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기본법인 '민법'에 인격권 조항이 신설된다.법무부는 사람이 자신의 생명·신체·건강·자유·명예·사생활·성명·초상·음성·개인정보 등과 같은 인격적 이익에 대해 가지는 권리인 인격권을 명문화하고 그 침해에 대한 구제수단으로 침해제거·예방청구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민법' 개정안이 10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민법 개정안은 곧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인격권은 대법원 판례와 헌법재판소 결정례에서 인정됐으나 적용 범위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법무부는 '민법' 제3조의2 제1항을 신설해 인격권을 사람의 '생명,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9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 이정섭 차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기로 했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서 이 위원장과 손·이 차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를 당론으로 채택했다. 탄핵안이 이날 국회 본회의에 보고되면 빠르면 오는 10일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탄핵안은 본회의 보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로 처리하게 돼 있다. 가결 요건은 국회 재적 과반 찬성이므로 168석을 보유한 민주당이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는 구조다.이 위원장은 임명 당시부터 '방송 장악'이 우려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안을 추진하면서 지난 8월 이후 2인 상임위원 체제로 운영돼온 방통위가 또다시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야당이 추천한 최민희 방통위 상임위원 내정자가 7일 전격 사퇴한데 이어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돼 현 2인 체제의 한 축인 이 위원장의 공석이 발생할 경우 방통위는 최소 의결 정족수인 2인 체제마저 무너져 주요의사결정을 내릴 수 없게 된다. 방통위는 독립성을 위해 2008년 합의제 행정기구로 설립됐다.8일 방통위에 따르면 방통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5인으로 구성되지만 정치공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최근 들어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 추진을 본격 검토하기 시작한 가운데 민주당 내부에서도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이동관 방통위원장에 대한 탄핵 추진은 민주당이 총선 때까지 방송통신위원회를 '식물 부처'로 만들기 위한 정략적 의도가 깔려있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적잖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빠르면 오는 9일 국회 본회의에 한동훈 장관과 이동관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상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국무위원에 대한 탄핵안은 본회의 보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민주당이 탄핵을 추진하고 있다는 설(說)에 대해 민주당은 7일 "의원총회에서 논의될 예정이고 대상은 정해져 있지 않고, 한 명이 아닐 수도 있다"고 밝혔다. 최혜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총회는 오는 8일, 9일 두 번 진행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결국 8일과 9일 사이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한동훈 법무부 장관 혹은 제3자를 대상으로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당내 의견을 모아보겠다는 것으로 읽혀지는 발언이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차기 대법원장 후보군으로 김형두 헌법재판소 재판관, 조희대 전 대법관, 정영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하마평에 올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5일 "이들 3명 정도의 후보를 두고 최종 검토 중"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내주 중 지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기국회가 끝나기 전 국회 인준 절차를 거치려면 내주 후보자가 지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일각에서는 김 재판관이 가장 유력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아직 알 수 없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보였다.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최종 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법원장 공석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내주 후임자를 지명할 것으로 관측된다.대통령실 관계자는 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법원장 후보군에 대한 막바지 검증 단계"라며 "다음 주에는 지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대법원장은 대통령의 후보자 지명 뒤 국회 인사청문회와 본회의 표결을 거쳐 최종 임명하게 된다.대통령실은 전월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균용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야권 주도로 부결된 뒤 인선 절차를 밟아 왔다.윤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 순방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사실상 처음으로 공식석상에서 대면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안' 국회 시정연설에 앞서 5부 요인, 여야 지도부와 사전 환담을 했다.윤 대통령은 국회 환담장에 들어오면서 김영주 국회부의장과 이정미 정의당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차례로 악수를 했다.이어 이재명 대표와 악수를 하며 "오랜만입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이 대표는 미소를 지으며 별도의 답변은 하지 않았다.공식 석상에서 두 사람이 소통한 것은 사실상 처음으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드디어 만난다.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는 국회에서 열리는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 앞서 이뤄지게 될 '5부 요인-여야 지도부 환담' 자리에서 회동할 예정이다.앞서 이재명 대표가 '민생 여야 대표 회동'을 제안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에게 윤 대통령도 함께 만나자며 '여·야·정 3자 회담'을 역제안 했던 만큼, 김 대표까지 한자리에 모이는 환담 자리 이후에도 여야가 향후 대화와 협치를 하게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그동안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정부 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여야는 27일 일명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과 '방송3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직회부를 두고 첨예하게 맞섰다.더불어민주당은 "다음달 국회 본회의에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 개정안을 직회부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지난 3월과 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이들 법안을 사실상 단독 의결한 바 있다.헌법재판소가 국민의힘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이 제기한 노란봉투법 권한쟁의심판 사건을 국회가 국회법을 준수해 입법 절차에 위법성이 없다는 취지로 지난 26일 기각했으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했던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직회부가 유효하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26일 국민의힘 의원 6명이 국회 환경노동위원장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국회의장을 상대로 낸 2건의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전부 기각했다.노란봉투법과 방송3법 개정안의 직회부를 무효로 해달라는 청구에 대해 헌재는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 기각'을 내렸다.헌재는 "국회가 국회법이 정하는 절차를 준수해 법률안을 본회의에 부의하기로 결정했다면 헌법적 원칙이 현저히 훼손됐다는 등의 특별한
◆8월 출생아 1만8984명 '역대 최소'…2만명 붕괴올해 8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은 인구 자연감소 현상은 46개월째 계속됐습니다.통계청은 올해 8월 출생아 수가 1만8984명으로 1년 전에 비해 2798명(12.8%)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전년 동월 대비 월별 기준 출생아 수는 2022년 9월 이후 10개월 연속 감소 중입니다. 관련 통계를 시작한 1981년 이래 8월 기준 출생아 수 가운데 가장 적습니다. 특히 8월 출생아가 2만명을 하회한 것은 이번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59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둔 25일 "고인들의 안타까운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하는 길은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10·29 참사 1주기에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며 "국가는 국민 안전에 무한한 책임이 있다는 엄중한 사명을 가지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참사 희생자들에게도 애도를 표했다. 이 장관은 "1년 전 10·29 참사로 희생된 분들에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다음달 교체를 앞둔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이종석 헌법재판관을 지명했다.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지명자는 29년 간 법관으로, 또 5년 간 헌법재판관으로 재직했고 실력과 인품을 갖추신 명망 있는 법조인"이라고 소개했다.김 실장은 "(이 후보자는) 서울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를 두 차례 역임하고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수원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를 거치는 등 법원 최일선에서 법치주의 실현에 기여 해왔다"며 "수원지방법원장, 법원행정처 사법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한국경제인협회는 5인의 위원으로 구성된 윤리위원회를 발족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8월 22일 개최한 임시총회에서 한경협은 혁신안의 일환으로 정경유착을 방지하기 위한 내부통제시스템인 윤리위원회 설치를 정관에 규정하고, ‘한국경제인협회 윤리헌장’을 채택했다. 또한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 ‘윤리위원회규정’을 확정했다. 한경협측은 이번 윤리위원회 설치에 대해 “한경협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단체로 거듭날 수 있는 핵심적인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초대 위원장에는 목영준 전 헌법재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