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가 17일 정오 경기 화성사업장 부품연구동(DSR) 야외에서 집회를 진행한 가운데, 두 번째 집회를 5월 24일 서울 서초 사옥에서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특히 전삼노는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현재 5개로 분산된 삼성전자 노조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전자 노조는 ▲전삼노 ▲DX노동조합 ▲동행노동조합 ▲구미네트워크노동조합 ▲사무직노동조합이 있다.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전삼노 외) 찬반투표에 참여한 노조 4곳 중 이번 쟁의에서 빠진 DX 노조를 제외한 3개 노조와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가 17일 경기 화성사업장 부품연구동(DSR) 1층 로비에서 첫 쟁의행위로 평화적인 집회에 나선다. 하지만 사측은 이날 집회에 대해 불허 방침을 전달하고, 법적인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어서 노사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이번 집회는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혀, 양 노조 간 연대투쟁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금속노조가 직접 나서 지지 입장을 밝힌 것은 이례적이다. 이현국 전삼노 부위원장은 "내일 DSR 로비에서 평화적 집회를 진행한다. 조합원들이 노동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현대제철 순천공장 사내하청업체 노동자들이 자신들을 현대제철 소속으로 인정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13년 만에 최종 승소했다. 현대제철에서 불법 파견이 인정된 첫 번째 사례다.12일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현대제철의 사내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161명이 현대제철을 상대로 낸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 2건에 대해 원고 일부 승소인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현대제철 비정규직 조합원 측은 2011년 7월 사측이 불법 파견을 했다며 소송을 제기, 2016년 1심과 2019년 2심에서 모두 승소했다. 법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올해 회계 공시를 거부한 가운데, 정부가 "지난해 양대 총연합단체를 비롯한 대부분의 노동조합이 회계 공시에 참여해 이뤄낸 노동조합 재정의 투명한 운영에 대한 조합원과 국민의 신뢰에 부합하지 않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앞서 금속노조는 지난달 28일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어 올해 노동조합 회계 공시 제도를 만장일치로 거부하기로 결정했다.지난해 정부는 회계공시 시스템에 공시한 노조만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소속 노조와 그 상급단체가 모두 결산결과를 공시하면 세액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안규백·장경태·박찬대·박범계·강훈식 등 단수 공천자를 발표했다.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2일 단수 공천 지역구 13곳, 경선 결정된 지역구 4곳을 골자로 한 17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서울 동대문구갑은 현역인 안규백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았고, 동대문구을 역시 현역 장경태 의원을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인천 연수구갑에는 박찬대 의원이 단수 공천됐다. 이 외에도 박범계(대전 서구을), 강준현(세종시을), 송옥주(경기 화성시갑), 허영(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갑), 임호선(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지난 2009년 정리해고에 맞서 파업을 한 쌍용자동차 노조원들을 상대로 정부가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15년 만에 종결됐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국가가 전국금속노조 쌍용차지부와 파업 참가 노동자 36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지난달 31일 확정했다.판결에 따라 노조 측은 국가에 1억6600만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당초 1·2심에서 10억원이 넘는 배상 판결이 나왔던 것에 비하면 크게 줄었다. 쌍용차 노동자들은 2009년 5
[뉴스웍스=최승욱 편집인] 파업투쟁 중인 노동조합이 직장 점거에 나서는 과정에서 일부 시설이 파손됐다. 일부 노조원은 회사 측의 불법행위 채증을 막기 위해 CCTV를 가렸다. 현재는 누가 이런 짓을 했는지 구체적 증거를 대지 않더라도 불법파업으로 초래된 손해에 대해선 노조와 노조 간부, 조합원이 연대책임을 진다는 민법의 기본원칙(부진정연대책임)에 따라 회사는 한꺼번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9일 국회에서 야당이 단독 처리한 노란통투법이 시행된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개별 조합원에 대한 책임범위가 제한되기 때문이다. 회사는 조합원별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완성차 업계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상을 둘러싼 현실적인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하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양측 모두 추석 연휴 전에는 협상을 끝내겠단 입장이지만, 좀체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는 모양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5개사 가운데 지난달 임단협을 마무리 지은 KG모빌리티를 제외한 나머지 4개사는 현재 교섭에 난항을 겪고 있다.