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상장주식 양도소득세가 부과되는 대주주 기준이 종목당 보유금액 10억원 이상에서 50억원 이상으로 5배 높아진다. 현재 상장주식은 직전 사업연도 종료일 현재 종목당 일정 지분율 또는 종목당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자에 대해 과세표준 3억원 이하분은 20%, 3억원 초과분은 25%의 세율로 양도소득세를 과세 중이다.이번 조치는 고금리 환경 지속,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 등 자본시장 상황을 고려하고 과세대상 기준회피를 위한 연말 주식매도에 따른 시장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대주주 지정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은 "승계는 없다. 대주주의 1주와 개인투자자의 1주는 동등한 가치를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7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5일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과 KCGI자산운용이 공동 주최한 '제2회 한국기업거버넌스 대상' 시상식에서 경제부문 대상을 받으며 이같이 밝혔다.주최 측은 조 회장이 지난 2011년 메리츠금융그룹 회장에 오른 뒤 우수한 전문 경영인에게 전권을 일임해 소유와 경영을 분리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지주사가 자회사인 화재와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로 얻은 부당이득액의 최대 2배까지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개정안은 재석 265명 중 찬성 260표, 기권 5표로 통과됐다.이날 통과된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불공정거래를 저지른 범죄자에게 기존 형사처벌 외에 부당이득액의 최대 2배까지 과징금을 물릴 수 있는 내용이 담겨있다. 개정안은 과징금 부과 기준이 되는 부당이득 산정 방식을 총수입에서 총비용을 뺀 것으로 명시했다. 그동안 부당이득액 산정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서울시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A씨는 주식투자 고수로 알려진 유튜버 B씨가 운영하는 리딩방에 참여했다. B씨는 방송에서 1000%대의 수익률을 자랑하며 유료 회원으로 전환하면 종목을 알려준다고 홍보했다. B씨의 투자 수익률을 믿은 A씨는 월 100만원 상당의 회비를 내고 리딩방에 참여했지만 추천 종목은 오히려 손해를 봤다.이처럼 주식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리딩방을 찾는 개미투자자들이 또 다른 피해를 보고 있다. 리딩방은 자신의 투자 수익률을 밝히며 유혹하지만 실제 수익률은 과대 포장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 인수·합병(M&A) 규모는 78.7조원으로 2021년 134.1조원보다 41.3% 줄었다. 전세계 M&A는 2021년 3.1조달러에서 2022년 1.4조달러로 반토막 났다. 고물가를 잡기 위해 주요 국가마다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조달비용이 증가한데다 경기둔화 국면에서 사들일 만한 기업을 찾기 힘들어져 거래가 급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M&A는 기업의 혁신을 북돋우면서 효율적인 자원 배분으로 경제의 역동성을 키울 수 있다. 주력 제품이 성숙기를 맞아 쇠퇴가 우려될 때 유망 제품을 갖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박용진 민주당 의원을 향해 "이견에 대해 '무식'부터 들이대는 지적 우월감은 민주당의 주류, 비주류를 떠나 DNA에 각인된 못된 습성인 듯하다"고 질타했다.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민주당의 보험업법 개정안을 비판했더니 박용진 의원이 '무식 자랑' 같은 원색적 표현을 써가며 비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지난해 6월 더불어민주당 박용진·이용우 의원이 발의한 '삼성생명법'은 보험사의 계열사 주식 보유액을 시가로 평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암호화폐 '위믹스(WEMIX)'의 상장폐지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오늘(8일) 오후 3시부로 거래지원이 종료된다. 발행사 위메이드가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국내 4개 가상화폐거래소를 상대로 낸 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국내 거래소에서 퇴출되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개미투자자들의 손실은 물론 암호화폐 시장에도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위믹스는 중견 게임업체 위메이드가 만든 암호화폐로, 게임 안에서 얻은 재화를 이 암호화폐로 바꿀 수 있도록 한 점이
