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안윤해 기자] KB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2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89% 늘었다고 8일 밝혔다.연결기준 세전이익은 8180억원, 당기순이익은 6003억원으로 같은기간 각각 37.90%, 38.33% 성장했다.KB증권은 "직접 투자를 선호하는 시장환경으로 자산관리(WM) 부문에서 브로커리지 이익의 증가세가 이어졌으며, 기업금융(IB) 부문은 채권발행시장(DCM), 주식발행시장(ECM), 인수금융(M&A) 등에서 선두 주자로 도약했다"고 강조했다.KB증권 관계자는 "유상증자는 대한항공·한화솔루션 등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18일 남녀 임금 격차 완화 방안으로 "공공분야에 '고용평등 임금공시제'를 도입하고 단계적으로 민간 분야에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이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희망 앞으로, 성평등 제대로!' 중앙선대위 여성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여성·가족 분야 5대 공약을 발표했다.그는 "공시제 외에도 성별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고, 채용 단계의 성차별 방지를 위해 남녀고용평등법과 채용절차법을 개정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주주·기관투자자의 권리 행사를 강화하고 이사·감사의 적격성을 제고하기 위한 ’상법·자본시장법·국민연금법‘ 등 3개법 시행령 개정안이 2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번에 개정된 3개법 시행령은 이후 대통령 재가를 거쳐 상법·국민연금법 시행령은 공포 후 즉시, 자본시장법 시행령은 2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먼저 상법 개정안에 따르면 상장회사 주주총회 내실화를 위해 주주총회 소집 통지 시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도 함께 제공하도록 해 주주가 주주총회 전에 회사의 성과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확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보건복지부가 27일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를 열어 '적극적 주주활동 가이드라인' 도입을 의결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기업 경영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개연성이 높다"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복지부가 의결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횡령·배임 등 중대한 범죄로 기업가치가 훼손될 우려가 있음에도 이를 개선하지 않을 경우 국민연금이 주주로서 '이사 해임 제안', '정관변경' 등을 요구할 수 있게 됐다. 경총은 "보건복지부가 경영계의 거듭된 우려 표명에도 불구하고 적극적 주주활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를 비롯한 경제 5단체가 22일 공동성명을 통해 국민연금의 적극적 주주활동 가이드라인에 대해 날을 세웠다.한국경영자총협회·중소기업중앙회·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한국상장회사협의회·코스닥협회는 공동성명에서 "적극적 주주권 행사지침은 기업 길들이기 방편이 될 수 있다"며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대내외적 악재가 겹쳐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이 저하되고, 글로벌 경쟁과 산업구조 변화가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기업의 경영권 보호가 절실한 시점에 정부가 우리 기업을 옥죄는 시책을 무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영향력이 막강한 상황에서 최근 정부의 자본시장법·상법 시행령 개정까지 이뤄질 경우 공적연금을 통한 기업 지배가 더욱 수월해질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민연금이 주식 의결권을 보유한 716개 국내 상장사를 조사한 결과 국민연금이 최대주주로 있는 기업은 19개사, 2대 주주는 무려 150개사에 달했다고 5일 밝혔다.국민연금이 투자한 국내 상장사 10곳 약 4곳에서 국민연금이 5대주주 이상의 지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연금이 최대주주인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금융당국이 금융투자상품 판매과정에서 일어난 불완전판매 유도 행위 등을 불건전 영업행위로 보기로 했다. 또 회계부정신고 활성화를 위해 익명신고도 허용한다.금융위원회는 22일 기존규제정비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해 공시‧회계‧자본시장 인프라 분야 136건의 규제를 심의했다고 밝혔다.심의 결과 업계가 규제로 인식하지 않거나 존치이유가 명백한 규정은 선행심의(97건)로 분류하고 민간위원들의 의견을 사전 수렴했다. 존치 필요성 외에도 적정성‧개선방안까지 집중 심사가 필요한 규제는 심층심의 대상으로 선정(39건)하고 중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금융위원회는 18일 “5%룰이 개정되더라도 공적연기금의 공시의무 자체가 면제되는 경우는 없다”며 “기업경영 개입에 아무런 제약이 없어진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5%룰은 경영참여 여부에 따라 공시의무가 강화되는 주식대량보유보고제도를 말한다. 금융위는 이날 ‘5%룰 개선, 정확한 사실을 알려드립니다’라는 보도참고자료 배포를 통해 “공적연기금도 단순투자를 넘어 보다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5일내 보유목적 변경 공시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공적연기금(단순투자)이 회사의 기관 관련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금융위원회가 스튜어드십 코드 등에 따른 주주권 행사 증가를 고려해 주주활동 부서와 운용부서간 차이니즈월(미공개정보 차단장치) 강화를 전제로 현행 특례를 인정하기로 했다. 현재 공적연기금에 대해 ‘경영권 영향 목적’이 없는 경우 단기매매차익 반환의무를 면제하고 있다.금융위원회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단기매매차익 반환 규정 개정안 입법예고’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단기매매차익 반환제도는 상장사 지분 10% 이상 소유 주주 등이 6개월내 단기매매차익을 얻은 경우 차익을 회사에 반환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경제연구원이 5%룰 완화에 대한 반대의견을 제출했다.한경연은 정부가 지난 9월 6일 입법예고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반대의견을 담은 정책건의서를 지난달 27일 금융위원회에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금융위가 이번에 입법예고한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은 공적연기금 등의 기업 경영참여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그동안 경영참여에 해당해 단순투자자에게 금지된 이사에 대한 직무정지, 해임요구, 사전에 공개한 원칙에 따른 투자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정관변경 추진, 배당 관련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금융위원회는 기관투자자 주주활동 지원을 위한 5% 대량보유 보고제도를 개선한다고 5일 밝혔다. 5% 대량보유 보고제도는 상장사의 지분 집중 관련 정보를 시장에 공개해 증권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이다.투자자는 주식 등을 5% 이상 보유하거나 이후 1% 이상 지분 변동이 있는 경우 보유상황, 변동내역 등을 5일 내에 공개해야 한다. 주식 등의 보유목적이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닌 경우에는 보고기한 연장 및 약식보고가 가능하다.최근 스튜어드십 코드 확산 등을 계기로 기관투자자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