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국이 부담하는 주한미군 주둔 비용을 정한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이 1일 발효됐다.외교부는 지난 31일 제390회 국회 본회의에서 비준동의를 얻은 후, 한·미 양국이 협정 발효에 필요한 국내 절차가 완료됐음을 상호 통보했다고 이날 밝혔다.한·미 양국은 지난 3월 11차 방위비분담 특별협정을 통해 올해 한국 측이 방위비분담금(주한미군 주둔 비용)으로 지난해보다 13.9% 오른 1조1833억원을 부담하고, 향후 4년간 방위비는 한국 국방비 증가율만큼 인상키로 합의했다. 협정 유효기간은 2025년이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법 개정을 통해 법사위 체계·자구 심사권을 대폭 축소했다. 생산적 국회, 일하는 국회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대표는 "8월 임시국회에서 20여개 중요 법안이 처리됐다. 안건 숫자가 많지 않았지만 하나하나 정치·경제·사회적으로 대단히 큰 의미를 가진 법안들이다"라며 "21대 국회 역사상 가장 내실있고 의미있는 법안이 통과된 본회의였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랜 숙원 과제인 환자들의 권익보호와 의료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계속 재임했었다면 한국으로부터 이전의 5배 수준인 연간 50억달러(약 5조6000억원)를 방위비로 받아냈을 거라고 주장했다.5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州) 그린빌에서 열린 공화당 행사 연설에서 "다른 나라가 안보·경제적으로 미국을 이용하고 있다"며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을 사례로 거론했다.그는 "한국이 오랫동안 실질적인 어떤 분담금도 지불하지 않았다”며 협상 당시 한국을 향해 “우리가 왜 당신을 보호하냐? 당신은 우리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1년 넘게 표류하던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이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46일 만에 타결됐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방위비 증액 압박 속에 한미동맹의 장애물로 작용하던 방위비분담금 협상이 마침내 합의된 것이다. 미 국무·국방장관의 방한을 앞두고 동맹 복원의 중대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외교부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한미 간 회의 결과 원칙적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이어 "정부는 조속한 협정 체결을 통해 1년 이상 지속돼온 협정 공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제46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가운데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미국 국민들은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로잡았다. 우리 국민들도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유 전 의원은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민주공화정의 승리 역사를 새로 쓴 미국 시민들의 위대한 선택에 경의와 축하를 보낸다"고 썼다.그는 "바이든 당선자에게 주어진 역사적 소임은 무겁고 중요하다"며 "불안정한 세계를 인류의 기본적 가치를 바탕으로 공존·평화·번영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0월 초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정부 소식통은 23일 "폼페이오 장관이 내달 초 방한하는 것으로 안다"며 "10월 7일부터 1박2일 일정이 유력하다"고 밝혔다.외교가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신임 총리를 만나러 일본에 들르는 상황에서 한국도 방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한미 당국은 현재 폼페이오 장관 수행단 규모와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폼페이오 장관의 단독 방한은 2018년 10월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최종건 청와대 국가안보실 평화기획비서관을 외교부 1차관에 발탁했다.대미 외교와 북한 비핵화 등 실무 경험을 쌓은 40대 실세 외교차관을 일선으로 내보내 한일관계와 북핵문제 등 집권 후반기 예상되는 여러 외교 난제를 돌파하라는 중책을 맡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외교·안보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미외교와 북한 비핵화 등에서 풍부한 실무경험을 쌓았다"면서 "'국제협력을 주도하는 당당한 외교'라는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8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한미연합훈련 일정'에 대한 질의에 "하반기 한미연합훈련을 내달 중순께 실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다.이어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볼 때 8월 중순 정도로 보고 있다"며 "그 시기에 맞춰 한미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국방 당국은 한미연합훈련을 내달 17일께부터 실시하되, 예년보다 대폭 축소된 형태로 연합훈련을 시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이번 훈련은 한국군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을 행사할 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미국이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의 인건비를 한국 정부가 우선 지급하는 제안을 받아들였다.이에 따라 방위비분담금 협상 미타결로 지난 4월 1일부터 무급휴직에 들어갔던 한국인 근로자 4000여명은 조만간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미국 국방부는 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모든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에게 2020년말까지 인건비를 지급하겠다는 한국의 제안을 수용했다"면서 "주한미군은 늦어도 6월 중순까지 모든 한국인 근로자가 일터로 복귀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주한미군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주한미군과 한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은 27일(현지시간) 주한미군의 점진적 감축이 북한 비핵화의 신속한 이행을 위한 협상카드로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문 특보는 이날 미 워싱턴D.C.에 있는 싱크탱크 퀸시연구소와의 화상 세미나에서 한미 방위비 협상에 따른 한국 내 주한미군 감축 여론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중국의 부상과 북한의 계속되는 군사위협 속에서 한국인의 대다수는 한미동맹을 지지하고 상당수는 주한미군 주둔 지속을 지지한다"고 답했다.그는 "미국 정부가 어떤 이유로든 한국 내 병력을 감축해야 한다면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이 내달 중 화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정부 관계자는 26일 "양국 군 당국은 내달 중 화상회의 방식으로 국방장관 회담을 열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의제를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샹그릴라 대화 취소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날짜 등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샹그릴라 대화란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국가의 안보 사령탑이 참석하는 아시아안보회의로, 해마다 싱가포르에서 개최됐으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취소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는 29일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 지연으로 한달 째 무급휴직 조치된 한국인 근로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법을 통과시켰다.국방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주한미군 소속 한국인 근로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안'을 의결했다.특별법은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과 미래통합당 김성원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지원법을 위원회 대안으로 종합했다.이 법안은 SMA 협상으로 주한미군 내 한국인 근로자에게 급여가 지급되지 않을 경우 한국 정부가 무급휴직 중인 한국인 근로자 4000명에게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소성리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원회 등이 소속된 '사드철회평화회의'는 27일 '사드 1차 장비반입 3년 즈음한 사드철회 평화회의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 의사와 절차를 무시한 사드 장비 반입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던 문재인 대통령에게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일갈했다.이들은 "2017년 4월 26일 황교안 권한대행이 사드 장비를 1차 반입하고 문재인 당시 후보가 '국민의 의사와 절차를 무시하고 사드 장비를 반입한 것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지 3년이 됐다"며 "우리는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이 27일 방위비분담금 협상 장기화로 주한미군 근로자들이 사실상 무급휴직 상태에 처한 것과 관련 "(정부가) 작년 연말쯤 인건비를 선(先)지급을 하겠다고 했는데 미국 측이 거부했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 출연해 "정부 차원에서 입법을 발의해 인건비 선(先)지급 의사를 밝혔는데 아직까지 무응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안 위원장은 지난 24일 '주한미군 소속 한국인 근로자의 생활안정 등 지원을 위한 특별법'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윤상현 위원장은 2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해 "통일부는 북한 내부 특이동향을 발견하지 못했고 향후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겠다고 하는데, 집권 이후 처음으로 태양절 참배나 최고인민회의에 불참한 것이 특이동향이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윤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외교부·통일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외통위 비공개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신변이상설에 대한 보도가 계속 나오는데 북한에서 반응이 나와야 하는데 반응이 없는 것도 특이동향"