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무역수지 적자가 1년 넘게 지속되는 것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자, 정부가 올해도 경상수지 '흑자'를 보일 것이라며 진화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중국·미국·러시아 등 주요 수출국과의 정치·경제적 대립과 이에 파생되는 무역 환경은 우리 수출입 상황을 지속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게 경제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시각이다.최근 우리 경제는 반도체 부진에 따른 수출 감소가 지속 중이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은 무역수지 적자는 2022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13개월 연속 발생 중이다. 4월 1~20일에도 무역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정부가 일본을 3년여 만에 '화이트리스트'에 복원한다. 화이트리스트는 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을 주는 국가를 뜻한다. 정부는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먼저 제외한 일본보다 선제적으로 원상복구해 양국 관계 정상화에 더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4일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 포함하는 내용의 '전략물자 수출입 고시'를 관보에 게재한다. 이는 2019년 9월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지 3년여 만이다.한일 양국은 '일본의 피고 기업이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하라'는 한국 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4월 1~20일에도 수출 감소가 이어지면서 무역수지 적자가 발생했다.21일 관세청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통관 기준 잠정치)은 324억달러로 1년 전보다 11.0%(-40억달러) 감소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은 20억9000만달러로 11.0%(-2억6000만달러) 줄었다.수출 현황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승용차(58.1%), 선박(101.9%) 등 증가한 반면 반도체(-39.3%), 석유제품(-25.3%), 무선통신기기(-25.4%) 등 감소했다.국가별로 보면 미국(1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조속한 수출 반등을 위해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수출 인프라 지원을 위한 금융지원, 수출절차 간소화 등 현장애로 해소 방안과 수출품목 다양화를 위한 해외건설, 녹색산업, 소프트웨어 등 신수출 분야의 해외진출 확대 방안을 논의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한 추 부총리는 "최근 우리경제는 물가상승세가 둔화되고 내수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수출과 설비투자는 대외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부진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회계서류 비치·보존 의무를 위반한 노동조합에 대한 현장조사가 시작된다.고용노동부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14조에 따른 재정에 관한 장부와 서류 등의 비치·보존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민주노총과 소속 36개 노조, 한국노총과 소속 3개 노조 등 총 42개 노동조합에 대해 오는 21일부터 2주간 현장 행정조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앞서 고용부는 지난 2월부터 노동조합이 자율적으로 회계 투명성을 높이도록 조합원 1000명 이상 노동조합 334곳에 대해 자율점검기간을 운영하고 점검 결과 및 그 증빙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에 대한 미달러화 결제비중은 상승했으나 원화와 유로화, 엔화 결제비중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에서도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2년중 결제통화별 수출입'에 따르면 2022년 결제통화별 수출비중은 미달러화가 85.0%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유로화(5.8%), 엔화(2.3%), 원화(2.3%), 위안화(1.6%) 순으로 뒤따랐다. 이처럼 5개 통화의 결제 비중이 97.1%를 차지했다.미달러화 결제비중은 전년 대비 1.2%포인트 상승했으나 엔화와 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민생 관련 '뜨거운 감자'로 평가되는 '전기·가스 요금 인상 문제'에 대해 당정은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다만, 요금 인상의 시기는 결정하지 않았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전기·가스 요금 관련 산업계 민·당·정 간담회'를 마친 직후 브리핑에서 "(민·당·정 협의회 등) 네번째 간담회에서도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을 다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정은 지금까지 네 차례에 걸쳐 (전기·가스) 요금 조정에 관한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며 "어떤 식으로 결과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혁신 벤처·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한다. 기업의 성장 단계별 정책수요에 맞춰 10조5000억원을 추가 지원하고 규제개선을 통한 민간 벤처투자 촉진에 나선다.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는 2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최근 고금리, 경기둔화로 벤처투자 위축이 세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도 작년 하반기부터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경기침체 조기극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벤처‧스타트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291개 공공기관이 기능조정 및 조직·인력 효율화를 통해 정원 1만721명을 감축했다. 불요불급한 1조4000억원 어치의 자산 매각도 완료했다.기획재정부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혁신계획 2023년 1분기 이행실적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먼저 291개 공공기관은 올해 1분기까지 기관의 생산성 제고를 위해 기능조정 및 조직·인력 효율화와 관련된 직제개편을 완료했다. 그 결과 정원 1만721명을 감축했다. 224개 기관이 100% 이행하는 등 연간 계획 대비 96.8% 이행률을 달성했다.일부 사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70만개 벤처스타트업을 대상으로 10조원 이상의 성장 자금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당정은 19일 국회에서 '벤처·스타트업 지원대책 민·당·정 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복합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벤처·스타트업 추가 금융지원과 규제개혁을 중심으로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벤처신화의 실질적 기반을 다져 벤처-유니콘-데카콘의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민당정간 충분히 논의하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업계가 원하고 경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최근 우리 경제의 경우 내수는 완만히 회복하고 있으나 수출·설비투자 부진 등 제조업 중심의 경기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민간의 수출·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규제혁신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경제 규제혁신 전담반(TF) 회의를 주재해 이 같이 언급하며 "어려운 경제상황 극복을 위해서는 민간활력 회복이 절실하고 이를 위해 규제혁신과 적극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번 회의에서는 제4차 경제 규제혁신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번 달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가 올해 8월 말까지 연장된다. 인하폭도 기존대로 유지한다.기획재정부는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국민의 유류비 부담 완화를 위해 오는 8월 31일까지 4개월 연장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앞서 정부는 유류비 부담 완화, 물가 안정화를 위해 지난 2021년 11월 12일부터 유류세를 20% 인하했다. 2022년 4월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자 인하 폭을 30%로 늘리고 적용시기도 연장했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여당인 국민의힘이 이번 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의 추가 연장을 전날(18일) 정부에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이에 대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사실상 연장할 뜻을 내비쳤다.정부와 여당은 이번 주 중 협의를 거쳐 유류세 조정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유류세 인하 조치는 연장하되 인하 폭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정부는 유류비 부담 완화, 물가 안정화를 위해 지난 2021년 11월 12일부터 유류세를 20% 인하했다. 2022년 4월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하기 위한 논의가 18일부터 본격화 한다.최저임금이 사상 처음으로 시간당 '1만원'을 넘을 수 있을지 여부가 최대 쟁점이다. 시간당 '1만2000원'을 요구하는 노동계와 '최소 동결'을 주장하는 경영계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최저임금 심의·의결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는 18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1차 전원회의를 개최하면 2024년도 최저임금 심의의 막이 오른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앞서 지난달 31일 최임위에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요청한 바 있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세수 상황과 관련해 "녹록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추 부총리는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올해 세수를 400조원 정도로 예상했는데 2월인데 벌써 16조원 펑크가 났다"며 지적하자 "세수 전망을 보수적으로 잡았지만 작년 말과 올해 1분기에 자산시장과 부동산, 주식 그리고 경기가 빠르게 위축됐기 때문에 예상보다 세수가 덜 걷히고 있다"고 답했다.이어 "올해 내내 세수 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 같다"며 "상황이 좋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