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현준 기자
  • 입력 2025.02.04 16:22

연결 기준 매출 3조6912억 5.7% 감소…이익률 6.1% 기록
북미 에너지용 강관 판가 하락·전방산업 시황 악화 원인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세아제강지주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1.9% 감소한 225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6912억원으로 5.7% 줄었고, 순이익도 1419억원으로 65.4% 감소했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6.1%로, 전년 대비 9.0%포인트 하락했다.

세아제강지주 측은 "북미 지역 석유와 가스 시장에서 에너지용 강관 판가가 하락했다"며 "내수 시장에서도 건설 등 전방산업 시황 악화 등으로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 및 해외 생산법인(미국·베트남)을 활용한 협력 시너지를 통해 고객사에 대한 안정적인 제품 공급으로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올해 북미 석유·가스 수요 확대에 따른 미국 내 유정용 강관 재고 감소 및 가격 상승세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세아윈드는 오는 3월부터 상업 생산에 돌입해 판매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세아제강의 해상풍력사업과 시너지를 높일 수 있도록 연구개발(R&D)과 제조 역량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전략을 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글로벌 판매·제조 네트워크를 더욱 고도화하고, 저탄소 설루션 등 신제품을 추가해 기업 가치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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