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5.11.23 09:55
용인 에코타운 조성 민간투자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용인시)
용인 에코타운 조성 민간투자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용인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용인시가 '용인 에코타운 조성 민간투자사업'의 시행자가 제안한 부속 사업을 조건부 승인하며, 연간 최대 14억5000만원의 수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부속 사업은 '민간투자사업 기본계획'에 근거해 시설 운영과 유지관리에는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창의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으로, 사용자 편익 증진과 재정부담 완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에 승인된 사업은 현재 설치 중인 에코타운 내 '유기성폐자원(음식물) 바이오가스화시설'에서 농도 희석에 필요한 물을 지역 폐기물업체에서 발생하는 음폐수(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로 대체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7억원의 부가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시는 음폐수 처리 수익과 함께 바이오가스 생산 실적 약 7억5000만원을 제공받아 총 14억5000만원 규모의 연간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용인 에코타운'은 오는 2026년 6월 준공 예정이며, 지역 내 폐기물업체의 음폐수 활용은 2027년부터 본격화된다. 시는 담당 부서와 사업시행자 간 추가 협의를 거쳐 실시협약 변경을 통해 운영 순이익과 수익 배분을 최종 반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관련 법령 범위 내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재정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최종 실시협약 변경까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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