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이 베이징시인민대표대회와 상하이시인민대표대회를 방문해 도시 간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첫 중국 방문이다.서울시의회는 4월 12일부터 16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베이징, 상하이를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방문은 지난 2022년 서울‧베이징 친선결연 30주년을 기념해 양 의회 간 우호 교류 협력 MOU를 체결한 데 이은 후속 조치로 베이징시인민대표대회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졌다.서울시의회와 베이징시인민대표대회는 2022년 9월 19일 화상으로 우호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4·10 총선(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단독으로 과반 이상을 달성하며 압승을 거뒀다.국민의힘의 총선 참패는 결국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이 안고 있었던 '태생적인 리스크'가 해소되지 못한 결과라는 분석이 적잖다. 개표율 99.5%를 기록한 11일 오전 7시 현재 총 의석 300석 중에서 민주당(민주연합 포함)은 173석을 차지했고, 국민의힘(국민의미래 포함)은 106석에 그쳤다. 조국혁신당은 비례만으로 11석을 얻었고 개혁신당은 지역구 1석에 비례 1석으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8일(현지시간) 미국에 도착해 국빈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기시다 총리와 부인인 유코 여사는 이날 오후 일본 정부 전용기 편으로 워싱턴 D.C. 인근 메릴랜드주의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했다. 일본 총리의 국빈 방미는 2015년 아베 신조 당시 총리에 이어 9년 만이다.기시다 총리는 14일까지 방미 기간에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경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기시다 총리는 오는 10일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두 정상은 회담 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났다. 에버랜드에서 태어난지 1354일만에 중국으로 돌아갔다.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 협약'에 따라 만 4세(생후 48개월)가 되기 전에 중국으로 반환된다.푸바오는 3일 반도체 수송에 이용되는 특수 무진동차량에 탑승해 에버랜드 판다월드를 떠났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 측이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쓰촨성에 위친한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로 간다.이날 에버랜드에서는 오전 10시 40분부터 20분간 배웅의 시간을 가졌다. 차량 내부에 있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사퇴와 즉각적인 조기 총선 실시, 인질 협상 합의를 촉구하는 이스라엘 시민들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31일(현지시간)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예루살렘에 있는 크네세트(의회) 건물 인근에는 10만명에 이르는 시민들이 모여 네타냐후 정부가 주도하는 우파 연정 퇴진을 촉구했다. 시위대는 하마스를 뿌리 뽑지도 못하고 100여명의 인질도 데려오지 못하는 상태로 6개월 가까이 전쟁을 이어가는 정부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여기에 초정통파 유대교도 청년들의 병역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종섭 주 호주대사의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29일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외교부 장관이 제청한 이종섭 주 호주대사의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전했다.앞서 이 대사는 이날 오전 변호인을 통해 "외교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후 외교부는 "이 대사 본인의 강력한 사의 표명에 따라 임명권자인 대통령께 보고드려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했다.이 대사는 지난 4일 주 호주대사로 임명된지 25일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당초 이 대사는 이달 10일 호주로 출국했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향년 89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 2017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 전까지 50년 이상 효성그룹을 이끌며 한국의 섬유산업을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주역이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그는 기술자의 눈과 머리가 깃든 '기술 경영'을 전면에 내세우며,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세계 1위라는 성공을 이뤘다. 29일 효성그룹은 조석래 명예회장이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1935년 11월 경남 함안군에서 효성그룹 창업주 조홍제 회장의 3남 2녀 중 장남으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수사받고 있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9일 사의를 표명했다.이 대사를 대리하는 김재훈 변호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이 대사가 오늘 외교부 장관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김 변호사는 "이 대사가 저는 그동안 공수처에 빨리 조사해 달라고 계속 요구해왔으나, 공수처는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며 "저는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가 끝나도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이 대사는 또 "그러기 위해 오늘 외교부 장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브라질을 국빈 방문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브라질에 대한 핵추진 잠수함 기술 개발 지원 의사를 밝혔다. 핵잠수함을 보유하겠다는 브라질의 야심이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 이타구아이에서 열린 신형 디젤 기반 통상동력형(재래식) 잠수함 토넬레루 호 진수식에서 "모든 핵확산 방지 방침을 완벽하게 존중하면서, 브라질이 원한다면 프랑스는 그편(핵잠수함 개발)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브라질 정부는 2037년까지 6000t급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정부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북일 정상회담을 위한 일본과의 접촉을 거부하겠다고 발표했음에도 정상회담 추진 노력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다.27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 친동생인 김여정 부부장이 '일본과 접촉하거나 북일 정상회담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담화를 낸 데 대해 "북한 발표 하나하나에 코멘트하는 것은 삼가겠다"면서 "북일 간 여러 현안 해결을 위한 일본 정부 방침에 대해서는 그동안 거듭 설명해 온 바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중국 당국에 구금돼 수사를 받던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손준호(산둥 타이산)가 최근 석방돼 지난 25일 한국에 무사 귀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지난해 5월 12일 구금된 지 약 10개월 만이다.외교부는 "그간 외교부는 중국 당국과 다양한 경로로 소통하며 신속하고 공정한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며 "국내 가족과 긴밀히 소통하며 20여 차례 영사 면담을 실시했고 원활한 변호인 접견 지원 등 필요한 조력을 적극 제공했다"고 말했다.이어 "관련 구체사항은 개인의 신상과 관련된 내용으로 확인해 드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발생한 황대헌과 박지원의 충돌에 대해 고의성이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다.연맹은 25일 "대회 당시 연이은 충돌과 관련해 쇼트트랙 전문가 등으로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22일 해당 경기 충돌 영상을 분석하고 관련 선수 및 국가대표 지도자들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며 "조사 결과 국가대표 선수 간의 연이은 충돌은 고의성이 전혀 없었다. 팀킬을 하려는 의도 또한 전혀 없었다는 걸 확인했다"고 발표했다.이어 "국가대표 선수들은 1년 중 가장 권위 있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만났다. 최근 두 사람의 갈등설이 불거진 이후 첫 만남이다.김수경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조작과 선동으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나라를 위기에 빠뜨린 종북 세력의 준동을 강력히 응징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김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개최된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데 이어, 해군 제2함대사령부 내에 있는 제2연평해전 전승비와 천안함 추모비를 방
◆이종섭 호주 대사, 출근 11일만 귀국'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중 출국한 이종섭 주호주 대사(전 국방부 장관)가 전날(21일) 오전 귀국했습니다.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외교부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하는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 11일 만에 귀국했습니다.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지난 1월 이 전 장관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지난 4일 호주대사로 내정돼 외교관여권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4·10 총선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벌써부터 승기를 잡은 양 자축하며 특유의 오만함을 드러내고 있다"고 질타했다. 박정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21일 논평에서 민주당 인사들의 '200석 확보로 대통령 탄핵 발언'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직접적 욕설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언급하며 이같이 쏘아붙였다. 박 단장은 "자칭 '조국혁신당 명예당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민주진보개혁 세력이 약진해 200석을 만든다면 윤 대통령 탄핵도 가능하다'고 말했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