금융투자소득세 유예를 둘러싼 논쟁이 가열될수록 배가 산으로 가는 모양새다. 금투세 본질인 부자 감세 이슈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증권거래세는 개미 독박 과세의 지위를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다.정부는 소액투자자에게 피해가 전가되지 않도록 금투세를 2년 동안 유예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현행 주식양도세 비과세 요건인 10억원을 100억원으로 올려 개미를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도대체 누가 금투세 유예로 세제 혜택을 본다는 말인지 의심스럽다. 단언컨대, 수혜를 보는 범주, 1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 안에 있다면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최근 네이버 주가 폭락에 외국계 증권사의 개입이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다.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의원실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외국계 증권사 두 곳은 네이버의 포쉬마크 인수에 대해 부정적 의견서를 제출하고 외국인 출회를 자극했다. 이와 함께 각 증권사의 보유 물량을 집중 매도하고, 나아가 최근 매도 경향에서 벗어난 수준의 공매도까지 집중했다. 그 결과 4일과 5일 양일간에 걸쳐 주가가 15%이상 폭락,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됐다고 분석했다.박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7일 국정감사를 통해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쪼개기 상장, 우마무스메 사태와 불공정약관 문제는 일반주주의 이익은 안중에도 없는 무책임한 일"이라고 지적했다.박 의원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남궁훈 카카오 대표와의 증인 신문에서 "남궁훈 대표는 과거에 주가 15만원을 만들 때까지 법정 최저임금만 받는다고 했다. 영업이익의 65%가 나오는 자회사를 쪼개기 상장하게 되면 모회사 디스카운트로 인한 일반주주 이익은 어떻게 되는거냐"라며 "우마무스메 사태에서 보여준 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으로 결정되면서 국내 자본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윤 당선인은 공약을 통해 '1000만 개미투자자를 살리는 자본시장 선진화'를 선언했다. 중심 공약은 주식양도세 폐지다. 더불어 미공개 정보 이용, 주가 조작 등 증권 범죄의 수사부터 처벌까지 전 과정을 개편, 불투명·불공정거래를 바로 잡고 우리 자본시장의 투명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야심 차게 밝혔다.일반 투자자의 보호를 통한 건전한 투자 환경을 만드는 것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는 우리 자본시장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개미투자자들을 위한 주식시장 공약으로 "증권거래세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주식 양도소득세 폐지를 공약했는데, 이 후보는 이를 부자감세로 몰아세우면서 '개미감세'와 '청년감세'를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증시 공약에서 윤 후보와의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다.이재명 후보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최근 악화된 주식시장 상황을 언급하며 "위기는 곧 기회다. 개미투자자들을 보호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주식 양도소득세(양도세)를 전면 폐지하겠다"고 공약했다. 내년부터 국내 상장주식 투자로 5000만원 이상 이익을 거둔 개인투자자에 대해 주식양도세를 부과하기로 했는데 이를 백지화하겠다는 의미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식양도세 폐지'라고 일곱 글자만 적어놨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주식거래가 큰 손이나 작은 손, 일반투자자를 가릴 것 없이 주식 투자 자체에 자금이 몰리고 활성화가 돼야 일반투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1일 "충청남도를 대한민국의 미래비전을 구현하는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으로 만들겠다"며 충청내륙철도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내포신도시 탄소중립시범도시 지정, 첨단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을 공약하고 나섰다.윤 후보는 충청지역 방문 첫 날인 이날 충남 천안시 아우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충남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충남지역 맞춤형 공약 7가지를 발표했다.윤 후보는 "충남 삽교역과 대전역을 잇는 충청내륙철도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충남 서산~충북~경북 울진)를 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9일 "가상자산인 코인 투자 수익에 대한 과세 기준을 현 25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상향하겠다"고 공약했다.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가상자산 개미투자자 안심투자' 정책공약을 발표했다.윤 후보는 "코인 수익 5000만원까지 완전 비과세로 하겠다"며 "현행 250만원인 코인 양도차익 기본공제를 주식과 동일하게 상향하겠다"고 밝혔다.윤 후보는 또 "이와 함께 이용자 보호에 초점을 맞춘 '디지털자산 기본법'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