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지난해 연말 페드로 카스티요 전 대통령 탄핵으로 촉발된 페루 반정부 시위 양상이 새해 들어 격화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하루에만 시위대와 경찰 충돌로 최소 17명이 숨졌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9일 칠레 남부 푸노에서 대규모 시위대가 훌리아카 공항 인근에서 경찰과 충돌했다. 남동부 지역 공항으로 접근하려는 시위대와 이를 저지하려는 경찰 간 무력 충돌이 발생해 10대를 포함해 10여 명이 숨졌다. 총상 환자 등 30여 명의 부상자도 발생했다.다른 지역에서도 시위 도중 여러 명이 숨져 이날 하루에만 적어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의과대학(6년)을 졸업하고 의사 면허를 딴 뒤 인턴(수련의·1년)과 레지던트(전공의·3~4년) 과정을 거쳐 전문의가 되려면 최소 10년이 걸린다. 중·고교 시절부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의대에 입학한 뒤에도 장기간 힘들게 공부한 의사들이 선배들처럼 높은 보상과 처우를 바라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이런 현실에서 의료사고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데 비해 수입은 형편 없는 진료과목 전공을 꺼리는 것도 충분히 이해된다. 과거처럼 의사의 전통적인 직업윤리를 내세우면서 기피과목 전문의가 되라고 유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문제
[뉴스웍스=고지혜 인턴기자] LG전자가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기업 마그나와의 협력을 확대한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21년 전기차 파워트레인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마그나와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설립한 바 있다. 4일 LG전자는 미래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자사의 인포테인먼트 기술력과 마그나가 보유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 관련 솔루션을 통합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다양한 차세대 자율주행 솔루션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기술 타당성을 검증할 계획이다.LG전자 관계자는 "두 회사의 기술 협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이 2일 올해 핵심 경영 키워드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 창출을 강조했다.정 회장은 이날 임직원 대상 신년 영상 메시지를 통해 "2023년을 차별화된 고객 가치 창출의 해로 만들자"며 "그동안 LG이노텍이 만들어온 성장이 본질적인 경쟁력에 기반한 것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자"고 말했다.이를 위한 3대 전략 방향으로는 ▲고객이 가장 먼저 찾는 LG이노텍 구축 ▲탄탄한 수익구조 확보 ▲고객 중심의 일하는 문화 정착을 제시했다.정 사장은 "고객이 가장 먼저 찾는 LG이노텍이 되기 위해서는 고객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축구 황제' 펠레가 82세를 일기로 29일(현지시간) 별세하자 전·현직 정상 등 국제사회 주요 인사들이 일제히 애도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초라한 곳에서 출발한 펠레가 축구 전설의 자리에 오른 것은 (노력하면) 어떤 일이 가능한지 보여 준다"는 말로 고인을 기렸다.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고인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명성이 높은 운동선수 중 한 명으로, 그는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스포츠의 힘을 이해했다"고 평가했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펠레는 진정한 전설이었다"며 "그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2004년 이래 진흥원 홈페이지에 '해외통신원 리포트'를 운영해 왔다. 2022년 올해도 1월 1일 대만 박소영 통신원의 '제16회 타이베이 국제채식박람회' 소식을 필두로 총 1144건(12월 28일 기준)의 리포트를 취재·발표했다. 42개국 46개 지역에서 활동하는 진흥원 해외통신원들은 현지 한국문화와 이를 보도하는 언론의 동향 등과 함께 해외 문화예술산업을 분석하는 통신원 리포트를 꾸준히 전하고 있다. 진흥원 해외통신원들은 세계 전역에서 일어나는 한류 현상과 트렌드를 발 빠르게 포
[뉴스웍스=고지혜 인턴기자] 코트라가 29일 '중남미 신재생에너지 진출전략' 보고서를 발간하고 국내 기업의 중남미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 기회 모색에 나섰다.이번 보고서는 국내 기업에 중남미 주요 6개국(브라질·멕시코·칠레·콜롬비아·아르헨티나·페루)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및 시장현황과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또 현지 사업 개발 시 협력이 유망한 중남미 100대 기업의 리스트도 제공했다.코트라는 탄소중립 및 에너지 전환을 위해 전 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중남미는 신재생에너지 선도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삼성전자가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을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한다.