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최승욱 기자] 국내 물류산업에서 도로 운송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화물차가 멈추면 주요 물자의 이동은 사실상 중단된다. 지난해 11월 24일부터 12월 9일까지 진행된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로 건설, 자동차, 석유화학 등 여러 산업현장에서 4조 100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던 것이 입증한다. 화물운송사업이 비정상적으로 운영되면서 산업발전이 더디게 발전한 탓도 적지 않다. 화물차주가 지입제(持入制)로 인해 본인의 노력과 투자에 비해 미흡한 보상을 받다보니 장시간 운전, 과적 운전 등의 유혹에서 빠져나오기 쉽지 않다는 것도 큰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올해 국내 기름값이 연초부터 꾸준히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오일나우의 ‘데이터로 보는 2019 국내 유가동향’에 따르면 이달 23일 기준 국내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553원으로 올해 가장 높은 가격이다.전체 변동추이를 보면 전반적으로 상승되는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으며, 휘발유 가격은 연초보다 리터당 178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휘발유 가격이 가장 오랫동안 상승할 때는 16주 연속, 가장 오랫동안 하락할 때는 7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올 한해 동안 유종별 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14일 발생한 사우디아라비아 핵심 석유시설 2곳에 대한 드론 테러가 단기적으로는 국내 원유 도입에 큰 차질을 빚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테러와 관련해 16일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석유수급 및 유가동향 점검 회의’를 긴급 개최했다.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이 국내 석유수급 및 소비자 가격 등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정부가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히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 원유도입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큰 차질이 없을 것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롯데케미칼이 미국에 31억달러(3조6000억원)를 투자해 에틸렌 10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석유화학단지를 건설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나섰다. 국내 석유화학 기업이 미국 현지에 대형 공장을 건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롯데케미칼은 9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서 ‘에탄크래커’(ECC)와 ‘에틸렌글리콜’(EG)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 공장은 2014년 2월 에탄크래커 합작사업에 대한 기본계약을 체결한 후 2016년 6월 착공에 들어가 3년여 만에 축구장 152개 크기(약 102만㎡)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석유화학 수출이 500억 달러를 최초로 돌파한 가운데 올해 정책 방향 공유를 위한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가 열렸다.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화학협회는 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석유화학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이날 정승일 차관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과 보호무역주의 강화, 유가변동성 확대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수출 6000억 달러 돌파, 4년 연속 외국인 투자 200억 달러 달성,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 진입이라는 성과를 이룩한
정부가 2031년까지 천연가스 공급인프라 구축에 5조8000억원을 투자한다. 또 2021년까지 전국 모든 지자체에 가스공급 체계 구축을 완료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8년부터 2031년까지 장기 천연가스 수요전망과 이에 따른 도입전략 및 공급설비 계획 등을 담은 ‘제13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수급계획에 따르면 천연가스 수요는 올해 3646만톤에서 2031년 4049만톤으로 연평균 0.81%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이 가운데 도시가스용 수요는 가정·일반용의 증가세는 둔화되나 산업용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2018년 1994만톤에서 2031년 2340만톤으로 연평균 1.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발전용 수요는 제8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같은 기간 1652만톤
SK그룹은 주요 사업 부문인 에너지·화학, ICT, 물류서비스의 고른 수출 성장세로 지난해 매출(139조원) 대비 수출(75조4000억원) 비중이 역대 최대인 54.2%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4년 처음으로 수출비중(52.2%)이 50%를 넘은 이후 3년만에 최고치다.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이 578조원 규모인 것을 감안할 때 SK그룹의 지난해 수출 기여도 역시 역대 최고인 13%에 달했다. 수출을 기반으로 SK그룹의 자체 성장은 물론 국가경제에도 이바지한 것이다.SK그룹은 올 초부터 이어지는 수출 호조세를 감안할 경우 2018년 전체 수출 규모나 비중에서도 또다른 기록 갱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SK그룹은 지난해 반도체의 기록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전체 수출 중 ICT에서만 30조3000억
[뉴스웍스=김동우기자]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한국기업의 수출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유가 상승과 신흥국 경기 회복으로 수출회복이 예상되던 자동차, 석유화학 업종 등을 중심으로 악영향이 예상된다. 금리인상에 따른 원화약세로 수출 가격경쟁력이 개선되면 대미수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지만 트럼프를 필두로 보호무역주의가 횡행하면서 수출증가 효과는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한국의 신흥국 수출비중은 57.1%(무역협회, 1~10월 평균)로 절반이 넘는다. 신흥국 경제가 타격을 입을 경우 한국의 수출까지 연쇄적인 충격이
[뉴스웍스=이동연]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현실화되자 국내 주요 산업계가 앞으로 닥쳐올 변화와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산업계는 “브렉시트가 세계경제에 중대한 위험요인이지만 우리 실물경제와 산업계에 당장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유가·환율 변동, 유럽 경기침체 등 2차 파장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업계의 이 같은 분석은 지난해 영국에 대한 수출이 73억9000만달러로 총 수출의 1.4%에 불과했으며, 영국의 한국에 대한 투자도 2억6000만달러로, 총 외국인투자액의 1.2%에 그쳐
저유가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원유수출국과 수입국간에 희비가 갈리고 있다. 수출국은 오일달러수입이 줄어 경기침체가 심화되는 반면 수입국은 싼 원유가격의 이득을 톡톡히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김경빈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13일 글로벌경제 보고서에서 "저유가 상황에서는 기본적으로 원유수출국의 손실보다 수입국의 이익이 우세해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긍정적"이라며 "아시아 신흥국, 일부 유럽• 아프리카 신흥국은 수혜를 받는 반면 대다수 중남미 신흥국은 부정적 효과가 크다"고 지적했다. 수입국은 경상수지 개선, 연료보조금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