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왼쪽 상공에서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이 등장합니다."16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아덱스) 2023 개막 전날 진행된 미디어 데이에서 한국형 전투기 보라매 'KF-21'이 일반에 첫 공개됐다.스피커에서 들려오는 안내멘트에 맞춰 관람대 왼쪽 하늘에서 등장하는 KF-21에 이를 지켜보던 취재진과 성남 시민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초음속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전투기가 눈앞을 빠르게 지나자마자 굉음이 퍼지며 지켜보는 이들을 압도했다.이날 기자가 찾은 아덱스 현장에서는 KF-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산업구조 고도화 속에 자동차, 전자, IT, 배터리, 인공위성, 신재생에너지, 가전제품, 화물 등을 다루는 글로벌 전시회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국은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을 자랑하지만 전시산업 경쟁력은 24위 수준(면적 기준)에 그친다. 전시회는 행사 성격에 부합하는 상품들을 국내외 고객에게 소개하고 상담 기회를 제공하며 구매 계약까지 발표하는 종합마케팅 공간이다. 관광산업보다 수익성이 높아 미래성장동력으로 각광받는다.대체로 실내공간에서 열리는 전시회와 달리 에어쇼는 지상에 항공기 실물이 주기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인천항 수로 및 팔미도 근해의 노적봉함과 독도함에서 개최된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를 주관했다.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는 1960년부터 개최돼 왔으며 올해는 역대 최초로 현직 대통령이 직접 주관했다. 대통령의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 주관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6·25 전쟁에 참전한 국군과 유엔군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로 기획됐다.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인천상륙작전은 한반도 공산화를 막은 역사적 작전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미국 장거리 전략 폭격기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가 5일 한반도 상공에 출격해 한국 공군과 연합공중 훈련을 실시했다.핵 무기를 탑재한 B-52H 한반도 전개는 지난달 6일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B-52H는 지난주 방한한 미 항공모함(니미츠호)과 더불어 대표적인 미 전략자산으로 B-1B 랜서와 B-2 스피릿과 함께 미 3대 전략폭격기로 꼽힌다.국방부는 5일 "한미 양국이 미국 B-52H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 하에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며 "이번 훈련은 우리 공군의 F-35A 전투기와 미 공군의 F-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정부가 방위력 강화 방침에 따라 2023회계연도(2023.4∼2024.3) 미국으로부터 1조4768억엔(약 14조원) 상당의 무기를 구입한다. 이는 사상 최대이자 올해 대비 4배 규모다. 아사히신문은 2023회계연도 일본 방위성 예산안에 반영된 미국 대외군사판매(FMS)를 통한 무기 계약액이 1조4768억엔으로 사상 최대라고 29일 보도했다. 2022회계연도 방위성 예산에 반영된 FMS 계약액 3797억엔과 비교하면 4배로 급증한 규모다.일본 정부의 방위력 강화 방침에 따라 FMS 구매액이 대폭 늘어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국과 미국 공군은 "최근 지속적인 북한 도발과 관련해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공군에 따르면 훈련은 지난달 31일 시작했고 원래 오는 4일까지였지만, 기간을 더 늘리기로 했으며 연장 기간 등 세부 내용은 한미 협의가 진행 중이다.공군은 "공군작전사령부와 주한 미 7공군사령부는 북한의 도발로 고조되고 있는 현 안보위기 상황 하에 한미동맹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현시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고 설명했다.비질런트 스톰은 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북한은 2일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비롯해 최소 17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또 100여 발의 포병사격을 동해 해상완충구역으로 가해 9·19 군사합의를 정면 위반했다.2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의 이날 미사일 발사는 3차례에 걸쳐 이뤄졌다.북한은 오전 6시 51분쯤 평안북도 정주시와 피현군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SRBM 4발을 발사했다.2시간 뒤인 8시 51분쯤엔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을 3발 발사했는데, 이 중 1발은 울릉도 방향으로 향하다가 NL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북한이 2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군 당국은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합참에 따르면 미사일 1발은 울릉도 방향으로 가다가 울릉도에 닿기 전 동해 공해상에 떨어졌다. 