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권련(일반담배)과 전자담배 중복 이용자가 크게 늘어나는데다 이들의 개인당 흡연량 또한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같은 흡연행태는 니코틴 의존도를 강화시켜 금연을 더욱 힘들게 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보건복지부는 울산대의대 조홍준 교수에게 의뢰한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실태 및 금연시도에 미치는 영향 분석' 자료를 22일 발표했다.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1530명 중 현재 궐련 사용자는 89.2%(364명),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자는 37.5%(574명),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는 2
요즘 헬스장에 가면 ‘몸만들기’에 열중하는 선남선녀를 많이 보게 된다. 울퉁불퉁한 팔다리와 빨래판 같은 복근은 부러움의 대상이지만 사실 당사자에겐 엄청난 땀과 노력의 결과물이다.문제는 이러한 근육운동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화근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번에는 과도한 운동후 소변이 콜라색처럼 적갈색으로 보이는 ‘횡문근융해증’을 소개해본다.횡문근은 팔·다리 등 움직이는 신체부위에 있는 대부분의 골격근을 말한다. 횡문근융해증은 갑작스러운 고강도 운동으로 근육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에너지와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근육이 망가지고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심장질환은 암에 이어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 2위다. 대표적인 심근경색의 경우 환자의 응급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막혀가는 혈관에 스텐트를 이식하는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을 시행한다. 하지만 관상동맥이 광범위하게 막혀 있거나, 좌심실 기능이 저하된 경우, 또는 좌주간지 관상동맥협착이 있을 때는 가슴을 열고 새 혈관을 이어주는 ‘관상동맥우회술’을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1일 발표한 ‘관상동맥우회술 5차 적정성 평가’에 따르면 2017년 7월부터 1년 뒤인 지난해 6월말까지 국내 84개 의료기관이 시술한 관상동맥우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암수술을 하는 수술실에서 방사선치료를 하는 ‘IORT(수술 동시 방사선요법)’ 시술이 국내에서도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강남세브란스병원은 유방암 수술 중 방사선 치료를 하는 IORT시술 500례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2014년 국내 첫 시행 이후 5년 여 만이다.IORT가 등장하기 전에는 방사선 치료는 수술 후 또는 수술 전에 실시했다. 이렇게 외과수술 도중에 수술실에서 방사선치료를 하는 것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암센터가 처음이다.유방암 IORT의 장점은 기존 방식보다 1~2주 치료기간을 줄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된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HLA(인간백혈구항원)검사키트인 ‘이지플렉스(Ezplex) HLA NGS'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아 곧 시판에 들어간다. 제니트리리서치가 개발한 이 진단키트는 연구용 버전에 이은 체외진단용 버전이다.HLA검사는 조혈모세포이식이나 장기이식에서 적합한 공여자를 선택하기 위해 사용된다. HLA항원이 ‘완전일치’해야만 이식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고 이식에 성공할 수 있다.지플렉스는 기존 방식보다 분석시간을 대폭 줄였다. 이를 위해 타깃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국제병원의료산업 박람회가 대한병원협회 주관으로 오늘(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다. 박람회는 16개 섹션별로 나뉘어져 영상의학기기, 감염 예방 관련 기자재, 의료용품, IT의료정보 시스템, 병원 건축 및 실내장식(인테리어) 등 병원에 필요한 기술과 기기 등 품목이 소개된다. 이와 함께 박람회 기간 동안 4차산업혁명 및 병원정보기술(IT), 스마트병원, 병원 홍보(마케팅), 의료정보, 감염관리, 병원건축 및 시설 등 다양한 주제로 35분과(세션) 150강좌도 함께 공개된다.의료 인공지능(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시중에 팔리고 있는 빵 하나만 먹어도 하루 당류 권장량의 절반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랜스지방의 경우엔 권고량에 못미쳤지만 평균 함유량은 외국제품이 더 높았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의 국내 유통 중인 빵류의 당류·트랜스지방 함량을 21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국내 빵류의 총내용량(149g) 중 평균 당류 함량은 23g으로 WHO(세계보건기구) 하루 평균 섭취권고량 50g의 46%를 차지했다. 또 트랜스지방은 총내용량 128g당 평균 0.03g으로 하루 섭취권고량 2.2g의 1.3% 조사됐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대한비만학회가 주최하는 ’비만 25초영화제‘가 열린다.이번 영화제는 비만이 개인적인 이유로만 발생하는 질환이 아님을 알리는 등 비만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주제는 ‘비만인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다.