삼성전자는 내년 1분기 프랑스·독일·영국를 포함한 유럽 시장에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을 도입하고, 연내 미국·멕시코·태국·호주 등 해외 각국에 확대 전개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은 고급스러운 소재를 적용해 디자인과 내구성을 한층 강화한 주방가전 패키지로 올해 2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후 프리미엄 시장에서 입지를 굳혔다. 지난 2020년 유럽에 빌트인 오븐, 인덕션 쿡탑을 출시한 ‘인피니트 라인’은 매년 판매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멕시코 정부가 탄핵으로 대통령직을 박탈당한 페드로 카스티요 전 페루 대통령 가족에 대한 망명 신청을 받아들였다. 페루 정부는 이에 반발해 멕시코 대사를 추방하기로 했다.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장관은 이날 대통령궁 정례 기자회견에서 "카스티요 전 대통령 가족이 이미 리마에 있는 멕시코 대사관에 머물고 있다"며 "그들이 멕시코 영토(대사관)에 있는 만큼, 이미 망명은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카스티요 전 대통령 가족을 멕시코 본토로 안전하게 데려올 방안을 페루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최종 16위에 올랐다.국제축구연맹(FIFA)은 19일(한국시간) 결승전까지 모든 경기가 끝난 후 본선에 오른 32개국의 최종 순위를 발표했다.1~4위는 결승전과 3,4위 결정전에서 붙은 아르헨티나, 프랑스, 크로아티아, 모로코가 올랐다.8강전에 진출한 국가에서는 네덜란드, 잉글랜드, 브라질, 포르투갈이 5~8위를 차지했다.조별 리그를 통과한 16강 진출국에서는 일본이 가장 높은 9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16강 진출국 중 가장 낮은 순위인 16위에 자리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아르헨티나 정부가 36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자축하기 위해 대표팀이 귀국하는 20일(현지시간)을 공휴일로 지정했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는 긴급 대통령령을 통해 이같이 정했다. 정부는 "온 나라가 국가 대표팀을 위한 깊은 기쁨을 표현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은 이날 새벽 2시 귀국한다. 대표팀은 이날 정오부터 에쎄이사 국제공항 근처에 위치한 아르헨티나 축구협회(AFA) 훈련장에서 수도 중심에 위치한 오벨리스크까지 우승컵을 들고 캐러밴 퍼레이드를 펼친다.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마침내 월드컵 트로피를 품었다.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연장전, 승부차기까지 이어진 치열한 경기 끝에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번 월드컵을 마지막이라고 예고했던 메시는 월드컵 우승의 한을 풀었다.아르헨티나는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우승 이후 36년 만의 우승을 차지했다.아르헨티나는 메시와 앙헬 디마리아, 훌리안 알바레스를 공격 선봉에 세웠고 프랑스는 음바페와 올리비에 지루,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 궤도 무인 우주선 '오리온'이 11일(현지시간) 달 궤도 비행을 마치고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다. 이로써 미국은 인류 달 복귀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임무에서 첫 번째 단계를 완료했다. CNN에 따르면 이날 나사는 오리온이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주 인근 태평양에 착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미 해군 함정과 헬리콥터, 소형 보트 등이 오리온 회수 작업을 벌였다.오리온의 귀환은 지난달 16일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에 실려 발사된 이후 25일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남미 페루의 페드로 카스티요(53) 대통령이 세번째 탄핵소추 끝에 결국 탄핵을 당했다. 정권을 잡은 지 16개월여 만에 '탄핵의 멍에'를 쓰고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났다. 7일(현지시간) AP통신등에 따르면 페루 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강행 처리했다.탄핵안은 의결정족수를 훨씬 넘긴 101명 의원이 찬성표를 던져 가결됐다. 여당 50석과 야당 80석으로 구성된 의회 의석 분포를 고려하면 20명 이상의 여당 의원들까지 대통령 탄핵에 가세한 셈이다.호세 윌리엄스 사파타 의장은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회장 취임 후 첫 해외 행보로 아랍에미리트(UAE)를 찾았다. 이 회장은 현지에서 삼성물산이 참여한 원전 프로젝트 현장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하고, 지역 법인장들을 만나 중동 사업 중장기 전략을 점검했다. 이 회장은 6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 알 다프라에 위치한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회장 취임 후 첫 해외 행보다. 이 회장이 중동지역 사업장을 방문한 것은 2019년 추석 명절에 사우디 리야드 지하철 공사 현장을 찾은 이후 3년 3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