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광하 기자
  • 입력 2025.11.18 11:30
정부세종청사 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경. (사진제공=과기정통부)
정부세종청사 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경. (사진제공=과기정통부)

[뉴스웍스=박광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성균관대학교인공지능반도체(AI반도체)혁신연구소' 개소식을 18일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반도체관에서 개최했다.

과기부는 AI 경쟁의 핵심 기반인 AI반도체 산업을 이끌어갈 석·박사급 혁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AI반도체 혁신연구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과기부는 수행대학으로 2개교를 선정해 지원 중이다. 과제당 연 20억원(1차 연도 10억원) 규모의 예산을 최장 6년(3+3) 간 지원해 매년 20명(올해 7~12월은 10명)씩 총 110명 이상의 석·박사급 혁신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개소식은 지난 9월 17일 연세대 혁신연구소에 이은 두 번째 개소식 행사다. 성균관대 혁신연구소는 산업계 경력 7년 이상의 대학 연구책임자가 소장으로 운영을 총괄한다. 온디바이스 AI반도체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 기술 개발 및 인재 양성을 위해 산하에 NPU 코어, NPU 인프라, 피지컬 AI, AI 컴퓨팅 플랫폼 등 4개 연구센터를 구성했다.

각 센터는 모빌린트,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보스반도체, 삼성전자가 협력기업으로 참여한다. 연구진, 협력기업 재직자, 석·박사생들이 함께 연구 주제에 따른 산학 협력 연구를 수행하고 학생 대상의 기술 교육 및 기업 파견·연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성균관대 혁신연구소는 AI 이론에서부터 HW·SW 최적화까지를 아우르는 다학제 융합형 연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AI 모델 경량화, 온디바이스 AI 최적화, NPU 고도화 등에서 특화된 설계 및 연구개발 역량을 갖춘 혁신인재를 양성하고 협력기업으로의 취업 연계 등도 지원한다.

박태완 과기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고성능·저전력 AI반도체 기술경쟁을 주도해 나가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기업과 대학의 연구개발 역량을 총결집해야 한다"며 "성균관대 AI반도체 혁신연구소가 혁신인재 양성의 요람이자 첨단 기술 개발의 허브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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