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정민서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위축과 중국발 저가공습·공급과잉으로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올해 1분기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들 전망이다. 중동 정세 악화로 국제유가도 연일 치솟으며 원가 부담을 더하고 있다. 올해 실적 흐름을 '상저하고'로 점쳤던 업계는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화학의 올해 1분기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는 매출 12조5942억원, 영업이익 1777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3.06%, 77.53% 감소한 수치다.같은 기간 한화솔루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시장에서 꾸준히 제기되는 석유화학과 EP(첨단소재 부문) 사업 매각설에 대해 매각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신 부회장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석유화학과 EP 매각설과 관련해 "매각은 적당한 표현이 아닌 거 같다"며 "중국의 과도한 설비 증설 등에 업스트림 쪽 경쟁력이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기에 원료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여러 다양한 전략적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조인트벤처(JV) 등 여러 형태가 있을 것"이라며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LG화학은 인공지능(AI) 분석 솔루션인 'CDS 플랫폼'을 개설했다고 13일 밝혔다.LG화학에 따르면 CDS 플랫폼은 코딩이나 분석 관련 전문 역량이 없는 임직원도 자신이 보유한 업무 지식과 데이터를 활용해 인사이트를 발굴할 수 있다. 실제 코딩을 잘 모르는 40여 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3개월 동안 CDS 플랫폼 파일럿 운영 기간을 가졌고, 총 20여 개의 개선 과제가 발굴됐다.이를 통해 RO멤브레인(역삼투막) 생산 공정의 최적화 조건을 도출해 고객들이 선호하는 최상위 등급의 염제거율을 갖춘 제품의 생산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LG화학이 CJ제일제당과 손잡고 바이오 나일론 사업화에 나선다.LG화학은 지난 14일 CJ제일제당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바이오 원료 기반 친환경 나일론 생산 및 판매 합작사 설립을 위한 주요 조건 합의서(HOA)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국내 기업 최초로 바이오 나일론의 원료부터 제품까지 생산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해 안정적인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CJ제일제당이 미생물 정밀 발효 기술 및 공동개발 기술로 바이오 원료를 생산하고, LG화학의 기술로 이를 중합해 바이오 나일론을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LG화학이 미국 1위 자동차 기업 제너럴 모터스(GM)와 25조원 규모의 대규모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테네시 양극재 공장을 중심으로 현지 공급망을 구축한 LG화학은 GM과 함께 북미 시장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G화학은 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GM과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2035년까지 최소 24조7500억원 규모의 양극재를 GM에 공급한다.양사가 거래할 양극재 물량은 50만톤 이상이 될 전망이다. 양극재 50만톤은 고성능 순수 전기차(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LG화학은 18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이엔아이(ENI)와 차세대 바이오 오일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엔아이 그룹은 이탈리아 최대 국영 에너지 기업으로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 바이오 연료,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지속가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엔아이 라이브는 HVO 중심의 친환경 연료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다.양사는 2026년까지 LG화학 대산 사업장에 연 30만톤 규모의 HVO(수소화 식물성 오일) 생산공장 완공을 목표한다. HVO는 폐식용유 등의 식물성 원료에 수소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15일(현지시간) 개막된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이 '신뢰의 재구축'을 주제로 재계·정계·학계 인사 2800명이 한 자리에 모여 국가 및 사회 간 신뢰 회복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이 핵심 주제로 떠올랐다. 또 일자리 창출, 기후 변화도 핵심적인 의제로 다뤄지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전면에 나서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등이 다보스를 찾는다.이번 다보스포럼에 4대 그룹 총수들이 모두 불참을 결정했다. 지난해 열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LG화학은 신학철 부회장이 세계경제포럼(WEF)을 대표하는 경제리더 100인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이날 LG화학에 따르면 신 부회장은 15~19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다보스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서 국제비즈니스위원회(IBC) 활동을 시작한다.