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에 1300억원이 넘는 돈을 지급하라는 국제투자분쟁(ISDS) 판정에 대해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앞서 엘리엇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간 합병 승인 과정에서 '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 등이 투표 찬성 압력을 행사해 손해를 봤다'며 2018년 7월 우리 정부를 상대로 7억7000만달러의 국가 배상을 요구하는 ISDS를 제기했다.당시 엘리엇은 삼성물산 지분의 7.12%를 보유하고 있었다. 중재판정부는 지난달 20일 엘리엇 측 주장 일부를 인용해 우리 정부가 엘리엇 측에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새마을금고의 신용·공제사업 감독 권한을 행정안전부에서 금융위원회로 이관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법안이 통과되면 새마을금고에 대한 금융당국의 '직접 감독'이 가능해진다.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새마을금고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현행법은 새마을금고의 신용사업과 공제사업에 대해 행정안전부와 금융위원회가 '협의 감독' 하도록 하고 있다"며 "그러나 새마을금고의 자산 및 사업 규모가 5대 시중은행에 버금가는 만큼, 국민과 경제에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정부가 국적선원 근로소득 비과세 한도를 확대한다. 국적선원 고령화와 인력부족 해결을 위해 일자리 매력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해양수산부는 12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선원 일자리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실질소득 증대 차원에서 외항상선·원양어선 선원의 근로소득 비과세 금액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행 소득세법 상 외항상선 및 원양어선 선원에 대한 근로소득 비과세 한도는 월 300만원이다. 선원의 자산형성과 복지 증진을 위해 전문직군에 대한 공제 신설도 추진한다. 청년·초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21만개의 빈일자리를 해소하기 위해 조선업과 보건복지업 등에 이어 건설업과 해운업 등에 대해 맟춤형 지원에 나선다.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제2차 빈일자리 해소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 발표한 제조업, 보건복지업 등 6개 업종 중심 1차 대책의 효과를 높이고, 인력난을 겪는 다른 업종으로 확산하기 위한 추가적 대책이다.고용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빈일자리 수는 21만4000개로, 전년 동월 대비 1만1000개 감소했다. 특히, 최근 인력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서울시가 7월분 주택과 건축물, 항공기 등에 대한 재산세 479만 건, 2조995억원을 확정하여 11일부터 납세자에게 고지서를 발송했다. 재산세는 과세기준일인 매년 6월 1일 현재 과세물건 소유자에게 7월과 9월에 부과된다. 7월에는 주택(1/2), 건축물, 항공기, 선박에 대해 과세하고, 9월에는 나머지 주택(1/2)과 토지에 대해 과세한다. 7월에 재산세 고지서를 받은 납세자는 납부 기한인 31일까지 납부해야 하며, 납부 기한을 넘기면 3%의 가산금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올해 7월분 재산세의 과세 물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국민연금심의위원회와 기금운용전문위원회 위원의 임기가 최장 6년으로 늘어난다.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의 '국민연금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11일 밝혔다. 국민연금의 기금운용위원회는 투자정책전문위원회,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위험관리·성과보상전문위원회 등 3개 전문위원회를 두고 있다.전문위원회 위원은 상근 전문위원과 비상근 전문위원으로 나뉘는데, 각 위원의 임기는 모두 3년이지만, 상근 전문위원만 한 차례 연임 규정이 있었다.이번에 개정안이 의결되면서 연임 규정이 없던 비상근 전문위원들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국민소득이 높고 잘 사는 나라가 기부를 많이 할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소득이 적어도 강한 공동체 의식, 정부의 적극적인 장려책 등으로 '있는 사람만 기부한다'는 일반적인 생각을 완전히 깬 의외의 결과가 나오고 있어서다.영국 자선지원재단(CAF)이 모르는 사람 돕기, 기부 경험 등의 설문 결과를 토대로 지수를 산정해 2010년부터 매년 발표하는 '세계기부지수(World Giving Index)'에 따르면 2022년 세계기부지수 순위 톱10에는 미국(3위)을 제외하고 인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이익이 1년만에 212% 넘게 늘어났다. 올해부터 시작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덕분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 매출 8조7735억원, 영업이익 6116억원의 잠정실적을 거뒀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73.0%, 212.7%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1조2137억원)의 절반 이상을 1분기 만에 벌어들인 셈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실적은 증권사 전망치를 약간 밑도는 성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LG에너지솔루션의 올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2분기 매출 8조7735억원, 영업이익 6116억원의 잠정실적을 거뒀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3.0%, 영업이익은 212.7% 증가한 수치다. 