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을 등 싱가포르의 2박3일간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12일 밤 늦게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출발해 13일 새벽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위원장은 12일 오후 10시20분쯤(한국시간 오후 11시20분) 숙소인 싱가포르 세인트레지스 호텔에서 창이공항으로 향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함께 호텔을 빠져나갔다.김 위원장이 호텔을 나서기 2시간여 전부터 북측 수행원들은 차례로 호텔에서 빠져 나갔다.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최선희 외무성 부상,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등이 차례로 호텔을 나가는 모습이 목격됐다.김 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수행원들은 싱가포르 입국시 이용했던 중국 전용기편을 이용해 평양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한편 북측이 이용한 중국 항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를 통해 북미정상회담 결과와 관련된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통화는 회담 전날에 이어 이틀연속 이뤄진 것으로 한미 외교사에서 이례적인 일이다.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는 이날 오후 8시20분부터 40분까지 20분 동안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를 이륙해 귀국길에 오른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문 대통령은 우선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인 결실을 맺어 한반도는 물론이고 세계의 평화를 위해 큰 토대를 놓았다”고 평가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 결과에 대해 실무진에서는 이루기 어려운, 그리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으며 “김정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3일부터 이틀간 한국을 방문해 북미정상회담 결과 등을 설명한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회담 합의문을 이행하기 위해 다음주부터 북한과 후속협상을 어어나가는 주역으로 선정돼 이번 방한에서 우리나라와의 공조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방한해 14일 오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만나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미 공조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특히 전날 북미가 공동성명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북한 측 고위급 관리간 후속 협상을 열겠다고 한 만큼 정상회담 후속조치와 관련 협의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관측된다.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공동기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의 개방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신흥시장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마크 모비우스 ‘모비우스 캐피털 파트너스’ 설립자가 “북한 시장이 열릴 경우 대 북한 투자자들은 어마어마한 기회(tremendous opportunity)를 갖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모비우스는 12일(현지시간) C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인구 5000만의 한국과 2500만의 북한이 결합해 만들어지는 남북한 단일 시장은 ‘가장 흥분되는(the most exciting)’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북한의 개방은) 훨씬 큰 시장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미국도 북한과의 평화적 관계 수립과 그에 따른 북한 경제의 개방을 통해 막대한 상업적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북한이 지니고 있는 양질의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까지 개최되면서 침체를 겪고 있는 우리 경제에도 오랜만에 훈풍이 불고 있다. 한반도에 비핵화 및 평화체제가 정착되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로 국가신용등급 향상과 해외자본 투자확대 등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북미정상회담 이후 유엔(UN) 등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풀리면 남북 경제협력의 내용을 담은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이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경협이 본격화되면 현대그룹을 주축으로 철도‧전력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사업과 관광지구 개발사업 등이 가장 먼저 추진될 것으로 점쳐진다.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싱가포르 카펠라호텔에서 열린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담은 합의문에 서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뜨거운 마음으로 축하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입장을 통해 “낡고 익숙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하게 새로운 변화를 선택해 준 두 지도자의 용기와 결단에 높은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이어 “6.12 센토사 합의는 지구상 마지막 냉전을 해체한 세계사적 사건”이라며 “누구도 해내지 못한 위업을 트럼프 대통령이 마침내 이뤄냈다”고 경의를 표했다.또 “김정은 위원장도 세계를 향해 과감하게 첫발을 내딛었다”며 “역사적인 순간의 주역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평가했다.문 대통령은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우리는 새로운 길을 갈 것”이라며 “전쟁과 갈등의 어두운 시간을 뒤로 하고 평화와 협력의 새 역사를 써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마친 후 기자회견을 통해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 "군사훈련에 엄청난 돈을 쓰고 있다. 한국도 부담하지만 일부분"이라며 "괌에서 한국까지 와서 폭격 연습하고 가는 데 큰 비용이 드는데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조만간 실제로 종전선언이 있을 것"이라면서 "주한미군 감축은 없다. 주한미군은 지금 논의에서 빠져 있으며 미래 협상을 봐야한다"고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반도 완전 비핵화와 관련해 "완전한 비핵화에 상당히 오래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 미사일 엔진 실험장 폐쇄를 약속했다. 많은 사람을 투입해 북한의 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의전 차량인 ‘캐딜락 원’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비스트’라고 불리는 이 차량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을 진행했다.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오찬을 마친 뒤 건물 밖 정원에서 김 위원장과 산책을 하다가 캐딜락 원의 문을 열어 내부를 공개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 캐딜락 원을 타보라고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의전차량을 ‘자랑’했다고 표현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캐딜락 원은 미국 대통령의 전용 의전 차량으로 육중한 외관
역사적인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지켜본 우리 국민들은 한반도에서 전쟁과 핵 불안을 없애고 평화시대에 큰 한걸음이 되길 희망했다.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위원장이 동시 입장해 10초가량 힘있는 악수를 하는 장면을 두고는 "생전에 이런 장면을 보게 될 줄 몰랐다"며 놀라움과 감동을 전했다.11일(현지시간) 미 여론조사기관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서베이샘플링 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4~6일 조사한 결과 한국인의 81%가 북미정상회담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던 12일 오전 10시 각 뉴스 채널 시청률 총합은 31.02%로 집계됐다. 이같은 국민적 관심은 북미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정착에 꼭 필요한 관문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김민정(22·대학생·서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마친 후 기자회견을 통해 조만간 실제로 종전선언이 있을 것"이라면서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 감축에 대해서는 "주한미군은 지금 논의에서 빠져있으며 미래 협상을 봐야한다"며 고려사항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반도 완전 비핵화와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 미사일 엔진 실험장 폐쇄를 약속했다"며 "많은 사람을 투입해 북한의 비핵화를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회담에 대한 질문에 "김 위원장과의 회담은 정직하고 직접적이었으며 생산적이었다. 그는 안보와 번영을 위한 역사적 인물로 기록될 것"이라며 "적절한 시기에 평양을 방문하겠다"고 답했다.
