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김장재료에 대한 면밀한 수급·가격관리를 추진해 김장물가가 작년보다 낮게 유지되는데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소비자가 체감하는 물가수준을 경감시키기 위해 주요 품목에 대한 할인 지원도 시행한다. 정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했다.우선 정부는 김장재료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주재료인 배추와 무는 생산량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나 기온 변화에 따른 작황 급변에 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주요 부처 장관·참모 20여명은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80분간 생방송으로 중계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삼중고와 경기 침체 우려에 대한 전반적 대책을 내놨다. 각 부처의 수장들은 기본적 발제 내용 외에는 사전 대본 없이 난상토론을 벌였다. 이는 윤 대통령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기획재정부는 '경제활성화 추진전략'을, 산업통상자원부는 '공급망 안정화 및 반도체·이차전지 경쟁력 강화'를, 국토교통부는 '해외건설·원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산업현장의 심각한 구인난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에 역대 최대 규모인 11만명의 외국인력을 들여오기로 했다.2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열린 외국인력정책위원회에서 제조업·농축산업 등 산업현장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내년 고용허가제 외국인근로자(E-9 비자) 도입 규모가 11만명으로 결정됐다. 이는 2004년 고용허가제 도입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올해(6만9000만)보다도 대폭 늘었다.내년 E-9 외국인력 도입규모가 11만명이 된 것은 지난 2년간 도입 규모 대비 입국하지 못했던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전국 17개 시·도지사들은 최근 금융시장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지방정부가 지고 있는 채권 지급보증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다는 내용의 공동발표문을 내놓았다.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정운영의 한축으로서 정부와 인식을 함께 하고 현재와 미래의 지급보증의무에 대한 성실한 이행과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한 모든 조치들을 신속하게 시행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시도지사들은 ▲지방정부가 발행한 채권을 포함한 일체의 지급보증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앞으로 발생하는 지방정부의 지급보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27일부터 국세청 홈택스를 통해 연말정산 예상세액을 미리 알 수 있고, 연말정산을 할 때는 간소화 자료를 일일이 내려받지 않아도 된다.국세청이 '간소화자료 일괄제공서비스'와 '연말정산 미리보기서비스'를 개시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세청이 간소화자료를 회사에 직접 제출하는 '간소화자료 일괄제공서비스'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확대 적용됐다.연말정산 미리보기서비스는 1∼9월까지 신용카드 등의 사용금액을 활용해 연말정산 예상세액을 알려주며, 빅데이터 분석으로 20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우리나라 경제와 관련해 "올해보다 내년이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최근 국내외 경제는 세계적인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경기 둔화 우려도 커지는 등 복합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실제 내년 성장률은 1%대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달 국제통화기금(IMF)은 내년 우리 성장률을 2.0%로 제시하면서 7월보다 0.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앞으로 15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에도 주택담보대출이 허용된다. 또 금리 인상기를 맞아 안심전환대출 대상은 확대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7일 생중계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최근 부동산 시장 연착륙에 대한 우려가 많다. 그간 규제가 강했는데 금리가 오르고 정책여건이 변한 만큼 과감하게 한 개는 풀겠다"며 "무주택자나 1주택자에 대해서는 투기지역이더라도 LTV(주택담보대출비율)를 50%까지 허용하겠다"고 밝혔다.이어 "15억원이 넘는 아파트에 대해서도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할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에 따라 규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생중계로 공개되는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앞두고 "꾸미지 않은 회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오늘 오후 2시부터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언론에 공개해서 진행해보고자 한다"며 "각 부처가 경제활동을 활성화하고 수출 촉진할 수 있는 여러 추진 정책 내놓고 논의하고 함께 논의, 점검하는 그런 회의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진행해왔던 비상경제민생회의에 대해선 "고금리로 경제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3분기 우리 경제가 0.3% 성장한 것으로 우선 집계됐다. 시장 예상보다는 3분기 성장률이 양호했다. 일각에서 역성장을 우려하기도 했으나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플러스 성장을 견인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2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3% 성장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3.1% 성장했다. 반면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실질 국내총생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교역조건이 악화되면서 1.3% 감소했다. 3분기 GDP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대내외 경기나 원자재가격 등 다양한 요인으로 우리나라의 무역수지가 적자로 전환된 가운데, 최근 달러화 강세 현상이 무역수지 적자폭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한국개발연구원(KDI)이 26일 발간한 '환율 변동이 수출입과 무역수지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이후 미국의 가파른 금리인상 기조로 인한 달러화 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상승했다.통상적으로 원화가치의 하락(환율 상승)은 국내 생산품의 가격경쟁력을 높이며 수출 증가, 수입 감소, 무역수지 흑자폭 확대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청년이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가지고 '미래세대의 주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범정부 차원의 '청년정책 추진계획'이 나왔다. 정부는 희망·공정·참여 3대 정책기조 아래 청년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계층이동 사다리를 복원키로 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2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7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주재해 '윤석열 정부 청년정책 추진계획', '청년 고용정책 방향', '2023년 청년정책 평가계획' 등 3개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핵심사업인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26일 2022년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지난 9~10월 중 조사가 완료된 예비타당성조사 및 타당성재조사 결과, 2022년 3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먼저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이 예타를 통과했다. 이는 부산항 북항의 노후화·유휴화된 자성대부두와 70년 이상 된 원도심 낙후지역(좌천·범일동 등) 부산시 동구·중구 일원 228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경기둔화 우려로 국내기업의 체감 경기가 두 달째 악화됐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 발목을 잡는 모습이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2년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올해 10월 전산업 업황 BSI는 76으로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2월(7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올해 80대에서 횡보했던 전산업 업황 BSI는 9월부터 70대로 떨어졌다. 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한 것이다. 100보다 위에 있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주택담보대출에 있어 변동금리 비중이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최근 금리인상기를 맞아 가계의 상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한국은행이 25일 발간한 '최근 가계 주담대의 변동금리 결정요인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가계대출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은행 주택담보대출의 변동금리 비중(신규취급액 기준)은 2020년 초부터 올라 올해 8월에는 45.7%로 예년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한은 기준금리는 2021년 8월부터 상승 전환했다. 코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비정규직 근로자가 2년째 800만명을 상회했다. 다만 코로나19 회복 과정에서 비정규직이 급증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정규직 중심의 증가세가 나타났다. 다만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임금 격차는 160만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2년 8월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임금근로자는 2172만4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73만2000명 증가했다.정규직 근로자는 1356만8000명으로 전체의 62.5%, 비정규직근로자는 815만6000명으로 37.5%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