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경쟁국들의 경제를 망가뜨리기 위해 고의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퍼뜨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고 주장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를 하면서 "그건 고의적이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국경 밖으로 확산하게 내버려둔 데에는 경제적 동기가 있을지 모른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인 것이다.그는 '(중국이) 경제적 여파를 확대하려 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맞다. 그들은 &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이 외부로의 입·출입을 철저히 차단, 사실상 봉쇄됐다.18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판쉬훙 베이징 공안국 대변인은 이날 베이징시 방역 브리핑에서 "전염병 위험이 있는 사람이 베이징을 떠나는 것은 엄격히 금지됐다"면서 "베이징을 반드시 떠나야 하는 사람은 7일 이내에 받은 핵산검사 음성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봉쇄는 아니다"고 밝혔지만 현재 베이징에서 외부로의 이동은 극히 제한적인 상황이다. 베이징을 떠나는 비행기도, 베이징으로 내리는 비행기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비공개로 하와이에서 고위급 회담을 열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극한 대립을 이어가던 미국과 중국의 외교 수장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만난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있다.17일(현지시간)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하와이의 히컴 공군기지에서 양제츠 정치국원과 비공개로 1박 2일간 만났다. 두 사람은 16일 저녁 식사를 함께했고, 다음날 오전 회담을 가졌다.중국의 요청으로 성사된 이번 양국 회담에서 코로나19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 중국 시진핑 주석에게 2020년 대선에서 이길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고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폭로했다. 또 볼턴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018년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도중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뒷담화'를 했다고 주장했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타임스(NYT) 등은 볼턴 전 보좌관이 오는 23일 출간할 예정인 저서 '그것이 일어난 방: 백악관 회고록'의 일부 내용을 소개했다책에 따르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위협이 여전하다면서 대북(對北) 경제제재를 1년 더 연장했다. 연례적·행정적 조치이기는 하나 최근 한반도 긴장감이 높아가는 상황에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미 의회에 보낸 통지문 및 관보 게재문을 통해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부터 발동된 행정명령 6건의 효력을 1년 더 연장하겠다고 밝혔다.행정명령은 북한의 핵 확산 위험을 이유로 자산동결 등 대북 경제 제재를 가하는 내용이다. 첫 행정명령은 2008년 6월 26일 발동돼 연장은 매년 6월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코로나19와 홍콩 보안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국계 투자은행((IB) HSBC가 중장기적으로 3만50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HSBC의 감원 계획은 세계 주요 투자은행(IB) 중 처음이다.17일 로이터통신은 노엘 퀸 HSBC 최고경영자(CEO)가 전 세계 23만5000명의 직원에게 보낸 메모를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다. 퀸 CEO는 메모에서 “감원을 무기한 연기할 수는 없으며, 항상 시기의 문제였다”며 “이익이 감소하고 경기 전망이 어려운 시기를 앞두고 있어 이제 감원 프로그램을 재개해야 한다”고 밝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의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하다. 코로나19 대응 수준을 3급에서 2급으로 격상하면서 지역내 모든 학교 문이 다시 닫혔다.17일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베이징 시정부는 공중위생사건 응급대응 단계를 3급에서 2급으로 상향했다. 또한 베이징시 교육위원회는 고3과 중3 수험생을 포함해 전 학년의 등교를 중단했다. 이에따라 베이징시 초·중·고교생의 수업은 이날부터 다시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됐다. 고위험 지역 주택단지 등은 모두 봉쇄식 관리에 들어갔다.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등 실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존 볼턴 전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출판을 금지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1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백악관 측은 이날 볼턴의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의 출간을 막아달라는 소송을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제기했다. 공개될 경우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할 기밀 정보가 포함됐다는 게 이유다.법무부와 법무장관실 명의로 제기된 소송에서 백악관 측은 "볼턴이 기밀 누설 금지와 관련해 고용 당시 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책 출간은 물론이고 출간에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소식에 외신들은 "2018년 이후 가장 도발적인 일로 데탕트는 끝났다"며 우려와 경고를 쏟아냈다.16일(현지시간) AP통신은 "워싱턴과 서울을 압박하는 주의 깊게 연출된 분노의 표시로 남북 연락사무소 건물을 폭파했다"면서 ""이는 북한이 2018년 핵 외교에 들어선 이후 북한이 행한 가장 도발적인 일이다. 진보적인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관계 회복 노력에 심각한 차질을 빚을 것이다"고 우려했다. CNN은 "남북 관계가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는 최근의 징후"라면서 "평화의 시대를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한국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의 ’승인’을 못 받더라도 대북지원 사업을 재개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6일 보도했다.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서울발 기사에서 문 대통령이 전날 주재한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통해 독자적 대북지원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며 이같이 전했다.이 신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전날 회의에서 최근 북한이 대남압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과 관련, "기대만큼 북미관계와 남북관계 진전이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나 또한 아쉬움이 매우 크다"며 "남과 북이 함께 돌파구를 찾아 나설 때가 됐다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흑인사망 사건에 대한 항의시위 확산에 따라 미국에서 한창 벌어지고 있는 동상 철거 논란이 초대 대통령이자 건국의 아버지 조지 워싱턴에게로 불똥이 튀었다.15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시카고 남부의 공원인 워싱턴파크에 서 있는 116년 된 워싱턴 동상이 낙서로 훼손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동상에는 스프레이 페인트로 '노예 소유주', '백악관을 불태워라' 등의 낙서가 있었다.또한 아메리카 철자를 백인우월주의단체 '쿠 클럭스 클랜'(KKK)에 빗대 '갓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조카딸인 메리 트럼프가 오는 8월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내용을 담은 책을 발간한다. 11월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혈육으로부터 직격탄을 맞게 됐다.15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매체 데일리비스트에 따르면 메리 트럼프는 오는 8월 '너무 많고, 절대 충분치 않다'(Too much and never enough)라는 제목의 폭로성 책을 출간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되는 전당대회를 앞둔 시점이다.책에는 '끔찍하고 외설적인' 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 베이징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 '중요한 사건'이라며 원인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15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50일 동안 별다른 지역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다가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은 우려스럽다”면서 "베이징은 대도시라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감염 원인 등에 대한 조사는 중국 당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일의 국방비 지출 수준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주독 미군을 2만5000명으로 줄이겠다고 감축을 공식화했다. 또 방위비 불만이 독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해당된다고 밝혀 독일발 미군 감축이 주한 미군으로도 불똥이 튈지 귀추가 주목된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독일은 수년간 채무를 이행하지 않았고 나토에 수십억 달러의 빚을 지고 있다"며 "우리는 독일을 지키고 있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첫 번째 전투에서 승리했다고 선언했다. 이에따라 프랑스 전역이 녹색 안전지역으로 지정되어 경제활동 재개가 앞당겨졌다.1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오후 TV로 생중계한 대국민 담화에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도 "바이러스와의 첫 번째 승리에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부터 우리는 모든 지역에서 첫 번째 장의 페이지를 넘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