현대차 노조는 오는 13~14일 각각 4시간씩 부분 파업을 예고했다. 지난해까지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했던 노조는 업황 호조를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12일 총파업에 조합원 약 10만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금속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총파업에 현대차 지부, 현대모비스 모듈 부품사 13개 지회, 현대중공업 지부, 대우조선지회 등 주요 사업장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금속노조는 모든 조합원에게 주야 최소 2시간 파업 지침을 내렸으며, 오후 수도권과 울산, 광주·전남, 대구, 대전, 부산 등 12개 지역에서 총파업 대회를 열 계획이다.금속노조 측은 자동차 부품사인 '모트라스'와 '유니투스'에서 총 8시간, '위아'에서 총 4시간 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7일 "민주노총과 그 산별 조직들은 국민경제와 국민의 생명·안전·건강을 무시하는 투쟁은 중단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리적 해법을 모색하는 책임있고 성숙한 노동운동,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이 장관은 이날 '긴급 노사관계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해 "민주노총은 7월 파업에 돌입하면서 정권퇴진, 노조탄압 중단, 오염수 해양방류 저지 등 근로조건의 개선과 무관한 사항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노총 스스로 이번 파업이 정치파업임을 표명했다"고 지적했다.이어 "다음 주 금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쌍용자동차가 파업으로 손해를 봤다며 노동조합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에 대해 33억원의 배상은 과도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쌍용자동차가 전국금속노동조합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금속노조가 회사에 33억1140만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깨고 오늘(15일)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대법원은 "이 사건 파업이 그 정당성의 한계를 벗어났으므로 피고(금속노조)는 그로 인한 원고(쌍용차)의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본 원심의 판단에는 잘못이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민주노총이 오늘(31일) 세종대로 일대에서 2만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또 다시 연다고 한다.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와 금속노조가 별도의 집회를 가진 뒤 세종대로에서 모이는 일정이다. 이를 바라보는 것도 볼썽사납지만 무엇보다 집회를 퇴근 시간과 겹치는 오후 4시로 잡아 걱정이다. 최근 서울 도심에서 노숙 집회를 열어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야기한 것도 모자라 교통 혼잡에 예상되는 퇴근 시간에 집회를 강행함으로써 시민들이 또 다시 홍역을 치러야 할 것으로 보여서다.민주노총에 따르면 민노총은 이날 오후 4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북한으로부터 지령문을 받고 노조 활동을 빙자해 간첩 활동을 해 오던 전직 민주노총 간부 4명이 구속기소 됐다.이들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에서 발견된 지령문은 90건으로, 역대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 중 최다 규모다.이들은 북한 지시에 따라 '지사'라는 지하조직을 결성해 민노총을 장악하려 시도하는 한편, 정권 퇴진 및 반미 등 주요 사회 이슈와 관련한 정치 투쟁을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다.수원지법 공공수사부(정원두 부장검사)는 10일 국가보안법 위반(간첩·특수잠입 및 탈출·회합 및 통신·편의제공 등) 혐의로 전 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미래 세대의 기회를 박탈하는 고용 세습을 반드시 뿌리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의 이 같은 지시는 최근 고용 당국이 기아자동차 노조의 '고용 세습'과 관련해 관련자들을 입건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안양지청은 기아 노동조합이 소속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금속노조와 금속노조 위원장, 기아차 대표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HD현대의 조선 계열사인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대형엔진(2-Stroke) 2억 마력을 달성하며 세계 엔진 역사를 새롭게 썼다.현대중공업은 22일 울산 본사 엔진조립공장에서 ‘대형엔진 생산 2억 마력 달성 기념식’을 갖고, 7만4720마력급 선박용 대형엔진(모델명 8G95ME-LGIM)에 시동을 거는 것으로 대형엔진 생산 누계 2억6만6277마력 달성을 기념했다고 밝혔다.대형엔진 생산 누계 2억 마력 돌파는 현대중공업이 1979년 첫 대형엔진을 생산한 지 44년 만이다. 2억 마력은 쏘나타급 중형차 약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