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신탁
- 입력 2015.05.29 11:31
그리스와 EU 측 서로 협상 진행에 대해 다른 의견

조르지오스 스타타키스 그리스 경제부 장관이 27일(현지시간) TV 방송에 출연해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이 서로 여러 부분에서 의견일치를 봤다"며 “현재 협상은 진행 중이며, 핵심 쟁점에서 의견 일치가 이뤄졌다”고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아직 협상에서 다뤄야 할 부분들이 남아있다고 추가 협상 부분도 언급을 잊지않았다.
하지만 유럽연합(EU) 정부 관리들은 이같은 그리스의 입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협상에서 큰 진전은 없었으며, 그리스 정부 측의 입장을 이해못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 정부가 디폴트 유려에도 불구하고 ‘플랜 B’를 전혀 준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리스 정부 상황을 두고 “협상 타결이 한 길이라면 다른 한 길은 미지의 해역이다”고 말했다.
그리스와 EU, 국제통화기금(IMF) 등으로 이뤄진 채권단은 지난 4개월 동안 협상을 벌여왔지만 여전히 핵심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만약 합의가 이뤄지지 않느다면 그리스는 채무불이행에 빠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