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법원이 이준석 전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 사건의 담당 재판부를 바꿔 달라고 한 국민의힘 측의 요청을 거부했다. 담당 재판부를 교체할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이유다.21일 국민의힘 법률지원단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앞서 전날 이 전 대표가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낸 총 5건의 가처분 신청과 관련해 "담당 재판부인 서울남부지법 제51민사부(황정수 수석부장판사)를 제52민사부로 교체해달라"고 요청했다.이에 남부지법은 제52민사부에 대해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 권고의견 8호에 따라 제51민사부 재판장이 관여할 수 없는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금융당국이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환매 중단에 따른 배상비율을 결정한 가운데 피해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금융감독원 산하 금융분쟁조정위원회는 하나은행의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불완전판매 등에 따른 손해배상책임에 대해 투자자 손해배상비율을 최대한도 수준인 80%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하나은행이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판매한 헬스케어 펀드(14개 1536억원)의 전액 환매중단으로 인해 다수의 투자피해자가 발생했다. 이날까지 분쟁조정 신청은 총 108건(하나은행 105건, 대신증권·유안타증권·농협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흔히 '원룸'으로 불리는 도시형생활주택이란 용어가 소형주택으로 변경되고 주거전용면적 상한선도 소형 아파트 수준인 60㎡로 바뀐다.국토교통부는 8일 국무회의에서 '주택법 시행령'과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들은 오는 11일부터 시행된다. 원룸형주택(도시형생활주택)을 '소형주택'으로 용어 변경하고 소형주택의 세대별 주거전용면적 상한을 60㎡ 이하로 확대하는 것이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의 주요 골자다.기존 원룸형 주거전용 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법원이 자녀 입시비리 등의 혐의로 1·2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게 징역 4년의 형량을 확정 판결했다. 핵심 쟁점이었던 동양대 강사휴게실 PC에 대한 증거능력은 대법원에서도 그대로 인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27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법, 보조금관리법, 업무상횡령,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 전 교수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대법원은 지난해 11월 전원합의체 판결을 통해 "제3자가 임의제출한 PC 등 정보저장매체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원룸형 도시형생활주택의 세대별 주거전용 면적이 넓어지고 공간구성 제한도 완화된다.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8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7일 밝혔다.국토부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여유 주거공간과 공유주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도심 내 양질의 소형주택 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관련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담은 대책을 발표했다.2009년 도입한 원룸형 주택은 세대별 주거전용면적을 50㎡ 이하로 제한하고 욕실 및 보일러실 외의 부분을 하나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법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 처분 집행정지를 인용한 것에 대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닷새 만에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추 장관은 지난 29일 밤 자신의 SNS를 통해 "법원의 주장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이번 징계 집행정지 결정에 유감을 표했다.지난 24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홍순욱 부장판사)가 윤 총장이 청구한 징계 효력 정지 신청을 인용한 가장 큰 사유 중 하나는 윤 총장에 대한 검사 징계위원회 진행 절차 가운데 기피신청에 대한 의결 과정에서 정족수를 갖추지 못해 징계 절차에 결함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홍순욱 부장판사)가 윤석열 검찰총장이 낸 정직 2개월 효력정지 처분을 인용하며 윤 총장의 손을 들어준 근거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4일 재판부는 "이 사건 집행정지의 효력을 징계처분 취소소송 판결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정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징계 소송의 1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정직 2개월'을 멈춘 임시처분이다.먼저 재판부는 징계 취소 소송 결과가 윤 총장의 임기가 종료되는 내년 7월까지 나올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재판부는 "이 사건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첫 심의가 10일 약 9시간동안 이어진 심의 끝에 저녁 8시에 종료됐다. 