올해 신 부회장은 세계경제포럼 이사회와 IBC 집행위원회의 공식 초청을 받아 IBC 정식 멤버로 선정됐다. IBC는 경제계 각 분야를 대표하는 100여 명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세계경제포럼을 이끌어가는 자문기구이자 경제계 가장 영향력 있는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임직원 여러분, 2024년 새로운 해가 밝았습니다.새해에도 임직원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지난 1년을 돌이켜 보면, 저희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굉장히 복잡하고 어려운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우리는 정확하게 현실을 인식하고 실행 가능한 대응 계획을 수립하는 LG화학만의 위기 대응 방식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고 경쟁사와 차별화를 이루고자 노력했습니다.그 결과 쉽지 않은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미래 지향적인 사업구조로 변화하는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특히 3년 전 발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LG화학이 미국 최대 양극재 공장 건설을 위한 첫삽을 떴다. 매년 전기차 60만대에 사용할 수 있는 양극재를 생산하는 북미 고객사 전용 공장으로, 회사 측은 고객사와 개발부터 공급망까지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LG화학은 19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몽고메리카운티 클락스빌에서 양극재 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착공식에는 빌 리 테네시 주지사, 스튜어트 맥홀터 테네시주 경제개발부 장관, 마샤 블랙번 상원의원, 조현동 주미한국대사, 조 피츠 클락스빌 시장, 웨스 골든 몽고메리 카운티 시장 등이 자리에 함께했다.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최근 단행한 사장단 및 임원 인사에서 삼성그룹은 '안정'에 중점을 뒀고, LG그룹은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인사를 앞둔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2016년 6월 이후 7년 만에 '서든데스(돌연사)'를 언급한 만큼, 큰 폭의 변화가 예상된다. 삼성과 LG는 글로벌 경영환경 악화에 따라 불확실성이 커지고, 글로벌 전자산업이 정체된 상황에서 임원 승진자 수를 크게 줄였다. 1970년대생 사장을 배출해 '세대교체'를 이뤘고, 30~40대 젊은 임원을 발탁하는 동시에 여성 임원을 늘리는 기조를 유지헀다. 2일 재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지난 17일 현대차그룹 인사를 시작으로 주요 그룹들의 인사가 시작됐다. LG그룹은 22일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 인사를 발표했으며, 23일부터 인사를 본격화한다. 4대 그룹 인사의 방향성은 글로벌 경기 침체 속 '안정 속 쇄신'을 추구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일부 그룹에서는 오히려 안정보다는 쇄신에 무게중심을 둘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LG그룹은 23~24일경 본격적인 인사에 나선다. 삼성전자와 SK는 12월 초 인사가 예정돼 있다. 최근 재계에서는 나이, 성별보다는 능력에 따라 인재 발탁에 나서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LG화학은 이종구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SO)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한 2024년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LG화학은 22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4명, ▲상무 신규선임 11명 및 수석연구위원 승진 1명을 포함한 총 17명의 2024년 임원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2019년부터 LG화학을 이끌고 있는 신학철 부회장은 유임됐다.이종구 신임 부사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공학 박사 출신의 R&D 전문가다. 2020년 1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LG화학이 첨단기술 선도 지역인 북미에서 차세대 전지 소재, 친환경 소재 등 3대 신성장동력 관련 미래 기술 확보에 나섰다.LG화학은 미국 조지아주에 북미 이노베이션 센터 개소식을 열고, 조지아공과대학과 신기술 연구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북미 지역에서 차세대 전지 소재, 리사이클링·바이오 플라스틱 등 3대 신성장동력 관련 연구개발 역량을 내재화하고 인재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센터의 역할과 규모를 현지 기술 조사와 과제 개발부터 지역 대학·국립연구기관 등과 공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LG화학과 GS칼텍스가 친환경 바이오 원료 사업을 가속화한다.양사는 지난 12일 LG화학 마곡 연구개발(R&D) 캠퍼스에서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의 핵심 원료인 3HP(3-하이드록시프로피온산) 공동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양사가 2021년 3HP 양산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하고 지난해 7월 GS칼텍스 여수공장에 3HP 실증플랜트를 착공한 데 이은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