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한 중학교 교과서 검정을 통과시키자 우리 정부가 강력 항의했다.외교부는 22일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과 역사적 사실에 부합하지 않은 주장에 기반해 서술된 중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데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특히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이 담긴 교과서를 일본 정부가 또다시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주장도 수용할 수 없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일 김건희 여사 명품 파우치 수수 논란에 대해 "선거를 앞둔 시점에 1년이 지나서 터트린 것 자체가 정치공작"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밤 KBS를 통해 100분간 녹화 중계된 'KBS 특별 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서 '김건희 여사가 정치공작의 희생자가 됐다는 여당의 평가에 동의하느냐'는 박장범 KBS 앵커의 질문에 "시계에 몰카까지 들고 이런 것을 했기 때문에 공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이 '파우치 논란'에 대해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김건희 여사가 20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저출생'을 민생·전쟁·민주주의와 함께 대한민국 4대 위기로 꼽고, '저출생기본소득'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이번 4월 총선을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마지막 기회"라고 규정했다.이재명 대표는 31일 국회 사랑재에서 개최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2024년 오늘, 겹겹의 위기가 국민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세계의 주목을 받던 대한민국 경제가 추락 중이고, 때아닌 전쟁위기가 몰려오고 있다"며 "인구 감소로 국가 존속을 걱정해야 하고, 아시아 제일로 평가받던 민주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사법농단'의 정점으로 지목돼 기소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심에서 '강제동원 재판 관여' 직권남용 인정이 안된다는 판단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1부(이종민 임정택 민소영 부장판사)는 26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해 "강제징용 관련 검찰의 공소사실은 모두 범죄 증명이 없다"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양승태 대법원이 박근혜 정부 당시 행정부와 사법부 이익을 위해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법외노조 통보 처분' 재판을 거래했다는 의혹에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한국과 일본 정부의 고위급 관계자가 경제 및 통상 관계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한일 고위경제협의회가 오늘(21일) 서울에서 열린다. 8년 만에 재개되는 이번 회의에는 강재권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오노 케이치 일본 외무성 경제담당 외무심의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해 양국 경제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경제안보 정책 협력, 경제 분야 실질협력, 지역·다자 협력 등 양측 관심사항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양국이 공급망 및 핵심·신흥기술 등 경제안보와 관련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관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한중일 외교장관회의가 오는 26일 부산에서 열린다. 2019년 8월 이후 4년 3개월여 만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4년간 중단됐던 3국 정상회의 재개 방안과 함께 정상회의에서 도출할 구체적인 성과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참석해 2019년 12월 중국 청두 회의 이후 열리지 않은 3국 정상회의 재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한중일은 지난 9월 서울에서 열린 차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 재지정하는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늘(2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반발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지 약 4년 만이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 한국으로 물품을 수출하거나 기술을 제공할 때 군사 목적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적다면 개별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화이트리스트는 일반적으로 정책적으로 모두 차단된 상황에서 예외적으로 접근이 가능한 대상을 지정하는 방식이나 그렇게 지정된 대상을 말한다. 모두 허용된 상황에서 예외적으로 차단하는 대상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반발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한 지 약 4년 만에 화이트리스트에 완전 복원하기로 결정했다.한국이 지난 4월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 복원한 데 이어, 일본도 같은 조치를 취함으로써 양국의 수출 규제 갈등은 종료됐다. 일본 정부는 27일 각의에서 한국을 수출무역관리령 별표 제3의 국가(화이트리스트)로 추가하기 위한 '수출무역관리령 일부를 개정하는 정령안'을 결정했다. 개정 정령 시행 시점은 7월 21일이다.한국은 일본에 앞서 지난 4월 2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9~21일 2박3일 일정으로 히로시마를 방문한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한미일 정상회담도 진행한다. 윤 대통령은 의장국인 일본의 초청에 따라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히로시마 G7은 회원국들만 참석하는 회의와 초청국과 국제기구까지 참여하는 확대 정상회의로 나뉜다. 윤 대통령은 확대회의에 참석해 식량·보건·기후·에너지·개발 등의 주제에 관해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7일 용산에서 진행한 한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대로 기시다 총리와 히로시마 평화공원 내에 있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재계 단체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가 한일·일한 미래파트너십 기금과 공동사업 선정을 위한 논의를 본격화한다고 한다. 기금을 통한 공동사업을 검토할 운영위원회와 이에 대해 조언할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하면서 지난 3월 16일 한일정상회담 때 양국 재계가 미래파트너십기금 조성에 합의한 이후 두 달여 만에 기금 조성에 시동이 걸린 것이다.기금 조성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아직까진 기금의 조성규모가 얼마나 될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7일 한일 정상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직접 사죄와 반성을 언급했어야 했다는 일본 언론의 지적이 나왔다. 도쿄신문은 9일 사설에서 "기시다 총리의 방한 시기가 빨라진 것은 3월에 일본을 방문한 윤 대통령이 한국에서 '대일 굴종 외교'를 펼친다는 비판을 받는 점을 고려해 한일관계 개선이 양국에 이익이 된다는 사실을 알릴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이어 기시다 총리가 징용 피해자들을 염두에 두고 사견임을 전제로 '마음이 아프다'고 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요미우리 신문은 8일 "지난 7일의 한일정상회담은 윤석열식 '적극외교'의 성과"라면서도 "한국내에서의 여론의 지지를 획득할 수 있을지가 과제"라고 평가했다.이어 "한일관계 개선과 그에 따른 한미일 3개국의 연계 강화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5월 대통령 취임 이전부터 주창해 온 지론"이라며 "윤 정권은 대북정책에 치우쳤던 과거 정권의 외교전략에서 벗어나 국제사회에서 경제력에 맞는 공헌을 하는 '글로벌 중추국가'가 되는 것을 내걸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발표한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7일 강제징용 해법에 대해 "나 자신은 당시 혹독한 환경에서 많은 분이 매우 고통스럽고 슬픈 일을 겪으셨다는 것에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기시다 총리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의 결단으로 지난 3월 6일 발표된 (강제징용 해법 관련) 조치에 대한 한국 정부의 노력이 진행되는 가운데 많은 분이 과거의 아픈 기억을 잊지 않으면서도 미래를 위해 마음을 열어주신 것에 감동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런 언급이 일제 강제징용 노동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늘(7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가시다 총리의 이번 방한은 지난 3월 윤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한 데 대한 답방으로, 한일 정상이 상대국을 정례적으로 오가는 '셔틀 외교'를 12년 만에 복원시키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대통령실과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 방한은 지난 3월 윤 대통령이 방일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실무방문 형식이며 기간도 1박 2일로 동일하다. 이에 따라 한일정상회담은 기시다 총리 방한 첫날인 7일 진행될 예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일 재무당국 수장이 참석해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일 재무장관 회의'가 2016년 이후 7년 만에 개최될 예정이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은 2일 인천 송도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의 경제 발전을 위해 한일 양자간 협력을 지속하고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추 부총리와 스즈키 재무장관은 이날 다양한 국제 이슈와 역내 이슈에 있어 한국과 일본의 공조가 중요하다는 점과 이를 더욱 진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점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 주요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