. 법인세도 2조3000억원으로 6000억원 증가했다. 고금리 영향으로 원천분이 늘고 신고분도 상승했다.
소득세는 10조원으로 1000억원 줄었다. 근로소득세와 이자소득세가 늘었으나 토지거래량이 줄면서 양도소득세가 감소했다.
이외 교통에너지환경세는 1조1000억원, 관세는 5000억원, 농특세는 7000억원으로 각각 1000억원씩 늘었다. 증권거래세는 4000억원으로 1000억원 줄었다.
한편 올해 1~7월 국세수입은 총 208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8조8000억원 감소했다.
소득세가 1000억원, 부가가치세가 6조2000억원 각각 늘었으나 법인세가 작년 기업실적 저조 영향으로 15조5000억원 줄었다.
올해도 대규모 세수 부족이 발생함에 따라 기재부는 내달 재추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