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6.20 15:39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행정안전부는 수도권, 강원도에 호우 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20일 오후 2시 30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호우 특보가 발표된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30㎜ 내외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오늘 밤부터 내일(21일) 오후 사이 정체전선이 남쪽으로 이동해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20~21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80㎜(많은 곳 120㎜ 이상), 강원내륙·산지 50~100㎜(많은 곳 120㎜ 이상), 충청권 50~100㎜(많은 곳 180㎜ 이상), 전북 50~100㎜(많은 곳 180㎜) 등이다.
중대본은 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먼저 재난문자, 마을방송과 같은 가용 매체를 활용해 기상정보와 강수 집중 시간대 외출 자제, 취약지역 접근 금지 등 국민행동요령을 반복 홍보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과거 피해지역, 산불 피해지역, 산사태 우려지역, 하천변, 지하공간과 같은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위험 우려 시에는 신속하게 출입을 통제하고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등 안전조치를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또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등의 안전을 수시로 확인하고, 유사 시에는 대피를 지원하는 등 충분한 조력을 제공할 것을 주문했다. 이외에도 자치단체, 경찰, 소방과 같은 유관기관 간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위험징후 포착 즉시 공동으로 대응하는 등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