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윤현성 기자] 학원을 운영하는 옛 제자에게 중간고사 시험지를 유출해 파면된 고등학교 교사가 파면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박양준 부장판사)는 전직 교사 A씨(64)가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상대로 낸 소청결정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A씨는 서울의 한 외국어고등학교에서 영어 교사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17년 중간고사 영어 과목 시험지를 학원을 운영하는 졸업생 B씨(35)에게 유출했다. B씨는 자신의 학원 수강생들에게 이를 '기출 예상문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교원들의 고충 해소를 위한 소청 신청이 보다 쉬워진다.교육부와 교원소청심사위원회는 22일부터 온라인행정심판 홈페이지를 통해 '교원소청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이 서비스는 심사 청구·심사 진행 과정 확인을 위해 교원이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우편 발송·전화 확인 등을 해야 했던 기존의 번거로운 절차를 개선하고자 도입됐다.불이익한 처분을 받은 교원들의 알 권리와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교원소청심사 처리 방식을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까지 넓히고, 개인별 소청 심사 단계와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자기 팬티 세탁 사진을 숙제로 올리도록 하고 성적으로 부적절한 발언을 한 교사가 최고 징계 수위인 '파면' 처분됐다.울산시교육청은 29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팬티 세탁' 숙제를 낸 초등학교 1학년 전 담임교사 A씨에 대해 파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A씨의 징계 사유는 학생과 동료교사에 대한 부적절한 언행, SNS 등에 교원 품위를 손상하는 게시물 게재, 교원 유튜브 활동 복무지침 위반, 영리업무 및 겸직금지 위반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지난 4월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유종근 평택대학교 전 총장이 지난해 12월13일 학교법인 피어선기념학원의 관선 이사회에 의한 총장선임취소처분에 불복해 관선 이사진의 교체를 국회에 청원했다. 유종근 전 총장은 지난 16일 이찬열 국회 교육위원장 면담과 함께 청원서를 제출하고 "이사진의 교체를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관선 이사회가 자신의 총장선임을 취소한 것은 물론 신임 총장을 선임한 것 모두 불법이라는 주장이다. 앞서 유 전 총장은 지난 10일 유은혜 교육부 장관에게 "2018년 12월21일 총장선임취소처분이 부당하므로 이를 취소해줄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유종근 평택대학교 총장이 관선 이사회가 자신에 대한 총장선임취소처분을 한 것은 부당하다며 유은혜 교육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관선 이사 교체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유 총장은 탄원서를 통해 "관선 이사회가 평택대의 '자칭' 교수회와 사전 내통했을 뿐만 아니라 다수 교직원들과는 괴리된 집단인 '자칭' 교수회를 위해 매사를 편파적으로 처리하고 있다"며 "처음부터 사립학교법과 교원지위법을 정면으로 위반하고 있으므로 관선 이사진을 조속히 교체해 줄 것"을 요청했다.유 총장은 "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김정우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군포시갑)은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전체 위원의 2분의 1 이상을 법조인 및 법률학을 담당하는 부교수 이상으로 하고 전체 심사위원수를 현행 9명에서 최대 12명으로 증원하는 내용의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교원지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23일 발의했다.교원소청심사위원회는 교원에 대한 과도한 처벌 및 징계, 부당 조치를 구제할 목적으로 설립된 위원회다. 그러나 현행법상 위원 자격 5개 조항 중 4개 조항이 ‘사립학교 임원이나 사립학교 경영자’, ‘교육