징계위는 오는 15일 오전 10시30분에 2차 심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속행되는 징계위에서는 증인 8명을 채택해 이들에 대한 신문과 윤 총장 징계 의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날 첫 심의는 재판 절차와 증인을 채택하는 '준비기일'처럼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았다.법무부 검사 징계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 59분 회의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이날 오전 10시 38분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측이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에 이정화 대전지검 검사를 증인으로 추가 신청했다. 윤 총장 측 특별변호인인 이완규 변호사는 10일 오전 이 검사를 증인으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증인 채택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앞서 이 검사는 감찰담당관실에 근무하며 윤 총장의 감찰 업무를 맡은 적이 있다. 그때 윤 총장 징계청구 사유 중 가장 논란이 됐던 이른바 '재판부 문건' 법리검토를 담당했다.당시 법리 검토 결과 윤 총장에게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가 성립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고 보고서를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윤석열 검찰총장 측이 신청한 징계위원 기피신청을 모두 기각했다. 다만 기피신청 대상 중 한 명이었던 심재철 법무부 감찰국장은 기각 판단 결정 전 '회피' 신청을 통해 스스로 징계위원에서 빠졌다. 앞서 윤 총장 측은 10일 법무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징계위에서 이용구 법무부 차관, 심재철 법무부 감찰국장, 정한중 한국외대 교수, 안진 전남대 교수 등 4명의 징계위원에 대해 기피신청을 했다. '부정적 예단을 갖고 있고 불공정 판단을 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 신청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측이 10일 열린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에서 위원 4명에 대해 기피신청을 냈다. 기피 신청 대상 위원 4명은 이용구 법무부 차관, 심재철 법무부 감찰국장,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안진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다.윤 총장 측은 오늘 오전 징계위가 시작된 뒤 징계위원 구성을 확인하고, 기피 신청 대상자를 검토했다. 징계위는 윤 총장에게 기피 신청 준비 시간을 줘야 한다고 판단해 징계위 시작 1시간 만에 중단한 뒤 오후 2시부터 재개했다.윤 총장 측은 이 차관은 '월성 원전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 여부를 결정지을 검사징계위가 회의 시작 1시간 만에 중단됐다.검사징계위는 10일 오전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비공개로 시작됐으나 윤 총장 측이 징계위원 일부에 대해 기피 의사를 밝히며 기피 신청 시간을 주기 위해 회의가 중단됐다. 회의는 오후 2시에 재개된다.검사 징계위원회는 통상적으로 법무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아 회의를 진행하지만 이번 징계위는 추미애 장관이 징계청구자이기 때문에 외부 위원인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위원장 역할을 맡았다.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의 징계를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10일 열리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검사 징계위원회는 윤 총장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윤 총장의 법률대리인인 이완규 변호사는 이날 오전 윤 총장의 징계위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다만 징계혐의자인 윤 총장이 나오지 않더라도 검사징계법상 징계위 자체는 서면으로 이뤄질 수 있다.다만 이 변호사를 비롯한 윤 총장 측 특별변호인 3명은 징계위에 출석해 증거 제출 및 최종 의견진술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윤 총장의 징계위 불출석은 이달 초부터 윤 총장 측이 꾸준히 주장해온 법무부의 감찰 조사 및 징계위 소집 과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오는 10일 예정된 검사 징계위원회와 관련해 징계위원 명단을 공개해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 법무부가 "그동안 징계위원회 명단이 단 한 번도 공개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법무부는 9일 "검사징계법, 국가공무원법 및 공무원징계령에 따르면 징계위원회의 심의, 의결의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하여 징계위원회 명단을 공개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고, 비밀누설 금지 의무도 규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법무부가 언급한 법 조항은 검사징계법 제10조 제4항과 공무원징계령 제1조의2, 제20조, 제21조다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3일 열린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공판에 출석했다. 공판에서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에 대한 전문심리위원의 중간평가가 나올 가능성이 있어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5분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속행 공판을 연다. 파기환송심 재판이 재개된 후 지난 9일에 이어 두 번째 출석이다.검은색 코트 차림의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1시 36분경 서울고법이 있는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에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