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침체, 내수 시장 부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에 따른 관광객 감소 등 지난해 불거진 각종 악재 속에서도 한국 화장품 산업은 유례없는 호황을 기록했다. 한국 화장품 산업은 역사가 70년에 불과하지만 화장품 강국으로 불리던 일본을 대신해 중화권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시장에서 화장품 맹주로 떠오르고 있다. 이제 또다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로 쓰기 위해 아시아를 넘어서 미국과 유럽 등 화장품 본고장에도 속속 깃발을 꽂고 있다.올해 화장품업계는 한류 열풍이 사그라들기 전에 기술력 및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을 통해 해외 영
종근당이 최근 신약 수출과 판매 계약 체결 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6일 증시에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종근당은 가격제한폭인 29.82%까지 오른 14만8000원에 마감했다. 최근들어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오후장 들어 상승폭이 높아져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13년 12월 상장 이후 최고가다. 거래량은 113만여주로 전날의 3배에 육박했다.종근당은 지난 4일 한국MSD와 당뇨병 치료제 3종과 고지혈증 치료제 2종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MSD와의 협력으
환경가전서비스기업 코웨이가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6’에 처음으로 참가해 ‘사물인터넷(IoT) 기반 IoCare(아이오케어) 통합 솔루션’을 선보인다.코웨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가정 내에서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매트리스를 사물인터넷을 중심으로 서로 연동한 서비스를 공개한다. 이를 위해 코웨이는 CES 전시장에 사물인터넷이 적용된 가정집을 그대로 옮겨놓았다.제품을 원격 제어하는 기본적인 서비스를 넘어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올해 설에 주요 선물세트 가격은 사과만 낮아지고 배·한우·굴비 등은 모두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6일 롯데마트가 대표적인 설 선물세트의 가격동향을 예측한 내용에 따르면 과일 선물세트의 경우 사과는 저장물량이 많아 가격이 내리는 반면 배는 저장물량이 부족해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우는 사육 두수 감소 영향으로 강세, 굴비 역시 수산자원 감소로 전년 대비 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5년산 사과 생산량은 착과수의 증가로 전년보다 11% 가량 많은 52만7000톤 수준으로 파악되는데 비해 20
미국 최대의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4일(현지시간) 이사회에서 메리 바라 CEO(최고경영자)를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로써 글로벌 자동차업계 최초로 여성 총수가 된 바라 회장은 105년 GM 역사상 첫 여성 CEO와 회장직을 겸직하는 기록까지 세우게 됐다.이사회는 지난해 1월 GM의 CEO로 선출됐던 메리 바라(54)에게 회장직을 겸임하도록 만장일치로 결의했다고 이날 발표했다.기업경영 전문가들은 이사회의 독립성을 유지하기 위해 CEO와 회장직을 분리할 것을 권장하고 있지만 솔소 전 회장은 이번 이사회 결정이 “현재와 같은
서울 강북권에서 특급호텔들의 비즈니스 호텔 전쟁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비즈니스 호텔들은 ‘합리적인 가격’과 ‘품격있는 서비스’를 내세워 국내외 비즈니스 출장객이나 외국인 자유여행객들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유커(중국인 관광객)가 집중 방문하는 명동·경복궁 등 서울 강북권에서 롯데, 신라, 조선 등 국내 호텔들은 물론 외국계 호텔들까지 줄줄이 호텔을 오픈하거나 오픈이 예정돼 있어 한판 승부가 예고되고 있다.롯데호텔은 오는 6일 서울 중구 장교동에 비즈니스호텔인 ‘롯데시티호텔명동’이 오픈하는 데 이어 12일에는 서울 중구 퇴계
모바일쇼핑의 성장세가 가히 폭발적이다.4일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2015년 모바일 쇼핑 시장 규모는 22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 2013년 5조9100억원에서 2014년에는 14조원을 돌파하는 등 급팽창해 오는 2020년에는 1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5년 모바일쇼핑 시장규모는 TV홈쇼핑(11조원), 편의점(13조원) 시장 규모를 넘어서는 수준이다.이미 2015년 1~10월 온라인쇼핑 판매액(관세청 기준)이 43조6046억원으로 오랜 시간 유통시장 최강자였던 대형마트 판매액(40조2734억원)을
새해 벽두부터 신년 세일에 돌입한 백화점들의 첫 날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올라 소비심리가 살아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세일 기간이 이제 막 시작됐고 아직 기간이 많이 남아있긴 하지만 신년 세일이 2016년 한 해의 소비심리를 가늠하는 지표가 될 수 있는 만큼 첫 날 매출이 큰폭으로 상승했다는 것은 주목할만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3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2일 신년세일 첫 날 판매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했다. 전 상품군이 고르게 큰폭의 매출 신장세를 보인