비만은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흔한 질병이다. 고도비만 외에도 경도비만, 복부비만, 마른비만, 소아비만 등으로 분류되고, 원인도 다양하지만 대부분 식욕을 제어 못하는 개인의 의지 부족으로 폄하되기 일쑤다.응모를 원하는 사람은 비만에 대해 개인 생각, 편견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우리나라에 최초로 도입된 인공지능(AI)의사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가 국내 의료환경에 맞도록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가천대 길병원 인공지능암센터는 2016년 도입한 왓슨 포 온콜로지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의 급여기준 정보를 추가하기 위해 제작사인 ‘IBM 왓슨 헬스’와 협력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왓슨 포 온콜로지는 수많은 의학 빅데이터를 종합해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방법을 제시하는 인공지능 의사다. 하지만 아무리 최선의 치료방법을 제공해도 국내에서 허가받지 못한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충북 오송에 민간기업 주도의 인공지능센터 설립이 추진된다.베스티안재단과 주식회사 아크릴은 이달 28일 오후 2시 충북 오송에 있는 베스티안 병원 7층 대강당에서 '오송 웰케어 인공지능·빅데이터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인공지능 센터 설립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베스티안재단은 지난 4월 19일 인공지능 플랫폼기업인 아크릴을 포함한 25개 기업·기관과 함께 ‘웰케어 컨소시엄’을 결성한 바 있다. 웰케어 컨소시엄은 충북에 헬스·뷰티·식품산업을 융합하는 ‘인공지능·빅데이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앞으로는 의료기관에서 수술시 필요한 인체조직을 간단하게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환자 이식을 위한 인체조직 관련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을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인체조직은 뼈와 연골은 물론 근막·피부·양막·인대·건·심장판막·혈관·신경·심낭 등을 말한다. 이러한 인체조직을 기증자로부터 채취해 필요한 환자에게 이식한다.그동안 병원에선 인체조직이 필요할 때 어느 조직은행에 해당 조직이 있는지 알기 위해 일일이 문의해야하는 절차를 거쳐야 했다.이번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여름철 낮 최고온도가 30℃ 이상 지속되면서 살모넬라에 의한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일, “살모넬라균은 고온환경에서 전파력이 강하다”며 “계란이나 알가공품 등 식재료 취급‧보관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지난해엔 살모넬라에 감염된 식중독 환자가 기록적으로 증가했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2018년에 살모넬라 식중독 환자는 3516명이 발생해 2017년 662명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환자 중 90%가 넘는 3226명이 8~9월에 집중됐다.살모넬라는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장애인거주시설에서 사망하는 장애인의 35%가 가족의 외면 속에 쓸쓸히 생을 마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시설에서 사망한 장애인은 1222명이며, 이 가운데 무연고자는 425명에 달했다.특히 사망자의 연령이 우리나라 인구 평균수명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30~40대에 많이 몰려 있어 이들의 지난한 삶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전체 사망자중 30대가 8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가 81명, 0~9세 무연고 사망자는 18명으로 나타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국내에서 개발한 연골세포치료제가 퇴행성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5년 추적관찰에서도 좋은 임상 성적을 거뒀다.세포치료제 연구개발기업인 바이오솔루션은 자체 개발한 연골세포치료제 카티라이프를 환자에게 시술하고 1년과 2년, 그리고 5년 시점에서 추시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효과를 보였다고 19일 밝혔다.이대목동병원 유재두 교수가 지난 18일 ‘삼성서울병원 슬관절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내용을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모든 임상점수에서 수술 후 1년과 5년 사이에 연골의 회복력이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앞으로 10년 뒤면 의료분야의 3D프린팅 시장규모가 61억달러(약 7조4000억원)에 이른다는 보고서가 나왔다.기술분야 시장조사 및 전략컨설팅 기업인 IDTechEx는 19일 의료분야 3D프린팅 시장규모가 년 평균 18%씩 성장해 2029년엔 총 61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DTechEx은 이 같은 배경으로 의료의 행태가 개인을 위한 맞춤식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꼽았다.보청기산업이 대표적인 예다. 3D프린팅과 접목된 디지털기술 덕분에 제조시간을 줄이면서 기기의 정밀함을 시현함으로써 보청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