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4.12.22 14:05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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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흡연율과 음주율이 3년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22일 발표한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먼저 흡연의 경우 2008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로 꾸준히 감소했으나 최근 3년(2022~2024년)간 증가 양상을 띠고 있다. 궐련 사용률은 줄었으나 전자담배 사용률이 늘었다.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일반담배와 전자담배를 통합적으로 분석한 담배제품 현재사용률은 추세에 있어 큰 변동은 없으나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2024년에는 22.6%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 남자는 39.7%로 0.2%포인트 줄었으나 여자는 5.2%로 0.3%포인트 늘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일반담배 현재흡연율은 꾸준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에는 18.9%로 전년 대비 1.4%포인트 감소했다. 남자는 34.0%로 2.1%포인트, 여자는 3.9%로 0.1%포인트 각각 줄었다.

반면 전자담배(액상형/궐련형) 현재사용률은 증가경향이 뚜렷하다. 올해 8.7%로 0.6%포인트 증가했다. 남자는 14.8%로 0.6%포인트, 여자는 2.6%로 0.5%포인트 각각 늘었다.  

음주도 코로나19 유행 시기(2020~2021년)에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가 2022년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월간음주율(최근 1년 동안 한 달에 1회 이상 술을 마신 적이 있는 사람의 분율)은 58.3%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최근 1년 동안 주 2회 이상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자는 7잔(또는 맥주 5캔) 이상, 여자는 5잔(또는 맥주 3캔) 이상 음주한, 즉 고위험음주율은 12.6%로 0.6%포인트 줄었다.

비만율(자가보고)도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체중 조절 시도율은 감소 전환했다. 

올해 비만율(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인 사람의 분율)은 34.4%로 0.7%포인트 증가했다. 연간 체중조절(최근 1년 동안 체중을 줄이이나 유지하려고 노력한 경우) 시도율은 65.0%로 1.9%포인트 감소했다.

이외에도 우울감 경험률과 스트레스 인지율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우울감 경험률은 6.2%로 1.1%포인트, 스트레스인지율은 23.7%로 2.0%포인트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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