전기 대비 매출은 0.3% 증가, 영업이익은 3.4% 감소했다.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금액을 손익에 포함했다. 영업이익에 세액공제 금액 약 1109억원이 반영됐으며, 해당 금액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5007억원이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통신사 약정을 통해 휴대전화를 구매해도 LTE·5G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단말기 추가지원금 한도도 공시지원금의 15%에서 30%로 확대된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통신시장 경쟁 촉진 방안을 발표했다.정부는 통신 3사 과점체계가 유지되면서 통신시장의 요금·마케팅 경쟁 약화로 인한 국민의 편익저하가 우려된다고 평가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수요 중심의 요금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이용자의 선택권 확대를 추진한다.5G 인프라가 미흡한데도 5G요금제 가입을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대통령실이 6일 "LG에너지솔루션과 캐나다 정부 간 현지 공장 보조금 지원 협상 타결에 윤석열 대통령의 노력이 숨어 있다"고 강조했다.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의 브리핑을 통해 "오늘 아침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 합작법인은 캐나다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에 대해 캐나다 정부가 미국 IRA와 동등한 수준의 보조금을 약속했다고 밝혔다"며 "협상 타결을 환영하며 캐나다 정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이어 "LG에너지솔루션 합작법인은 그동안 캐나다 정부와의 협의 지연으로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정부가 신규 통신사업자 진입을 지원하여 경쟁구조를 다변화하고 통신3사와 실질경쟁 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알뜰폰 사업자의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이용자 수요 중심의 요금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이용자 선택권 확대와 제도개선을 추진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6일 이 같은 내용의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통신산업의 독과점화 특성을 고려해 그동안 시장 1위 사업자의 지배력 억제, 후발사업자 육성 등 다양한 경쟁활성화 정책을 시행했다. LGU+가 SKT, KT에 비견되는 3위 사업자로 성장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2분기 유럽 판매량 둔화로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밑돌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6일 대신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중국 업체들의 북미 시장 침투에도 압도적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5만원을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전 거래일 종가는 56만7000원이다.최근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북미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한 국내 배터리 업체들에게 최대 리스크로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시장에서 압도적 지위를 유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지난 6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7%로 예상했다. 3.3%를 기록했던 작년보다 0.6%포인트 내려간 수치다. IT부문을 중심으로 제조업 경기가 재고 누적에 따라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데다 고물가 지속으로 통화긴축도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상반기 중 고용과 소비에서 회복세를 보인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1.6%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로존은 0.9%로 작년(3.5%)보다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코로나19 봉쇄 여파로 작년 3.0% 성장에 그쳤던 중국은 올해 성장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국내 1위 배달 애플리케이션인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청년들이 배달 라이더 노조와 세 번째 교섭을 타결했다. 우아한청년들은 배달 플랫폼 업계 최초이자 4년 연속으로 협상안을 성공적으로 도출했다며, 배달업의 지속가능한 환경을 구축·확산하겠다는 포부다.우아한청년들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조인식을 열고 2023년 단체교섭 협상안에 최종 서명했다고 5일 밝혔다. 노사는 지난달 2일 라이더에 대한 지원 수준을 강화한 상생 지원제도의 신설을 중심으로 협의점을 도출하고 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