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5.04.01 16:56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 (출처=스콧 베선트 페이스북)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 (출처=스콧 베선트 페이스북)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와 관련, 미 동부시간으로 2일 오후 3시(한국시간 3일 오전 4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이날 보도된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상호관세와 관련한 발표 시점을 이같이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호관세 내용에 대해 질문을 받고서 "어쩌면 내일(4월 1일) 밤, 또는 아마 수요일(4월 2일)에 보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의 세율과 관련, "그들(다른 나라)이 우리한테 무엇을 부과하든 우리도 부과하겠지만 우리는 그들보다 친철하다"면서 "그들이 우리한테 부과한 관세보다는 숫자(관세율)가 낮을 것이고 어떤 경우에는 훨씬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가 미국의 동맹인 한국과 일본을 중국과 더 협력하게 만들 가능성을 우려하냐는 질문에는 "우려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는 한중일 3국이 지난 30일 서울에서 한중일 경제통상장관회의를 열어 경제통상 분야 협력을 지속해 확대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한 질문이었다.

앞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가 2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전체 각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유럽연합(EU)의 50% 유제품 관세, 일본의 700% 쌀 관세, 인도의 100% 농산물 관세, 캐나다의 300% 버터·치즈 관세 등을 다른 나라의 불공정 무역 사례를 나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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