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정민서 기자] 국내 정유 업계가 강화하는 글로벌 환경 규제 기조에 발맞춰 '지속가능항공유(SAF)'를 미래 먹거리로 제시하고 있다. 국제유가와 정제마진 등 대외변수에 크게 좌우되는 정유사업의 의존도를 낮추고 시장의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사업을 찾아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10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국들이 SAF 확대를 추진함에 따라, SK이노베이션·에쓰오일·GS칼텍스·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는 해당 시장 진출에 속속 나서고 있다.SAF는 석탄이나 석유 대신 폐식용유·동식물성 기름·옥수수·사탕수수 등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기존 연료전지 브랜드인 'HTWO'를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장한다.현대차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CES 2024 미디어 데이에서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 이즈 에브리 웨이(Ease every way)'를 주제로 한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현대차는 그룹 밸류체인으로 완성될 수소 에너지 생태계를 선보였다. 브랜드 비전인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 아래 모빌리티 측면의 이동을 넘어 더 나은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두산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 업계 최초로 '무인·전기 굴절식 트랙터'를 공개했다.두산그룹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 개막에 앞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전 세계 미디어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다. 스캇박 두산밥캣 부회장, 김도원 두산 지주부문 최고전략부문(CSO) 사장,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 등이 연사로 나서 무탄소 토털 에너지솔루션과 AI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한화큐셀이 미국 시장 최대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급을 체결했다.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8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와 총 12GW 규모의 장기 태양광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미국에서 이루어진 태양광 파트너십 중 역대 최대 규모의 모듈 공급 계약이다.한화큐셀은 MS가 전력을 구매할 태양광 발전소에 2025년부터 2032년까지 8년 동안 연간 최소 1.5GW의 모듈과 EPC(설계·조달·시공)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월 양사가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장한 후속 계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지난해 국내 시가총액 200대 기업 약 83%(166개사)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77%(154개사)에서 6%포인트 늘어난 결과다.ESG행복경제연구소는 8일 이러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의무공시대상이 아닌 자율공시지만,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금융위원회는 국제 ESG 공시동향과 국내기업 실정을 고려해 국내 ESG 공시도입 시기를 예정보다 1년 이상 늦춰 2026년 이후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국내 기업들의 사업보고서(재무제표 포함)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SK 경영진들이 CES 현장에서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및 외연 확대에 나선다.SK그룹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탄소 감축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공개한다. SK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서 기후위기가 사라진 넷제로 세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을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560평 규모의 테마파크 콘셉트의 ‘SK그룹 통합전시관’과 다양한 AI 기술 리더십을 소개하는 160평 규모의 ‘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이민근 안산시장이 새해는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이민청 유치 추진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이 시장은 4일 오전 시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 한해 안산사이언스밸리 일원에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출입국·이민관리청(이하 이민청)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이 시장은 올해 시정의 핵심 가치로 '도전·혁신·행복·희망'을 제시하고 "도전과 혁신으로 시민께 행복과 희망을 선물하기 위해 도시개발·택지개발·역세권개발·도시재생·대부도 발전 등 5대 혁신과제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시장은 신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여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 4년 연속 선정돼 국비 9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동일한 장소에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을 설치하거나 주택·공공·산업건물 등이 혼재돼 있는 특정지역에 1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을 보급하는 사업이다.여주시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융복합지원사업을 통해 국비 42억원을 확보해 관내 주택 및 건물에 태양광 3201kW, 태양열 175m2, 지열 12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인구·기후위기 등 미래 도전과제에 선제 대응을 위한 미래세대 비전 및 중장기 전략을 연내 마련하기로 했다.정부가 4일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살펴보면, 우선 인구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으로 외국인정책을 전면 개편한다.산업·농어촌 등 현장 수요에 맞춰 외국 인력 유입 규모를 전년 대비 10만명 늘린 26만명 수준으로 확대한다. 비전문인력 E-9 장기근속특례 도입 방안 마련, 숙련기술인력 장기근속 유도 방안 등을 마련해 안정적인 생활도 지원한다.결혼·출산·육아 친화적 사회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구리 가격이 공급 차질과 전 세계적인 친환경 에너지 전환 추진으로 촉발된 수요 증가로 2025년까지 75% 이상 급등할 것으로 전망됐다.구리는 경기변동에 민감한 원자재로 글로벌 경기에 선행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닥터 코퍼'로 일컬어진다.2일(현지시간) 미 CNBC방송에 따르면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의 시장조사기관인 BMI는 이날 보고서에서 구리 가격이 친환경 에너지 전환 추진에 따른 수요 증가와 올해 하반기 미 달러화 하락 등으로 인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KT&G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하고 총 전력 사용량의 7.5%를 재생 전력으로 대체한다.KT&G는 최근 SK E&S로부터 재생 전력을 공급받는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체결을 통해 KT&G는 총 전력 사용량의 7.5%를 재생 전력으로 대체해 온실가스 배출량 6640tCO₂(이산화탄소상당량)를 감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PPA는 재생에너지 발전사로부터 사용자가 전기를 구매하는 제도로 KT&G는 앞으로 PPA 추가 계약을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지속 확대하겠다는 방침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용인시는 3일 환경부의 ‘탄소중립도시(Net-Zero City)’ 조성 예비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환경부가 추진하는 '탄소중립도시' 조성은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과 정부의 ‘신성장 4.0 전략’에 따라 정부, 지자체, 민간이 협력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0에 가까운 도시 공간 구축을 목표하는 계획이다.환경부는 지난 7월 전국 98개 광역 및 기초지자체의 참여의향서를 받아, 각 지자체의 제반 여건을 조사하고 추진 의지 등을 확인하는 면담 조사를 해 39곳을 예비 대상지로 선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올해 친환경 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최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포스코그룹은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2035 장기 성장 비전을 명확히 하는 한편, 이에 기반한 핵심사업별 성장 로드맵을 충실히 이행했다"며 "철강 분야에서는 펠렛 증사용 등 저탄소 브릿지 기술을 확보하면서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이행했고, 투자 측면에서도 광양 전기강판과 중국 자동차강판 공장 준공 등 사업 고도화와 글로벌 성장을 위한 가시적인 성과를 만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4대 핵심사업 간 상호 보완적 시너지로 전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그린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추 사장은 최근의 급변하는 경영 환경을 언급하며 "당사는 지금까지 숱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온 패기와 성공의 DNA를 갖고 있는 만큼, 구성원 모두가 똘똘 뭉쳐 2024년을 SUPEX 컴퍼니에 한 발 더 다가가는 성공의 한 해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지난해를 돌아보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는 지난달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 공모에 영양군과 봉화군 양수발전소가 모두 선정됐다고 밝혔다.1일 경북도에 따르면 정부에서는 제10차 및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할 양수발전 사업자를 모두 선정했다. 경북도는 제11차 반영 물량에 선정돼 내년 1월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영양군은 한국수력원자력이, 봉화군은 한국중부발전이 추진할 방침이다.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총사업비 3조원 정도를 투입, 2038년까지 건설된다. 영양군은 일월면 용화리 일원에 전국 최대 용량인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