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문화재청이 6일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에 위치한 '하동 칠불사 아자방 온돌'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했다.지리산 반야봉 남쪽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칠불사는 쌍계사의 말사다. 1세기경 가락국 김수로왕의 일곱 왕자가 출가하여 성불하였던 암자인 칠불암이 이어진 곳으로 전해지고 있다.칠불사 경내에는 이른바 '아자방'으로 불리는 독특한 형태의 선방이 있는데, 이는 스님들이 벽을 향해 수행할 수 있도록 방 안 네 귀퉁이를 바닥면 보다 한 단 높게 구성함으로써 아(亞)자형 평면을 이룬 방 전체에 구들을 놓아 만든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맞는 첫 추석 명절을 맞아 가족·친구·연인과 나들이나 당일치기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고즈넉한 고궁 나들이는 어떨까. 문화유산 현장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가을 정치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문화재청은 우리나라의 전통 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궁궐과 왕릉을 무료 개방하고, 무형유산과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궁능유적본부는 연휴 기간(9월 28일~10월 3일)에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휴무일 없이 무료개방(창덕궁 후원 제외)한다. 특히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도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시와 문화재청이 주최하는 '2023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이 지난 23일 개막했다.이날 화서문 앞 광장에서는 개막공연 ‘기억의 축성’이 상연됐다. ‘기억의 축성’은 수원화성의 가치를 향유하는 모든 이의 기억이 쌓여 무형의 축성을 이룬다는 내용의 공연이다.문화재청 ‘세계유산축전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1년부터 3년째 개최하는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은 기록유산인 의궤(儀軌)를 활용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수원화성의 가치와 의미를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올해는 ‘의궤가 살아있다 : 수원화성 이어지다’를 주제로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가 26일 오전 9시부터 돈덕전을 정식 개관한다.앞서 25일 오후 덕수궁 1층 기획전시실에서 돈덕전 개관기념식을 개최했다.돈덕전은 고종 즉위 40주년 칭경예식에 맞추어 서양열강과 대등한 근대국가로서의 면모와 주권 수호 의지를 세계에 보여주고자 1902년~1903년에 걸쳐 황궁에 지은 서양식 영빈관이었지만 일제에 의해 1921년~1926년 훼철됐다. 문화재청은 2015년부터 덕수궁의 역사성을 회복하고 역사문화자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덕수궁 복원정비사업을 추진해왔으며, 돈덕전은 2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조선 왕세자 공간인 경복궁 계조당이 복원을 마치고 일반에 공개된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2018년부터 추진한 경복궁 계조당 복원사업을 최근 마무리해 오는 20일부터 복원한 권역을 국민에게 공개한다고 19일 발표했다. 계조당은 경복궁 동쪽에 있는 왕세자 공간인 동궁 권역의 일부 건물이다. 세종을 대리하여 정무를 맡았던 세자인 문종이 사용했다. 신하가 조정에 나아가 왕세자에게 축하 인사를 드리고 궁중 잔치를 여는 등 동궁 정당으로서의 기능을 했다. 뿐만 아니라 조선 왕조 권위와 후계 연속성을 상징하는 중요한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지난 9월 10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7일(현지 시간) 오후 '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총 16건의 세계유산(문화 14건, 자연 2건)을 보유하게 됐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분군'은 한반도에 존재했던 고대 문명 '가야'를 대표하는 7개 고분군으로 이뤄진 연속유산이다. 7개 고분군은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 경남 김해 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17세기에 조성된 '사천왕상' 8건이 보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7일 구례 화엄사 소조사천왕상, 여수 흥국사 소조사천왕상, 여수 흥국사 소조사천왕상 등 8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사천왕은 불교 우주관에서 세계 가운데에 있는 산인 수미산 중턱에 산다. 동서남북 네 방위에서 불국토를 지키다는 사천왕 중 동쪽은 지국천왕, 서쪽은 광목천왕, 남쪽은 증장천왕, 북쪽은 다문천왕이 맡는다. 사찰 정문인 일주문과 주불전인 대웅전을 연결하는 중심축에서, 사천왕상은 주불전으로 진입하기 직전인 천왕문에 배치된다. 일반적으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시는 오는 11~1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세계유산의 활용’을 주제로 ‘2023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을 개최한다.