미사일 방향이 울릉도 쪽이었던 까닭에 탄도탄 경보 레이더 등과 연계된 민방위 관련 기관에서 공습 경보가 자동으로 발신됐다.우리 군은 오늘 2일 오전 8시 51분쯤,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으며, 이 중 1발은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북한이 2주 만에 또 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4번째 미사일 발사로, 미군 전력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우리 군 호국훈련 마지막 날에 도발을 감행했다.28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11시 59분께부터 낮 12시 18분께까지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군 당국은 현재 미사일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합참은 이날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해군은 미래 핵심전력인 경함공모함과 함께 선진 대양해군으로 거듭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금 세계의 바다에서는 초국가적·비군사적 위협이 증가하고 있고 한반도 주변 바다에서는 강대국들의 항공모함 활동 확대로 인해 우발적 위기 가능성도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이런 변수 때문에 결국 우리 군도 2033년부터 경함모를 배치함으로써 영해수호는 물론 국제사회에서의 해양 안보작전을 주도할 수 있는 강한 해군력을 확보하기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하지만 '바다 위 군사기지'라 불리는 경함모에 탑재할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오는 2033년 전력화를 목표로 실전배치를 위해 진행되는 경(輕) 항공모함 사업이 첫 삽을 뜨기도 전에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방위사업청이 2030년대 초까지 경항공모함을 건조하기 위해 기본설계 착수금 등 명목으로 내년도 예산 101억원을 요구했지만 이 안을 검토한 기획재정부가 사업타당성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전액 삭감한 것이다. 특히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연구비 1억원만 살아나 경항모 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왕정홍 방사청장은 지난 12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기호 국민의힘 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국방부가 한반도 인근 해역과 원해 해상교통로를 보호하기 위해 수직이착륙 스텔스 전투기인 F-35B를 탑재할 수 있는 3만톤(t)급 경항공모함 도입 사업을 지난 10일 공식화했다.국방부는 총 300조7000억원 규모의 '2021-2025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하면서 내년부터 경항모 확보에 본격 돌입해 2033년부터 전력화하겠다고 밝혔다.지난해까지 대형수송함-II 사업으로 불렸던 경항공모함 건조사업은 올해 국방중기계획에서 처음으로 공식화됐다.국방부 관계자는 "수직이착륙 전투기를 탑재하는 능력을 갖추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국방부는 내년부터 향후 5년간 국방비로 300조원 이상 투입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매년 국방예산이 6.1% 가량 늘려야한다는 것으로 오는 2025년이면 예산이 67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측된다. 국방부는 5년 단위 국방예산 지출 구상을 담은 '2021-2025 국방중기계획'을 10일 발표하며 "국방개혁 2.0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미래를 대비하고 평화를 지키고 평화를 만드는 혁신강군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혔다.국방중기계획에 따라 5년간 설정된 국방비는 300조7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미 국방부는 3일 "대규모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미 간에 매년 12월 실시해왔던 비질런트 에이스를 2년 연속 실시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것은 올 연말 북·미 비핵화 협상을 앞두고 북한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2017년에 실시된 비질런트 에이스 때는 한미 공군 항공기 270여대가 투입됐다. 미 공군 스텔스 전투기 F-22와 F-35A, F-35B가 한반도에 전개됐고, 특히, 괌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방부는 14일 '2020∼2024년 국방중기계획'에서 정전탄(탄소섬유탄)·전자기펄스탄(EMP) 등 비살상 무기체계를 2020년대 말까지 개발해 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국방부는 북한의 최근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먼저 최대 탐지거리가 800㎞ 이상 되는 탄도탄 조기경보 레이더(그린파인), 이지스 구축함 레이더 등을 추가 확보해 모든 방향의 미사일에 대한 탐지능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한, "패트리엇과 철매-II(M-SAM)를 성능개량해 배치함과 동시에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