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중앙정부의 대학재정지원사업은 2021년 결산 기준으로 약 15조원이며 사업 숫자로는 1026개에 달한다. 대학마다 국고 지원을 받기 위해 신청서를 낸다. 여러 부처가 각각 진행하는 사업을 따내려면 공고문을 하나하나 들여다보고 궁금한 내용을 담당자에게 물어봐야 한다. 취지를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수립, 신청하는데 많은 품이 들어간다. 사업별 보고서는 물론 예·결산서를 일일이 작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떨어질 경우 그간 투입된 행정력은 허공에 날아간다. 수도권에 A급 일자리가 집중되면서 지역인재의 유출 속도는 빨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1. 2016년 교통사고를 당한 중환자가 전북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의사가 없어 7시간 대기한 끝에 숨졌다. 2019년에는 수술 후유증을 앓던 환자가 부산 대학병원으로 이송 도중 "받아들일 수 없다"는 통보를 받은 끝에 뇌사했다. 2022년에는 상급종합병원인 서울아산병원 간호사마저 제때 치료받지 못해 뇌출혈로 사망했다. #2. 중중외상은 발생 후 1시간 이내, 심근경색은 2시간 이내, 허혈성 뇌졸중은 3시간 이내가 골든타임이디. 중증응급환자가 적정시간내 응급의료기관에 도착하지 못하는 비율은 2018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유진 초이’ 역 실존 인물인 황기환 애국지사가 1923년 순국한 지 10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다.국가보훈처는 황기환 지사가 안장돼 있는 미국 뉴욕 올리벳 묘지 측과 황기환 지사의 유해 파묘에 합의, 본격 유해 봉환 준비 절차를 착수할 계획이라고 1일 전했다.황기환 지사는 1923년 4월 17일 순국 후 미국 뉴욕 소재 마운트 올리벳 공동묘지에 안장됐다. 지난 2008년 장철우 뉴욕한인교회 목사가 황기환 지사 묘소를 발견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국가보훈처는 2013년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지난 10년간 이어졌던 한국지엠(이하 GM한국사업장)과 현대모비스의 부품 개발 협력 프로젝트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협력 프로젝트의 상당수를 조만간 종결하고, 이를 대신할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않을 전망이다.31일 익명을 요구한 업계 한 관계자는 "GM한국사업장과 현대모비스가 공동으로 진행하던 프로젝트들이 상당수 종료를 앞두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한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이번엔 (신규 프로젝트 착수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도 "GM한국사업장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현금지원이 아닌 취업 촉진과 근로 의욕 증진에 방점을 두고, 노동 시장 참여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고용 안전망을 구축키로 했다.또 청년과 여성 등 고용취약계층을 핵심 정책대상으로 설정해 대상별 일자리 장벽 제거를 통한 노동 시장 진입을 촉진한다. 법률상 청년 연령 상한은 29세에서 35세로 확대한다.고용노동부는 3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5차 고용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먼저 인구 감소에 대응해 노동 공급 여력 확충이 필수적인 만큼, 고용취약계층을 핵심 정책 대상으로 설정하고 대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카카오가 '1015 피해지원협의체'에서 수립한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서비스 장애 피해지원원칙에 따라 30일부터 오는 2월 27일까지 4주간 소상공인 피해 지원금 지급을 위한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19일부터 11월 6일까지 공식 채널을 통해 신고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서류 접수를 시작하며, 2월 13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추가 신청을 받는다. 기존 접수자 대상에게는 이메일과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서류 접수 절차를 안내했으며, 추가 접수 기간과 방법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지역 점령을 위한 핵심 거점 바흐무트를 둘러싸고 공세를 퍼부으면서 양측 간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지고 있다. 바흐무트에서의 전황이 향후 전쟁의 양상을 가르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최근 도네츠크의 블라호다트네 마을에 공세를 집중하고 있다.이곳은 얼마 전 러시아군이 몇 주간의 치열한 전투 끝에 점령한 소금 광산 마을 솔레다르와 바흐무트로 이어지는 도로 사이에 놓인 요충지다. 이 도로는 바
