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5.06.13 16:46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중동 사태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가동한다. 13일 새벽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했고, 이란도 보복에 나서면서 중동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서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제1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동 사태 관련 관계기관 합동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해 "향후 사태 전개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가운데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실물·시장 동향에 대한 점검·대응을 강화해달라"며 철저한 상황관리를 당부했다.
특히 "중동은 우리나라의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지역"이라며 "국제 에너지가격 변동성이 심화될 가능성에 유의하면서 에너지 수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영향 분석 및 대응에 만전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가동해 중동 상황과 금융·실물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면서 시장이 우리 경제 펀더멘털과 괴리돼 과도한 변동성을 보일 경우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 아래 즉각적이고 과감하게 조치해 나갈 방침이다.
또 에너지·수출 등 실물경제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이상징후 발생 시 관계부처가 적극 협업해 신속하게 대응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