㈜롯데(일본 롯데)는 지난 9일부터 28일까지 공개 매수를 통해 한국 롯데제과의 지분 7.9%(11만2775주)를 취득했다고 31일 공시했다.일본 롯데가 공개매수에 사용한 액수는 주당 230만원씩 총 2558억원이다.일본 롯데는 앞서 이달초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롯데제과 지분 2.1%(2만 9365주)를 매수한데 이어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을 추가 매수함으로써 총 9.9%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이로써 일본 롯데는 롯데알미늄(지분 15.29%)에 이어 롯데제과의 2대 주주로 올라서고, 신동빈 회장도 더 많은 우호 지분
국내에서 몇 년 전부터 출점 제한 등 잇단 규제로 사업확장의 발목이 잡힌 데다 올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외식업계는 해외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국내 외식업체 가운데 눈에 띄게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곳은 CJ푸드빌, SPC그룹, MPK그룹 등을 꼽을 수 있다. 베이커리, 피자, 한식 등의 외식 브랜드를 내세운 이들 기업은 중국이나 동남아 시장을 거점으로 삼아 미국, 유럽 등에까지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국내 확장 막힌 외식업계, 해외 진출로 돌파구CJ푸드빌은 ‘뚜레쥬르’, ‘비비고’, ‘투썸’, ‘
CJ제일제당의 ‘비비고만두’는 지난해 미국 진출 5년 만에 1000억원대 브랜드로 올라섰다. 이는 CJ제일제당이 만든 식품 브랜드 가운데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989억원)을 넘어선 첫 사례다. 중국 대형마트에서 CJ제일제당이 베이징 최대 식품기업인 얼상그룹과 함께 만든 얼상CJ의 ‘백옥두부’는 중국 제품보다 3배 비싸게 팔린다. 빙그레 ‘메로나’는 한국의 겨울 비수기에 지구 반대편은 여름인 점을 활용해 브라질을 거점으로 중남미 시장에서 매출을 올린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중국에서 결혼식 답례품으로, 베트남에서는 제사상에 올리는
면세점 재승인 기간을 현행 5년에서 다시 10년으로 늘리자는 여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롯데 월드타워 면세점과 SK 워커힐 면세점이 탈락하면서 직원들의 고용불안감이 확산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5년 주기 재승인 제도의 기간을 연장하는 개선안이 검토되고 있다.더욱이 지난 28일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면세점 법안이 국회에서 1분만에 졸속 처리돼 시행 과정에서 물의를 빚고 있다”고 비판한 후 제도 개선 움직임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새누리당 강석훈 의원은 면세점 사업권
홈플러스의 신임 대표이사에 김상현(사진)전 P&G 아세안 총괄 사장이 선임됐다.홈플러스는 30일 오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해 김상현씨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출했다고 밝혔다.김 신임 대표는 다음 달 1일 취임한다.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 정치학과 경제학(와튼 스쿨)을 복수 전공한 김 대표는 1986년 P&G 입사 후 1989년 한국P&G 설립 당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으며 2003∼2008년 한국P&G 대표를 역임했다. 이후 P&G 아세안 총괄사장과 미국 본사 부사장을 지냈다.한국P&G 대표로 재직할 당시에는 SK-II,
동원산업이 새로 건조한 참치선망선 ‘테라카호’의 출항을 통해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남태평양 참치조업 강화에 나섰다.동원산업은 30일 부산 다대항에서 신규 선망선 ‘테라카호’의 명명 및 출항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항식에는 동원산업 이명우 사장을 비롯해 테라카호의 최석진 선장, 26명의 승조원과 가족,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테라카호의 안전조업과 만선을 기원했다.테라카호는 2,207톤급 참치 선망선으로, 부산 영도 소재의 대선조선소와 2014년 3월 건조계약을 체결 후 약 1년 10개월 간의 건조기간을
편의점 매출이 담뱃값 인상 등에 힘입어 10개월째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산업통상자원부가 29일 발표한 ‘1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편의점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6% 상승했다.지난 2월 10.2% 상승한 이래 10개월 연속으로 두자릿수 증가율을 달성하며 매출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이에 대해 산업부는 올해 담뱃값이 크게 인상되면서 판매액이 증가한데다 수입맥주·도시락·김밥 등의 판매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편의점의 점포 수도 11월 들어 전년보다 10.7% 늘어나 상승세에 기여했다.백화점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