역사적인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일 국무위원장을 보필한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화제인 가운데 그에 대한 외신들의 평가가 눈길을 끌고 있다.12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 북미 정상의 공동 합의문 서명식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펜을 가져다 줬다. 김여정 부부장은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고위급 대표단으로 한국을 방문하며 외교 무대에 처음 등장한 이후 주요 행사에 계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당시 미국 언론들은 김여정의 화장기 없는 얼굴에 대해 "북한의 정치 공주이자 퍼스트 시스터인 김여정이 예상과 달리 권력이나 부를 드러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이어 "이번 올림픽에 '외교 댄스' 부문이 있다면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금메달 후보"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현지시간) 밤 9시에서 자정 사이(한국 시간으로 밤 10시에서 13일 새벽 1시 사이) 싱가포르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싱가포르 현지매체 스트레이츠타임스(ST)가 보도했다.이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렇게 전하면서 "에어차이나(중국국제항공) 보잉747 두 대가 12일 오후 싱가포르 창이공항으로 향하고 있다. 그 중 한 대는 김 위원장이 중국에서 싱가포르로 오는 길에 탔던 비행기"라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하지만 김 위원장이 이 비행기로 다시 평양으로 돌아갈 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의 전용기인 ‘참매 1호’는 현재 창이공항에 대기 중이다.앞서 로이터통신은 김 위원장이 회담 직후인 오후 2시 비행기를 탈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현재 김 위원장은 회담장을
현대그룹이 12일 “이번 북미정상회담의 성과를 토대로 남북 간의 평화 분위기가 정착되고 향후 실질적인 남북경제협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현대그룹은 이날 열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회담이 성공적이라고 평가하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현대그룹은 향후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상황 변화 등을 지켜보면서 그동안 수면속에 잠겨있던 남북경협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현대그룹 고위 관계자는 “남북경협 태스크포스팀(TFT)을 중심으로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등 기존 사업 재개는 물론 향후 다양한 남북경협사업 추진을 위한 로드맵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현대그룹은 1998년 금강산 관광을 시작으로 개성공단 개발, 개성 관광 등 20여 년간 남북경협 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정상회담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 평화체제 보장, 북미 관계 정상화 추진, 6·25 전쟁 전사자 유해송환 등 4개 항에 합의했다.12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역사적인 첫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에 서명했다.두 정상은 “새로운 북미 관계의 수립이 한반도와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한다는 확신을 갖고, 상호 신뢰조성이 한반도 비핵화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인정했다”며 4가지 항에 합의했다.다음은 4가지 합의사항이다.1.미국과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은 평화와 번영을 위한 양국 국민의 열망에 따라 새로운 미-조 관계를 수립할 것을 약속한다.2.미국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 등 4개안에 대해 합의했다.두 정상은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 140여 분간의 회담 끝에 한반도 비핵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 구축 등 4가지 안에 전격 합의했다.두 정상의 합의문에는 이 같은 내용 외에도 새로운 북미관계 추진, 전쟁포로 유해 발굴 및 송환 등이 포함됐다.그러나 회담 전부터 이슈가 됐던 'CVID'(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enuclearization,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는 포함되지 않았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문 서명에 앞서 “우리는 아주 중요한 합의문에 서명하게 됐다”면서 “이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