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4분기 한국 경제가 0.6% 성장하면서 연간 성장률은 기존 전망치인 1.4%를 달성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역성장을 기록했던 2020년(-0.7%) 이후 3년 만에 1%대로 낮아졌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샌산(속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6% 증가했다.지출항목별로 보면 4분기에는 민간소비의 경우 재화소비가 줄었으나, 거주자 국외소비지출 등이 늘어 0.2%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및 사회보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25일 하나증권은 카카오뱅크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순익이 컨센서스를 웃돌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25.0% 상향한 3만5000원을 제시했다. 카카오뱅크의 전 거래일 종가는 2만9200원이다.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은 실적 호조에 따른 이익추정치 상향과 총량규제 가능성 등 성장률 제약 우려로 하향했던 멀티플을 다시 상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최 연구원은 카카오뱅크가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농심은 대표 제품 ‘신라면’이 지난해 국내외에서 1조2100억원의 매출을 내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같은 기간 판매량은 16억6000만개로 전 세계에서 1초에 53개씩 판매됐으며,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14%다. 지난 1986년 신라면 출시 이후 작년까지 누적 매출액은 17조5100억원, 누적 판매량은 약 386억개로 나타난다.1991년부터 작년까지 33년 동안 국내 라면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신라면은 최근 해외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2021년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뛰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5개월 연속 동결했다. 2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LPR 1년 만기는 연 3.45%, 5년 만기는 연 4.20%로 종전과 같이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부터 5개월 연속으로 같은 수치를 유지한 것이다.LPR은 명목상으로는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이지만,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어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볼 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22일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4·10 총선에 투입할 '인재 9호'로 공영운(59) 전 현대자동차 사장을 영입했다.공 전 사장은 경상남도 산청군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학창시절 농사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가운데에서도 학업에 두각을 나타내며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했다.대학 졸업 후 매일노동신문에 이어 문화일보 공채 1기로 입사해 사회부 경찰청 담당기자로 사회 첫발을 내딛었다. 경제부와 법조 담당 기자를 거쳐 정치부 기자로 10년간 활동하며 여당 팀장과 야당 팀장을 두루 역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코스피가 2500선이 붕괴된 가운데 증권가는 당분간 보수적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주요 기업의 지난해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주 코스피는 전주(2525.05)보다 52.31포인트(2.07%) 하락한 2472.74에 마감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25.41포인트(2.93%) 떨어진 842.67에 마감했다. 코스피 하락을 이끈 것은 기관과 외국인이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907억원, 6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한국무역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현지에서 체감하는 중국 소비시장의 변화를 분석한 '중국 소비시장과 온라인유통망의 변화, 우리기업 진출 유망시장' 보고서를 21일 발간했다. 2023년 중국 소비시장은 다양한 영역에서 이전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KOTRA가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소비시장의 변화와 이에 따라 주목해야 하는 신규 유망 분야를 다뤘다. ◆프리미엄 소비 대세…사회 구조 변화 따른 新 소비주체 등장코트라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소비시장은 정책과 소비 주체 등의 차원에서 변화가 감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천공'의 대통령 관저 이전 개입 의혹을 제기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19일 뉴스웍스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경기 용인병 출마 의사를 밝혔다.경기 용인병은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꼽힌다. 국민의힘 계열의 한선교 전 의원이 2003년부터 내리 4선을 지냈고, 2020년 21대 총선에서야 정춘숙 민주당 의원이 5932표 차이로 신승을 거둔 지역이기 때문이다. 특히 용인병은 이른바 '정부·여당 심판론'이 작동하지 않았던 곳이기도 하다. 2012년 19대 총선 이래 용인병 국회의원 당선자는 모두 여당 후보였다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LG화학은 18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이엔아이(ENI)와 차세대 바이오 오일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엔아이 그룹은 이탈리아 최대 국영 에너지 기업으로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 바이오 연료,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지속가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엔아이 라이브는 HVO 중심의 친환경 연료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다.양사는 2026년까지 LG화학 대산 사업장에 연 30만톤 규모의 HVO(수소화 식물성 오일) 생산공장 완공을 목표한다. HVO는 폐식용유 등의 식물성 원료에 수소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지난 2022년 웹툰 산업 매출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8290억원을 기록했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실시한 '2023 웹툰 실태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2022년 웹툰 산업 매출액 규모는 전년대비 16.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플랫폼사의 성장이 두드러져 2022년 매출액이 1조1277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했다.웹툰 작가의 연평균 수입은 '최근 1년 동안 1년 내내 연재한 경우'는 약 9840만원, '최근 1년 이내 연재한 경험이 있는 경우'는 6476만 원으로 조사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이 '위드 코로나' 원년인 지난해 경제성장률 5.2%를 기록했다. 17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2023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이같은 수치는 중국 경제 수장인 리창 국무원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서 "중국 경제성장률이 당국의 목표치인 '5% 안팎'을 충족한 5.2%에 이를 것"이라고 예고한 것과 일치하는 결과다.블룸버그통신이 전날 발표한 성장률 예상치(5.2%)와 같은 것으로 국제통화기금(IMF·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정유 업계가 유통 단계에 머물렀던 지속가능항공유(SAF) 생산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전 세계적인 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정유사들이 올해 미래 먹거리로 SAF를 낙점한 만큼 시장 진입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친환경 에너지 생산 등 제도적 기반 조성을 골자로 한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석유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최근 통과했다. 개정안에는 ▲석유정제 공정에 '친환경 정제원료' 투입 허용 ▲친환경 연료를 바이오연료·재생합성연료 등으로 명시적 규정 ▲친환경 연료의 개발·이용·보급 확대 및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미약품이 처방 매출 100억원 이상인 '블록버스터' 제품을 20종 확보했다.한미약품은 2023년 원외처방 매출이 UBIST 기준으로 전년 대비 10.0% 성장한 9295억원이며, 블록버스터에 등극한 20개 제품 중 19개가 독자 개발한 제품이라고 16일 발표했다. 나머지 1개 제품도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와 공동 개발한 제품(로벨리토)으로, 사실상 20개 전 품목을 해외 도입 제품 없이 독자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블록버스터 제품 중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은 19.3%라는 폭발적 성장률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에코프로비엠의 수익성 정상화 시점이 올해 3분기일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16일 NH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주가 변곡점은 리튬 가격 반등에 의한 수익성 정상화에서 나타날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에코프로비엠의 전 거래일 종가는 29만2500원이다.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에코프로비엠이 매출액 5조9000억원, 영업이익 165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28% 하락한 수준이다. 주 연구원은 "니켈·코발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지금부터는 KB손해보험만의 최적의 색을 찾고 완벽하게 조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를 완성하기 위해 '회사가치 성장률 1위 달성'과 '조직문화 변화 관리의 완벽한 조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지난 12일 열린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KB손보만의 색(色)'이라는 주제로 CEO 특강을 진행했다.이 자리에서 구본욱 대표이사는 회사가치 성장률 1위라는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전략으로 ▲디지털 퍼스트(Digital First) 선구자 ▲모든 의사결정의 최우선 기준은 고객 ▲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