[뉴스웍스=정민서 인턴기자] 국제선 운항률을 빠르게 회복 중인 항공업계가 최근 잇따라 채용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리오프닝 대비에 착수했다.27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제주항공 등 주요 항공사들이 최근 정기 및 상시 채용을 실시하며 인력 보강에 적극 나서고 있다.티웨이항공은 올해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먼저 공개 채용을 실시했다. 이달 18일부터 31일까지 ▲객실 승무원(신입) ▲정비 ▲온라인 마케팅 ▲홈페이지 UX(사용자 경험) 기획 ▲웹·앱 개발 ▲네트워크 엔지니어 등 6개 사업 부문에서 신입·경력직 채용을 진행한다. 제주항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성남시가 고금리와 경기침체로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올해 13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 지원사업을 편다.특례보증은 담보가 부족한 소상공인들이 시중 은행에서 손쉽게 신용대출을 받도록 성남시가 지원하는 제도다.제도 운용을 위해 시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에 1월 26일 특례보증 사업비 13억원을 출연했다. 이는 경기신보가 시 출연금의 10배를 보증하는 구조이며, 소상공인 사업자별 최대 융자금은 5000만원이다.특례보증 대상은 성남시 거주자이면서 지역 소재 주사업장을 2개월 이상(사업자 등록증 기준)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1. 작년 11월 5일 경기도 의왕시 오봉역 구내 양회(시멘트)선에서 수송 담당 역무원이 기관차에 치여 숨졌다. 고인은 2개 선로에 있던 빈 화차 20칸을 서로 연결하여 옮기는 입환 작업을 하고 있었다. 국토교통부는 작업 계획대로 선로전환기가 전환되지 않았던 상황임에도 관련 신호를 확인하지 않은 채 기관차가 후진하다가 해당 선로에 있었던 피해자와 충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선로 밖 안전한 곳에서 작업’ 등 안전수칙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돼 한국철도공사에 시정명령을 지시했으며 과징금도 부과할 예정이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사실상 결정한 것으로 알려진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16일 이승만·박정희·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앞으로도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자랑스러운 보수를 만들기 위한 저의 길은 계속될 것"이라며 "오늘 세 분의 전직 대통령님 앞에서 그 약속을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또 "우리 보수의 뿌리이자 기둥이신 지도자들의 곁에 잠시 서 있는 것만으로도 제게는 큰 위로의 시간이었다"며 "대한민국의 역사와 미래에 대한 생각의 시간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올시즌 최전방 공격을 책임질 ‘브라질 폭격기’ 제카를 대구에서 데려왔다. 또 브라질 세리에C 피게이렌세FC에서 활약한 수비형 미드필더 오베르단도 영입했다.포항은 이미 재계약한 완델손과 제카, 오베르단으로 이어지는 공수 브라질리언 트로이카 체제를 갖추게 됐다.제카는 2022년 대구에서 K리그 데뷔해 K리그1 28경기에서 7득점 7도움, AFC챔피언스리그 7경기 7득점 1도움을 기록한 검증된 공격수다. 192㎝의 장신으로 제공권 장악은 물론 투쟁적인 플레이가 돋보여 포항의 최전방에 높이와 파괴력이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LIG넥스원이 계묘년 새해를 맞아 서울현충원과 대전현충원, 영천호국원 등에서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구본상 LIG 회장, 김지찬 대표를 비롯해 판교와 용인 사업장의 임직원들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 조국 수호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충탑에 분향하고 자매결연을 맺은 30묘역을 찾아 대한민국 자주국방을 위해 노력하자는 결의를 다졌다.구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에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시작되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대통령실 신년인사회 불참'을 놓고 여야가 2일 각자 다른 입장을 내놓고 맞섰다.국민의힘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대통령실 신년인사회 불참에 대해 "여야 공히 똑같이 참석 요청 과정을 진행했음에도 특별 대우를 바라며 불참 핑계마저 대통령실로 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생과 안보 앞에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며 "정파적 이해를 떠난 초당적 협력만이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대구경북연구원이 경북연구원으로 새 출발한다.경북도는 지난달 21일 열린 대구경북연구원 정기이사회에서 연구원 명칭이 대구경북연구원에서 '경북연구원(Gyeongbuk Development Institute)'으로 변경됐다고 1일 밝혔다.대구경북연구원은 지난 1991년 대구권경제사회발전연구원으로 문을 연 뒤 2004년 대구경북연구원으로 통합 운영돼 왔다.지난해 12월 정기이사회에서 1월 1일부터 경북연구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경북도의 독자 운영을 최종 결정했다.지난해 10월 임시이사회를 통해 양 시·도는 대구경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