평택대 교수들이 이필재 전 총장의 복귀를 반대하고 나섰다.이들은 이 전 총장이 허위 학력 등 이력사항에 대한 해명없이 총장 복귀를 시도하고 있다며 '국민신문고', '국가교육회의‘, ’교육부 관련 부서‘ 등에 이 전 총장의 복귀를 반대하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교수들은 진정서를 통해 "지난해 초부터 시작한 학내 소요사태를 조사하던 학교 진상조사위원회와 징계위원회 위원들이 당시 총장이던 이 전 총장의 신원 관련 서류가 자필이력서 외에 아무것도 없어 수차례 내용증명을 보내 이력서에 기재된 학력 및 목사안수 증명서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으나 이 전 총장은 이에 불응했고 마침내 해임됐다”고 주장했다.이어 “이 전 총장이 1993년 학교법인 이사 취임부터 지금까지 학교법인에
평택대학교가 교원소청심사위원회의 결정을 근거로 학교로 복귀한 이필재 전 총장과 유종근 현 총장직무대리 간에 직무권한을 놓고 서로 대립각을 세우면서 학교 운영에 혼선이 초래되고 있다.특히 두 전·현직 총장간의 대치국면이 법률적 대응으로 비화될 전망이어서 대학 업무에 차질마저 우려되고 있다.지난 2일 교원소청심사위원회 결정을 근거로 학교에 복귀한 이 전 총장은 "유 총장직무대리가 앞으로 하는 결재는 어떠한 법적 효력도 없다”고 주장했다.반면 유 총장직무대리는 “법적 근거가 없는 허위사실로 교직원을 기만하고 있다"며 “학교법인이 사법부의 최종적인 판단을 구하기 위해 행정소송 절차를 진행 중이고 총장 해임이나 복귀는 사법부가 최종적으로 판단할 문제”라고 맞서고 있다.이런 가운데 3일 이 전 총장은 학생과 교직
평택대학교 전 총장이 교원소청심사위원회의 해임처분 취소 결정에 따라 학교에 복귀하는 과정에서 잠겨있던 총장실 문을 무단으로 연 사실이 밝혀져 불법 진입 논란을 빚고 있다.이로 인해 학교 정상화를 위한 사태수습은 커녕 학내 갈등의 골만 더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3일 평택대학교와 교직원들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교원소청심사위원회는 평택대학교 학교법인인 피어선기념학원이 ‘학력 및 목사 안수 이력 불투명’, ‘이사회 및 이사장 지시사항 불이행’, ‘특정 교수협의회 활동 방조 및 협력’ 등을 이유로 해임한 이필재 전 총장 처분을 취소하라는 결정을 내렸다.이에 따라 이 전 총장은 위원회의 이같은 결정을 근거로 학교법인이 조속히 이행할 것을 촉구하며 지난 2일 출근을 재개했다.그러나 이 전 총장은 이날 오전 9시30
전공의를 성추행한 의대 교수에게 ‘파면’이라는 중징계가 내려졌다.인제대학교는 3일 전공의를 성추행한 혐의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서울백병원 A모 교수에게 지난달 ‘파면’ 결정을 통보했다고 밝혔다.A 교수는 회식자리에서 전공의에게 성생활을 묻는 등 언어적인 성폭행을 가했다는 신고로 지난해 12월 징계위원회에 넘겨졌다.당시 징계위원회는 A 교수에게 병원 접근금지 명령을 내리고, 신체적인 성추행 등 추가사례가 있는지를 조사했다.대학 측은 A교수가 이달까지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이의제기를 신청하지 않으면 학교와 병원에서 쫓
법원이 일부 학생들에게만 학교 시험 문제를 미리 알려 준 고등학교 교사에 대해 학교가 해임처분을 한 것은 정당하다고 판결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7부(부장판사 조한창)는 17일 김모씨가 "교원소청심사위원회의 결정을 취소해달라"며 교원소청위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전남 목포의 한 고교 수학 교사인 김씨는 지난해 6월 27일 수업시간에 자신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민주노총 총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벌금 1000만원 확정 판결을 받고 해임됐던 진영옥(50·여) 교사가 6년 만에 교단에 복귀했다.진 교사는 1일 오전 해임 전까지 근무하던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에 출근했다.제주여자상업고교 교사였던 진씨는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당시인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총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이듬해
서울대학교 성희롱·성폭력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이 학생 성희롱·성추행으로 논란을 빚은 강석진 전 수리과학부 교수를 교육당국이 강하게 처벌할 것을 요구했다.공동행동은 강 전 교수가 교육부 산하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파면 처분 취소를 요구한 일을 규탄하면서 교육부가 이를 기각할 것을 요구했다.앞서 강 전 교수는 지난달 13일 교육부 산하 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