올해로 3회를 맞는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은 세계유산 분야를 선도하는 수원시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세계유산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논의하는 세계유산 분야 대표 행사다.포럼은 11일 오후 1시 개막식으로 시작된다. 수원시립공연단이 ‘무예24기’ 특별공연을 하고, 한경구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이 ‘세계유산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활용의 가치’를 주제로 기조 발표를 한다.이어지는 세션에서는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지난달 31일 포스코가 경북도청과 공동 주관하는 '철 만난 예술, 옛 그림과의 대화' 포스아트 특별전에 경북지역 시각장애인을 초청해 문화특강과 특별 관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포스코는 8월 22일부터 경북도청과 공동으로 포스아트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조선시대 대표회화 56점을 포스아트로 재현해 관람객들에게 생생한 감동을 안겨준다.포스아트는 적층 인쇄 기법으로 제작돼 수차례 반복적인 인쇄 과정을 거쳐 물감층을 쌓아 올린 작품들을 말한다. 물감이 입체적으로 쌓이기 때문에 시각뿐 아니라 촉감으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오는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창덕궁 후원 관람 방식을 문화유산 해설사의 인솔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변경한다고 30일 발표했다. 10월부터 11월까지의 회당 입장 인원도 100명에서 150명으로 확대한다.창덕궁관리소는 2010년도부터 창덕궁 후원의 문화유산 및 생태계 환경을 보존하고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후원 관람 인원을 제한하고 정해진 시간에 해설사 인솔 하에만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해왔다. 봄·가을 성수기에 한해 2~4주간 탄력적으로 후원 자유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포스코와 포스코스틸리온은 문화재청과 문화재 수리현장 디자인환경 개선 및 친환경 강재의 사용·순환 활성화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30일 밝혔다.포스코는 궁·능 보수현장 디자인환경 개선을 위해 포스코스틸리온이 개발한 아트펜스(디자인과 예술성이 가미된 공사 가림막) 강판을 제공한다. 고강도 강재 제공, 구조설계 검토 지원, 보수 시 발생하는 폐철 재활용 활성화에 대한 협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궁·능 문화재 공사는 장기간 진행되는 특성상, 기존 판넬과 시트지 형태의 공사 가림막으로는 내구성이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 회장 유족 측이 상서로운 동물을 형상화한 서수상으로 추정되는 석조각 2점을 기증했다. 29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생전에 소장했던 석조각에 대해 유족들이 국립고궁박물관의 수증 절차를 거쳐 서수상으로 추정되는 석조각 2점을 문화재청에 기증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에 기증받은 석조각 두점은 문화재청이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한 소맷돌(돌계단 옆면의 마감돌) 받침석에 윗부재를 앉히기 위해 가공한 부분의 모양과 크기가 동일하고, 형태와 규격, 양식 등이 사진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문화재청이 '합천 해인사 홍하문' 등 사찰 일주문 6개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일주문은 조선시대 사찰의 삼문 체계가 성립되면서 나타나는 사찰 진입부의 첫 건축물이다. 대부분 다포계의 화려한 양식을 취하고 있다. 조선 전기에서 후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시기적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다.그동안 사찰 불전 위주로 문화유산 지정이 이뤄져 기타 건물은 상대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다.2021년까지 보물로 인정된 일주문은 '부산 범어사 조계문'뿐이었다. 문화재청은 2022년부터 전국 사
[뉴스웍스=이남정 기자] 17일 가족친화적 복합공간인 ‘포항시 가족행복센터’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가족행복센터는 남구 희망대로 1297(송도동)에 1500㎡ 부지, 지상 3층 연면적 2081㎡의 규모로 건립됐다. 공동 육아, 육아 정보 교류, 여성 취·창업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 곳엔 가족센터(옛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공동육아나눔터 3호점, 다함께 돌봄센터 4호점, 마더+파더센터 등 가족 역량 강화와 돌봄 기능을 수행하는 시설들이 입주해 있다.이와 함께 여성 창업 혁신공간, 여성 취·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문화재청은 '부안 위도 진리 대월습곡'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17일 지정 예고한다고 11일 발표했다. '부안 위도 진리 대월습곡'은 부안군 위도의 해안절벽에 위치하는 횡와습곡으로 단단해진 지층이 횡압력에 의해 변형되는 일반적인 습곡과 달리 완전히 굳어지지 않은 지층들이 양탄자처럼 말려 거대한 습곡구조가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대형 습곡이 백악기 이전에 형성된 것에 비해 이 습곡은 백악기 이후에 형성된 것으로 만들어진 과정이나 시대 등이 우리나라 다른 습곡과는 차별성을 가진다.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